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몽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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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k

범죄의 도시 현대 샌프란시스코를 배경으로 하는 코미디 수사물 미드. 온갖 강박증과 공포증에 시달리는 전직 경찰 에이드리언 몽크가 샌프란시스코 경찰을 도와 복잡한 사건들을 해결한다. 2002년에서 2009년까지 방영했고 지역채널에서 시작해서 큰 인기를 끌면서 전국 네트워크까지 진출하게 된 특이한 케이스. 총 시즌 8개 있으며 시즌 하나하나마다 초심을 잃지 않은 최고의 완성도를 자랑하는 에피소드들이 있다. 방영 당시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주연을 맡은 토니 샬롭은 에미 상을 수상하고 여러 번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명탐정 몽크라는 이름으로 KBS에서 시즌3까지 더빙되어서 방영되었다.[1]

1 소개

여타 범죄 수사나 탐정물 드라마와는 다르게 샌프란시스코[2]가 배경인 드라마로 작품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도시 특유의 분위기에 맞게 나사 빠진 듯하고 가벼운 성격의 드라마. 비교적 담담하게 부담없이 볼 수 있는데다 캐릭터들도 개성이 넘치고 재미있고 작품 분위기도 독특해서 은근하게 숨은 팬이 많은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게다가 일반적인 수사물 드라마와 달리 범인을 초반에 미리 알려준다.[3] 과학적인 수사기법이나 추리 자체보다 범인을 밝혀내면서 일어나는 약간 코믹한 갖가지 에피소드가 주된 내용이 된다.

기본적인 스토리는 심한 강박증이 있는 탐정인 몽크가 그 성격에 기반한 기발한 범죄수사로 동료 경찰들과 친구들과 함께 범죄를 추리해가며 범인을 잡는 시놉시스를 따르고 있다. 그러나 뜻밖에도 아내가 자신을 노린 폭탄 테러 때문에 사망한 과거가 있으며, 그때의 마음의 상처때문에 경찰직도 쫓겨나서 경찰을 돕는 탐정일로 근근히 살아가는 중. 간호사 겸 조수인 셰로나 플레밍과 함께 사건을 수사해나간다.

시즌3에서는 교도소에 수감중인 고래 데일이 자신의 혐의를 풀어준 대가로 그때의 폭탄 테러의 목표물은 몽크가 아니라 트루디라는 사실에 폭탄제조자의 이름과 소재를 알려준다. 그 후 시즌3에 셰로나는 떠나고 나탈리 티거라는 여성이 몽크의 조수가 된다.

마침내 8시즌에서 아내 트루디를 죽인 범인과 마주하게되면서 종영. 원래는 더 하려고 했지만 제작비의 문제로 종영했다고 한다. [4]

매 화가 굉장한 반전과 유머, 완성도를 자랑하고 있다. 배경음악도 좋은 평을 받았고 몽크의 주제가 It's a Jungle Out There는 아카데미 시상식콩라인인 랜디 뉴먼이 맡았다. 참고로 시즌 6의 2화에서는 주제가가 랩 버전으로 바뀌어서 방영되었는데, 해당 에피소드가 유명 랩퍼들 사이의 분쟁과 살인을 다룬 내용이기 때문인 듯 하다. 유명 랩퍼 스눕독이 억울하게 라이벌 랩퍼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쓴 랩퍼로 특별출연했으며, 에피소드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무대 위에서 랩으로 사건의 진상을 몽크 씨 대신 설명해 준다.

배우 제니퍼 로렌스의 데뷔작이다.마스코트역으로 단역으로 나왔다.얼굴은 3초 정도 나온다(...)

