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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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성공시에 나오는 일러스트. 공식 일러스트는 없다.

랑그릿사4의 등장인물. 성우는 부관 에밀리와 동일한 만나카 유키코.

마족으로 시나리오 15에서 처음 등장하며, 시나리오 16에서는 NPC로 전투에 참가하기도 한다. 루트 A로 갈 경우에는 적으로 등장하여 시나리오 22A에서 죽지만, 루트 B와 C에서는 나루와 함께 동료로 참가한다.

1 작중에서의 행적

상당히 덜렁대는 성격. 마족이라 여왕님 속성이라 생각할수도 있지만 사실은 도짓코에 가깝다. 임무를 또 실패하고 돌아온 리스틸이 '죄송합니다. 다음에는 꼭....'이라고 말하자, 보젤이 '그 말, 슬슬 듣기 질리는구나. 관대한 나라고 해도 참는 데는 한계가 있다. 죽기 싫으면 제대로 해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을 정도. 루트 C에서는 란디우스가 마족들과의 동맹에 반대하자 살려두면 나중에 이래저래 귀찮겠다 싶어서 나루와 함께 공격해오지만 또 깨지고 (...) 보젤에게 죽을까 두려워 란디우스 일행에 합류하게 된다. 인간에게 호기심이 많아 란디우스에게 이것저것 많이 물어본다.

다른 히로인들과 달리 후반부에나 합류해서 히로인 후보로 들어오게 되므로 고백 성공에 필요한 호감도가 독보적으로 낮다. (최소 요구치 7) 따라서 조금만 신경 써주면 고백 성공이다. 캐릭터 메이킹을 할 때 레이첼이 란디우스의 취향을 물어보는데 여기서 '기가 세지만 다부진 누님형'이 바로 리스틸을 가리키는 것.

엔딩 후의 후일담에서는 카콘시스의 어느 숲 입구에 오두막집을 차리고, 찾아오는 여행객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해주었다고 하는데 마족이지만 점차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으면서 유명해져서 일부러 찾아오는 사람들까지도 생겼다고 한다. 고백을 하지 않았는데 고백성공에 필요한 호감도를 채웠을 경우에는 언제나 한 명의 남자를 그리워했으며, 그게 사랑이라는 걸 깨달은 건 한참 뒤였다고 한다. [1] 고백했을 경우에는 머지않아 함께 할 란디우스를 위해 신부수업을 받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는 후일담이 추가된다.

2 성능 및 육성

셀파닐을 가볍게 능가하는 극강의 성능을 자랑한다. 주역 멤버인 셀파닐보다 동료합류시기가 늦고 활약할 수 있는 루트가 B와 C 뿐이라는 점이 단점이며 캐릭터성이 약한편이라 애정을 갖고 키우기가 번거로울 뿐이다.

간단히 요약하면 셀파닐보다 2가지가 뛰어나다. 사기용병 윗치를 고용이 가능하다는 점, 힐1 및 홀리브레이즈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2]

마법능력이 뛰어나면서 레이첼보다 키우기 쉬운 셀파닐의 가장 큰 단점은 랑그릿사4의 최고 사기 용병인 장궁병이 없다는 점이다. 마술사 계열은 모두 아쳐 같은 하급 궁병이나 아바레스트, 바리스타로 이어지는 대형 기계궁 용병을 고용하는데 성직자 계열에서 고용하는 예거, 스나이퍼를 먼저 써보라. 그럼 기계궁병이 얼마나 속터지는지 금방 이해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사거리 차이도 얼마 안나는 주제에 판단력은 절반 수준이며 이동력도 느린 기계궁 따위는 애초에 장궁병 계열에 상대가 될 수 없다. 더 문제는 마법방어력이 낮다는 인간계열 궁병 특유의 단점이 더 심각해서 마법이 시도때도 없이 날아오는 후반에는 정말 써먹기 힘들다.[3]

문제는 리스틸의 경우 장궁병을 고용할 수 있다. 그것도 어떤 클래스로 전직하든 거의 마지막에는 항상 마족 클래스 전용 상급 장궁병인 '윗치'를 고용이 가능하다. 이 윗치라는 궁병은 랑그릿사4의 최고 사기용병의 하나인데 마법방어력이 모든 속성에서 기본적으로 100이고 지휘관 보정을 받으면 거의 항시 127이라 지휘범위 바깥으로 나가도 마법에 전혀 피해를 입지 않는게 보통이다.[4] 거기다 장궁병이라 사거리는 8, 장궁병 특유의 빠른 판단력(판단력 60)까지 겸비한 완전체다. 인간계열 장궁병인 예거, 스나이퍼가 마법방어력이 낮다는 점[5] 때문에 지휘범위 바깥으로 내보내기 껄끄러운 것과 크게 대비된다.

특히 4편에서는 궁병 계열들이 자신의 공격력보다 방어력이 높은 상대에게도 1이나 2씩 피해를 입히는 일이 상당히 잦은편이라 적들의 발목을 묶어놓는 용도로도 매우 요긴하다. 공격력이 낮아도 때리다보면 1씩 달고 3 이상 피해를 입으면 AI는 반드시 자기치료를 하기 때문에 턴을 날려먹는다.

