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즈(클락워크 플래닛)

파일:Attachment/류즈(클락워크 플래닛)/ryuzu2.png

"──'상대(相對) 기동─뮤트 스크림'──."
"나오토, 님이라면… 반드시─할 수… 있습니다."

1 소개

아주 정교하게 만들어진 기계식 시계의 무브먼트를 떠오르게 하는 유리'관'. 그 관 안에는 한 명의 소녀가 잠들어 있었다.
스크루, 실린더, 와이어, 스프링, 기어─매장할 때 넣어 둔 기계로 된 꽃에 파묻혀 소녀가 조용히 잠들어 있다.
외양은 십 대 중반─매끄러운 은발에 천진난만한 얼굴. 아리따운 흰 피부에 붉게 젖은 입술. 날씬하고 가냘픈 팔다리는 검고 고풍스런 드레스 위로도 쉽게 알 수 있을 정도였다.

RyuZU / リューズ

라이트 노벨클락워크 플래닛》의 메인히로인.
시계의 용두를 지칭한다. 龍頭[1]를 일본어로 음독하면 류즈. 마찬가지로 Initial-Y 시리즈의 다른 자매들도 시계의 부품 이름이다.

주어진 절대명령은 복종하는 자.

1000년 전, 클락워크 플래닛이 만들어질 무렵 제조되었다.
나오토가 컨테이너 속에서 발견하여 수리한 Initial-Y 시리즈 중 1호기 자동인형. 다른 자동인형과는 다르게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이 시대 어떤 자동인형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외모도 성능이 성능인지라 류즈를 이루는 부품 수도 천문학적. 태엽의 수가 총 4조 2,076억 8,643개다. 작가가 대단함을 강조하려고 오버하다가 말도 안 되는 설정오류를 만들었다고 까이는 부분. 정밀도는 가능하다고 쳐도 인간이 저걸 조립하고 메인터넌스가 가능한가를 생각해보면 그냥 억지. 시간 손실 없이 부품 하나를 조립하는데 단 1초만 쓴다고 해도 130년은 넘게 걸린다. 게다가 3권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부품이 완전히 망가졌는데 그걸 4시간만에 수리했으니...행성을 시계장치로 대체한 것 부터 판타지이니 신경쓰면 지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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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능력

Initial-Y 시리즈 중 1호기라지만 범용인지라 전투력에서는 설계부터 병기로 만들어진 동생 앙클보다는 많이 부족하며 자신의 말에 따르면 자매 중에선 전투력이 최약이라는 듯. 하지만 어디까지나 Initial-Y 시리즈 중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거지 절대적인 전투력은 작중의 어떤 현대 병기도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수준이다. 무장은 스커트 밑에서 나오는 2개의 낫.

특수 능력으로는 플러스 에너지를 마이너스로 출력하는[2] 『이매지너리 기어(허수운동기관)』[3]를 이용하여 『뮤트 스크림(상대기동)』발동, 허수 시간 축에서 기동한다. 간단히 말하자면 시간 정지 상태에서 혼자 깽판 치는 능력.[4] 더군다나 류즈는 자유의지를 가진 자동인형이라는 점에 마리와 핼터는 두려움을 느끼기도 했다. 유일한 페널티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능력 발동 후에 기동 정지 상태가 되기 때문에 태엽을 다시 감아줘야 한다. 작중 처음으로 이 능력을 사용한 결과 16대의 중장형 자동인형과 수백 대나 되는 경장형 자동인형, 다수의 자주포, 수십 대의 무인헬기를 한 번에 쓸어버리는 위엄을 보여줬다. 교토가 퍼지가 될 위험에 처했을 때 나오토가 류즈의 부품을 사용하길 거부하자, 스스로 몸을 찔러 허수운동기관을 빼내게 된다. 그 부품을 이용해 반중력을 발생시키게 되는데, 무려 도시 하나의 퍼지를 막는 부하여서 잘못하면 기어가 부서질 가능성도 있었지만 무사히 해결되었고, 이후 류즈도 마리의 손에 의해 무사히 수리되었다.

3권에서 새로 밝혀진 능력으로는 EMP로 인해 부품이 자기를 띄었을 때의 방지책으로 온몸 온도를 쇠조차 녹일 수 있는 수준으로 스스로 온도를 높여 탈자 시킨다. 엄청난 정밀도의 기계인데 수천도의 열을 냉각할 장치가 본인에겐 없기 때문에 인공피부건 옷이건 뭐고 다 녹아내려서 속의 부품이 망가진 게 적나라하게 드러날 정도.[5] 다만 200년 동안 아무도 못 고친 류즈를 고치겠답시고 류즈를 해체하고 조립하고를 반복했던 마리가 류즈의 내부구성을 전부 외웠기 때문에 27기나 되는 고급 자동인형[6]을 모두 사용하면서 류즈를 수복하는데 성공한다.

3 성격

독설이 특기라 누구에게나, 심지어 마스터인 나오토[7]에게도 가차 없이 독설을 퍼붓는다. 사근사근 말한다고 생각하는 듯하지만 사실 독설 필터가 달린 것이라 스스로 독설을 하는 걸 인지하지 못한다. 다만 나오토는 류즈의 톱니바퀴 소리에 따라 류즈의 감정을 파악할 수 있다.

