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랜드 스토틀마이어 반장


명탐정 몽크의 등장인물. 몽크의 상관(?). 배우는 테드 레빈.[1] 국내성우는 김병관.
믿음직한 캐릭터.

몽크에서는 나탈리, 샤로나와 함께 화를 매우 잘내지만 어쨌든 상식인. 온갖 강박증과 공포증에 시달리는 몽크때문에 초기 에피소드에서는 몽크를 탐탁지 않게 생각하고 그를 과소평가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결국 차츰차츰 몽크의 능력을 인정하고 그의 든든한 조력자가 된다. 몽크가 셜록 홈즈에 대입되는 인물이라면 스토틀마이어는 레스트레이드 경관 같은 인물. 몽크가 정서 문제때문에 제대로 된 추리를 못하고 갈팡질팡할때 그를 다독인다거나, 범인에게 죽을 위기에 처할때 등장한다거나 등등 여러가지로 하 랜디 사이에서 고생이 많은 인물이다. 극중에서 다큐멘터리 작가인 아내 카렌이 있었지만 결국 성격차이로 인한 불화때문에 이혼하고, 부동산 중개업자 린다 퍼스코를 만나지면 린다마저 시즌 6에서 범인이 되 체포된다. 전형적인, 자신의 일(경찰)에 충실한 나머지 가정에 소홀한 캐릭터.[2] 이혼한 후로는 아들들과도 영 소원한 모습을 보이지만 그래도 결국엔 화해했다.

허리통증으로 고생할때 성당에서 나오는 샘물을 마시고 치료된 계기로 경찰을 그만두고 트레이드 마크였던 콧수염까지 밀면서 수도사가 되려고 했다가 다시 돌아왔다. 하지만 후에 몽크까지 감동했던 지상최강의 청소기 파티에서 우연히 만난 소비자 잡지 기자[3]와 사귀다가 고난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된다. 리랜드 커플의 해변에서의 결혼식은 본작에서도 드문 편인, 따뜻한 감동을 주는 명 에피소드로 꼽힌다. 해피엔딩, 해피엔딩!!

돈을 모아서 개인 소유의 보트를 사려는 소망을 가지고 있다. 시즌 7의 복권 진행자 살인사건 에피소드에서 복권에 당첨, 그 꿈이 실현되는 듯 싶었지만 범인의 농간이라는게 밝혀져 수포로 돌아갔다. 지못미.

참고로 굉장한 귀요미다. 덩치에 안맞게 귀여운 모습을 잘 보여준다. 특히 몽크가 외계인 취급을 당할때 진지하게 몽크가 외계인이라면 모든게 설명되잖아! 라는 모습을 보여준다거나 몽크와 잠깐 같이 지낼때 투닥투닥 대는 모습이라든가.

  1. 테드 레빈은 영화 '양들의 침묵'에서 연쇄살인범 버팔로 빌을 연기했다.
  2. 다만 누가봐도 리랜드만의 책임은 아니다. 부인은 영화 감독으로 좌파적인 예술가로서 리랜드와는 궁합이 상극이었다. 랜디 왈 결혼한 게 신기한 커플. 덤으로 배우 특유의 억양으로 아내 쪽이 이상한 사람으로 보이는 효과가 플러스된다(?).
  3. 몹시 범상치 않은 이름을 가졌다. 트루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