2 에피소드 패턴

살인이 벌어지고[5] 곧바로 그 뒤를 이어 명랑한(...) 오프닝이 있다. 특히 시즌 1은 오프닝 음악은 참 명랑하고 듣기 좋아서 미안할 지경. 살인이 벌어지면 샌프란시스코 살인 강력반 반장인 리랜드 스토틀마이어와 부하 랜디 디셔 경위가 몽크와 조수를 부른다.[6] 살인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이어지고 몽크가 수사를 시작한다. 몽크가 셜록 홈즈라면 스토틀마이어는 레스트레이드 경감인 셈. 그러나 온갖 강박증[7] 때문에 비웃음을 받기도 하고 전직 경찰이라고 사람들이 의심을 많이 하고 협조를 안 하는 경우가 많아서 지못미. 대부분의 에피소드 끝에는 깜짝 놀랄만한 반전이 있다. 그러나 복선을 친절하게 깔아놓아서 "아, 그렇구나"하고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설명해 준다. 시즌 7까지 보고 나면 어떤 사람이 눈 하나 깜박이는 것만으로도 누가 범인인지 알아차릴 수 있다.
나중에 수법을 알아내고 범인을 찾은 몽크는 그 사람을 지목하면서 "Here's what happened."[8]라고 말한다.[9] 몽크의 나레이션이 깔리면서 시청자들은 언제나 흑백화면으로 범인이 어떻게 범죄를 저질렀는지 범인의 입장에서 보게 된다.

3 등장인물

몽크의 이웃이라는 설정이다. 엄청난 수다쟁이로써, 누가 묻지도 않았는데 자신에 관한 온갖 내력을 주저리주저리 떠들어대며 점점 주제가 삼천포로 빠진다. 게다가 이건 케빈만 그런게 아니라, 그의 가족들이 전부 수다쟁이로써 일요일마다 모여서 한 주간 벌어진 일을 주제로 수다를 떠는게 일종의 가족행사인 모양. 흠좀무. 초기부터 몽크의 세계관에 존재했던 캐릭터로써 그가 복권에 당첨된 에피소드에서 첫 등장. 이것 때문에 등장하자마자 살해당할 뻔 했지만 몽크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는데, 사례비가 굉장히 짰다(.....). 결국 돈을 흥청망청 써버리고 다시 몽크의 이웃이 되어 간간히 얼굴을 비췄지만, 초기부터 등장한 캐릭터 치곤 너무 출연이 적었다. 결국 시즌 7에서는 범인에게 살해당하고 만다. 지못미. 비디오 유서가 있었지만 그 유서도 그다운 것이어서, 처음에 잘 나가다 그 특유의 수다 때문에 옆길로 질질 새 버리고 말았다.
(추가 또는 수정바람)
  1. 한국 더빙판 몽크는 성우 배한성씨가 담당했다.
  2. 샌프란시스코는 중범죄나 총기사건 등은 굉장히 적게 일어나는데다 대체로 미국에서 손꼽히게 안전한 도시. LA 등과는 다르다.
  3. 그러나 시즌6 중반부터는 범인을 초반에 알려주지 않는다.
  4. 그래서 그런지 몽크의 최대 목표였던 트루디의 범인 찾는 에피소드는 마지막에 2편이나 할애되었지만 상당히 엉성하다
  5. 살인이 벌어진 뒤에 벌어진 사건인 경우도 있다.
  6. 살인 강력반이라 실종이나 도난같은 일을 다루지는 않는다. 그러나 단순한 실종이나 도난사건에서 의심스러운 것을 발견하고 살인사건 조사로 바뀌는 경우는 허다하다.
  7. 그가 상당히 많이 하는 대사는 "Wipe"이다. 자기 조수에게 물수건을 달라는 것. 악수를 했으니 손이 세균으로 오염됐으므로 물수건으로 닦아야만 마음이 편안해지기 때문이다
  8. 실제로는 이런 일이 일어난 겁니다.
  9. 몽크가 전에 잡아들인 범인들의 인터뷰가 나오는 한 에피소드에서는 범인들이 "우리가 한 수법을 다 알고 있는데 그걸 또 다시 듣는 것은 고역이다"라고 불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