겉으로는 츤츤거려도 속으로는 나오토를 굉장히 사랑한다. 독설 필터의 영향을 피하기 위해 대답을 고개 끄덕이는 것으로 의사표현을 하게 한 뒤, 나오토가 자신에 대해 스스로 자신의 판단으로, 자유의지로 자신에 대해 호감을 느끼고 있는 건지 물어보자 고개를 끄덕였고 그 호감은 어느 정도인지 고개를 끄덕이는 횟수로 표현해보라 하자 얼굴을 붉게 물들이며 255(!)번FF번 끄덕인다.그리고 나오토에게는 인류의 천원(天元)을 돌파한 변태 태그가 붙는다

다만 나오토를 사랑하는 것과는 다르게 마스터와 종자의 관계는 구분한다.[8] 하지만 2권 후반을 보면 꼭 그렇지도 않은 듯했다.[9]
3권에서는 자신이 정지상태에 빠진 동안 앙클과 데이트한 것에 대해 화냈으며 심지어 나오토가 류즈에게 건넨 '왼손 약지의 반지'를 기쁘게 받아들였다!#[10]

4 작중 행적

교토의 퍼지를 막기 위해 도움을 요청하는 마리에게 대안으로 나오토를 제시하고, 이를 거절하려던 나오토에게 앙클이라는 미끼를 제시함으로서 나오토를 움직여 결국 교토의 퍼지를 막게 만든다. 하지만 교토에 앙클이 없다는 것을 류즈는 분명히 알고 있었다는 점 때문에 핼터는 모두 의도한 것이 아니냐고 물었지만 류즈는 자신은 '인도하는 자'가 아니라며 모든 것은 필연에 의해 움직인다는, 자신만의 철학을 내비쳤다.

2권에서 자신보다 전투력이 월등히 높은 앙클을 상대하기 위해 나오토가 앙클이 사람을 해치지 않는다는 것을 이용해 자신을 방패로 사용하여 앙클의 바이저를 파괴하라고 한다. 당연히 나오토의 안전을 우선시한 류즈는 이를 거부했지만, 나오토의 설득과 명령으로 결국 이를 승낙하게 된다. 류즈는 보험이라는 이유로 앙클과의 싸움 전에 마리도 데려가게 되고, 정작 허수 시간 속에서 그녀가 방패로 사용한 사람은 나오토가 아니라 마리였다.안습 물론 당사자 본인은 이를 자각할 수 없었다.[11]

이후 앙클의 수리가 끝난 뒤, 앙클에게 나오토를 마스터로 등록하는 것을 권했고 나오토는 가볍게 이를 통과, 앙클의 마스터가 되지만 이로 인해 자유의지를 잃게 된다. 이에 나오토는 격분하지만 류즈는 나오토라면 앙클을 적절히 다룰 수 있을 거라는 말과 함께 지켜보기만 했고, 나오토는 자아동결을 해제하라는 명령으로 앙클의 자유의지를 되찾게 된다. 마리는 핼터가 류즈에게 물었던 것처럼 지금의 상황을 의도한 것이 아니냐고 물어봤지만, 여기서 다시 한 번 자신은 나오토를 믿고 따를 뿐이라며 나오토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를 내비쳤다.
  1. 용두, 그러니까 용머리 라는 뜻
  2. 일상에서의 예시를 들자면 앞으로 던진 공이 뒤로 날아가는 꼴. 마리가 이 사실에 경악한다. 덕분에 지금껏 당연하게만 여겼던 Y의 능력에 처음으로 의구심을 품게 된다.
  3. 문제가 되어 206년간 류즈를 잠들게 했던 게 바로 그 부품, 나오토가 수리한다.
  4. 어떠한 물건/사람이여도 쉽게 파괴/죽일 수 있다.
  5. 밝은 곳에서 다시 보자, 류즈는 역시 심각하게 손상되어 있었다. 의복은 고사하고 인공 피부까지 녹아 떨어져서 내부의 기구가 노출되어 있었다. 유사 신경으로 쓰이는 극세 와이어가 다발로 끊겨 삐져나와 있었고, 부품도 몇 개가 결손난 모양인지 배를 열지 않아도 메인 실린더(척수 원통)가 눈에 들어왔다. 골격의 일그러짐도 예상보다 지독했다. 최소한 이대로 동력을 회복하더라도 수정하지 않으면 손발을 똑바로 움직일 수 없을 것이다. 외관이 이렇다면, 내부 손상은 과연 어느 정도일까…… 3권 中 발췌
  6. 콘래드가 불법 루트로 구했던 기재들로 부품을 모두 내주자 거의 울 뻔했다고 한다.
  7. 나오토에게 수리되어 한다는 말이 지성도 기품도 느껴지지 않는 당신이 처음으로 벼룩 수준의 지능을 넘어서서 축하를 받아야 할 분인가요?(그 벼룩은 인류.)라고 말한다.
  8. 류즈가 뮤트스크림 첫 발동 직후, 다시 깨어났을 때 나오토는 나의 신부가 되어달라고 대뜸 고백하지만 류즈는 거절한다. 류즈 자신은 나오토의 종자이며 신부, 즉 부부 사이란 건 대등한 입장끼리 성립하는 것이라며 이유를 밝힌다.
  9. 앙클을 수리하자 깨어나면서 대뜸 나오토를 아빠, 마리를 엄마, 류즈를 언니라 부르며 인사한다. 이에 대해 나오토는 나의 아내는 '동물 단백질 덩어리인 마리' 따위가 아니라 류즈라고 항변.너 이 신사 자식 이 말에 대해 류즈는 별말이 없었고 마리를 '엄마가 아니라 나오토 님이 쓰신 도구 중 하나'라고 정정을 요구한다.
  10. 사실 그 왼손 약지의 반지에 대해 나오토는 별다른 의미는 묻지 말고 껴달라고 했지만.. 류즈 정도 되는 자동인형이 그 의미를 모를 리가 없다.
  11. 표현하길, 죽음이 수센티 앞까지 다가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