Luxo Jr.
꼬마 램프 녀석이 룩소 주니어. 픽사의 단편 영화의 이름이자 마스코트이며, A113과 피자 플래닛, 존 라첸버거[1]를 비롯하여 픽사의 유명한 이스터 에그들 중 하나다.
1 단편 영화 Luxo Jr.
영상보기
픽사가 ILM의 컴퓨터 그래픽 부서에서 나와 정식으로 <픽사>라는 이름을 얻은 이후 처음으로 제작한 영화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꼬마 룩소 램프와 어른 룩소 램프가 공놀이를 하는 내용이다. 사람들은 어떤 기술을 썼냐보다 어른 램프가 엄마냐 아빠냐를 감독에게 물었다. 이것으로 픽사는 컴퓨터 애니메이션이 늘 딱딱하고 질감이 없다는 의견이 잘못되었음을 증명했다.
1986년 룩소 주니어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다. 컴퓨터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 최초로 받은 아카데미 노미네이션이었다. 이것은 픽사가 세상에 널리 알려진 계기가 되었고, 토이 스토리 제작의 기반을 만들게 됐다. 이후 픽사는 컴퓨터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로 아기가 등장하는 단편 애니메이션 <틴 토이>로 아카데미 상을 거머쥐었다.
1990년에는 4편의 30초간의 단편이 세서미 스트리트를 위해 제작되어 방송 중 짤막하게 방영되었다. 네 편의 영상은 픽사 단편 DVD집 1권에 보너스로 수록되어 있다.
2 픽사의 마스코트가 되다
픽사 건물 앞에 서 있는 룩소 주니어.
픽사에게 길을 열어준 단편 애니메이션 캐릭터라서 픽사의 마스코트로 채택됐다. 그래서 픽사 영화 시작 전에는 항상 이 룩소가 픽사 글씨 앞을 뛰어다니다가 PIXAR의 I를 깔아뭉개고(...) 그 자리에 대신 서 있는다.
픽사의 시작 로고.
로고의 바리에이션으로 이것이 있다. 월-E 크레딧이 끝나면 볼 수 있다.이로써 룩소 주니어와 월-E는 키가 비슷하다는 걸 알 수 있다
눈을 빼는 게 살짝 무섭다
3 이스터 에그
이렇게 픽사에게 큰 의미를 갖고 있는 만큼 픽사는 이 룩소 주니어를 다양한 영화에 등장시켰다. 그러나 A113이나 피자 플래닛만큼 인지도가 있지는 않고, 또 모든 영화에 등장하지도 않는다.
3.1 등장 사례
3.1.1 토이 스토리 시리즈
주로 앤디 방의 책상 위에 스쳐지나가듯이 나오지만 주요 등장은 토이 스토리 1의 바로 위 장면이다. 여기서는 원래의 흰색이 아니라 3배 빠른 빨간색이다.
토이 스토리 3에서는 책상 위에 빨간색으로 칠한 게 보인다.
3.1.2 업
주인공 칼이 챙겨먹는 알약 통에 luxo drug라고 새겨져 있다. 이름만 빌려준 셈. 눈에다가 현미경같은걸 끼얹나?
3.2 기타 오마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는 깡총거리며 뛰는 전등이 나오는데, 룩소 주니어를 오마주한 것이라고 한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미야자키 하야오와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존 라세터가 친분이 있던지라 가능했던 일.
- ↑ 현재까지 나온 모든 픽사 작품에 성우로 출연했다(단, 단편 작품은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