게임 후반부에는 보젤의 세력과 싸우게되면서 마족이 많이 출몰하는데 성속성 공격마법인 홀리브레이즈의 유무는 성장속도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어느정도 성장한 캐릭터의 홀리브레이즈는 마족이나 언데드 계열을 일격사로 보내버리는 수준이다.

이게 더 문제가 되는 부분은 랑그릿사4의 최고 난이도 시나리오인 숨겨진 시나리오5 '머나먼 바이올렛'의 대다수 적들이 성속성 방어력만 유독 약하기 때문이다. [6] 리스틸은 이 시나리오에서 적으로 사로잡혀 있는데 리스틸의 감옥을 감시하는 간수장이 카콘시스 왕이다(...) NPC턴에 리스틸이 홀리브레이즈를 거의 반드시 사용하는데(주변 적들이 모두 성속성 방어력이 낮으므로) 카콘시스 왕은 거의 100% 한 방에 죽는다. 그리고 리스틸이 바로 풀려나게 되는데 이때 리스틸을 잘 키워놨다면 혼자서 주변을 다 쓸어버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냥 간단히 윗치로 한번씩 적 지휘관들만 쏴주면 그라즈도 죽고 그루거도 죽고 겐드라실도 죽는다. 그럼 정말 2턴 이내로 맵 반 가량이 클리어된 상황을 볼 수 있다.

배우는 마법도 리스틸과 셀파닐 둘 모두 큰 차이가 없는데 리스틸이 조금 더 좋은 마법들을 배운다. 힐1, 턴 언데드, 홀리브레이즈, 포스힐2는 다크세인트를 거쳐가는 리스틸만 갖고 있으며 셀파닐에게는 없다. 그 이외의 블러스트, 어택1, 2, 데그라인, 힐2, 레지스트, 텔레포트, 어게인, 메테오 등은 둘 다 똑같이 배운다.

배우는 스킬조차도 큰 차이가 안나는데 리스틸은 미스릴고렘에서 매 턴 자신의 체력을 1씩 회복하는 리제네레이트(재생)를 배운다. HP10과 9의 차이가 하늘과 땅만큼 큰 차이라는 것은 랑그릿사 시리즈를 오래 해본 유저라면 잘 아는 일인데 가끔씩 말도 안되는 궁병들의 짤짤이로 1씩 피해를 입어도 따로 힐을 걸어줄 필요도 없이 알아서 회복하니 행동에 거리낌이 없다. 라미아를 거치면 독공격2라는 맹독스킬도 덤으로 얻는데 비해서 셀파닐은 유니콘로드에서 해독능력을 얻는 정도다. 대신 소드마스터에서 리스틸에게는 없는 검장비 스킬을 얻지만 검장비 스킬은 어차피 메사이안 소드를 장비하는 용도 이외에는 의미가 없다. 그렇다고 리스틸이 메사이안 소드를 장비 못하는 것도 아니고.

충분히 키운 리스틸로 윗치 넷을 고용한 다음 텔레포트로 이동시켜놓고 윗치들로 지휘범위 무시한 채 맵 혼자 쓸고 다니면 이게 용병인지 캐릭터인지 구분이 안간다.[7] 거기다 사거리가 8이고 원거리 공격은 지형도 무시하니 클리어속도가 엄청나게 오른다. 어차피 리스틸 자신도 어게인이 있기 때문에 두 턴에 3번씩은 거의 움직인다고 보면 된다.

셀파닐이나 안젤리나의 인기와 리스틸 자체의 낮은 캐릭터성에 밀려서 그렇지 성능은 정말 희대의 강캐. 물론 이건 마족 계열 장궁병인 윗치가 워낙 사기스러운 영향이 크다.[8] 사실 나루도 윗치 고용해서 놀고 다니면 굉장히 강해진다.

  1. 그 한 명의 남자란 정황상 란디우스일 확률이 100%.
  2. 힐1은 힐 짤짤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스킬이다. 이것의 유무가 레벨업 속도를 좌우한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라는 점은 랑그릿사 유저라면 모두 동의할 것이다.
  3. 물론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정말 낮은 판단력이다. 턴제였던 1, 2, 데어까지는 그래도 바리스타나 아바레스트는 매우 요긴했다.
  4. 아뮬렛 없어도 마법방어력이 저꼴이다. 정말 왠만한 마법에는 기스도 안나는 수준.
  5. 기본 마법방어가 60이다.
  6. 이건 이 녀석들이 어둠계열 장비로 도배하고 있는 이유가 크다. 어둠 계열 장비 능력이 좋긴 하지만 성속성 방어력이 약화되는 반대급부가 있으므로.
  7. 랑그릿사4는 전편들과 달리 지휘범위 바깥으로 나가면 지휘효과를 전혀 못받는게 아니라 마법방어 수정치 없음, 공, 방 수정 -10의 페널티만 붙는데 공격력과 방어력 수정치의 경우 어차피 룬스톤 노가다를 거치면 7, 80씩 +로 붙어서 큰 의미가 없다.
  8. 큰 정도가 아니라 80%는 윗치 덕분. 근데 고용 가능한 용병과 사용할 수 있는 마법으로 랑그릿사의 캐릭터 성능이 결정난다는게 함정 어차피 룬스톤 노가다면 능력치는 의미가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