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만역

만포선관리 주체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철도성
소속 : 개천철도총국
순 천 방면
고 인
리 만만포청년 방면
창 평

梨滿驛 / RiemannRiman Station

만포선의 철도역. 자강도 전천군 리만리 소재.

대한민국에도 이런 식으로 명명된 지명이 많아서 한자를 잘 알고 있다면 눈치를 챘겠지만, 그냥 배나무가 많다고 해서 리만. 19세기 중엽(그러니까 1850년대 전후)부터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자강도 산골짜기라는 특성상, 역세권이 그리 발달할 일도 없고 역이 설치된다고 역세권이 커질 일도 없는(단, 군의 중심지인 읍 단위는 예외) 전형적인 역이다. 인근의 민가가 어림잡아 약 50채 정도 되며,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산을 쥐 파먹듯 파먹어서 경작을 하고 있다. 다만 다른 곳에 비하면 민가의 수에 비해 날려먹은 산의 넓이가 상대적으로 큰 편. 거의 200헥타르 가까이 된다.

이 역에서 65번 국도가 만포선과 갈라져나가 북쪽의 전천역 인근에서 72번 국도와 만나게 된다. 그리고 만포선은 화경천을 따라서 북쪽으로 올라가는데, 한 쪽은 구불구불한 산길이고, 나머지 한 쪽은 드리프트가 많은 철길이라 어느 쪽이든 긴장 타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 단, 철도 쪽은 경사가 그렇게 심하지는 않다.

승강장은 1면 3선으로, 작은 크기에 비해 위성 사진상으로 보면 상당히 깔끔하다. 그게 8년 전 위성사진이라는 게 문제지만.

순천역 기점 174.5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