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합금 효과

신기동전기 건담 W에 적용되는 주인공 보정.

주역 캐릭터들이 탑승한 야라레메카는 장갑의 강도가 건다늄 합금이 된다는 효과이다.

물론 이건 웃자고 하는 소리고, 실제로는 에이스 파일럿과 졸개 파일럿의 방어력 능력치 실력 차이가 이런 효과를 낳는다고 설명하는 게 합리적일 것이다. 그도 아니면 단순히 이름없는 단역들보다 주역들이 화면에 나오는 시간이 길다 보니 이런 연출이 나오는 것일 수도 있다. 혹은 월오탱처럼 도탄왕

이 효과가 나온 이유는 작중 연출 탓. 리오는 보통 때 양산형 메카의 안타까운 운명 앞에 허구한 날 터져서 폭죽으로 불리기 일쑤다. 한대만 맞아도(심지어는 스쳐도) 펑하고 터진다. 그것도 파괴되는 모습이 정확하게 나오는 것은 보통 근접전이거나 연출이 업그레이드될 때인 정도. 그냥 빔 한발 지나가면 슈퍼전대 시리즈의 전투원마냥 주황색에 가까운 동그라미 생기고 사라지는 식으로 처리된다.

그런데 이 리오를 주역급 캐릭터가 타면 장갑 강도가 명백하게 올라간다. 한대 맞고 터지는 기체가 어찌된 게 10대 넘게 맞아도 팔이 나가고 다리가 나가지만 터지지도 않았기 때문에 이런 별명이 붙여졌다.(…) 엔들리스 왈츠 소설판에서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좀 더 명확하게 설명되어있다.

특히 리오합금 효과가 가장 명확하게 나오는 알트론 건담과 히이로가 탑승한 리오의 전투에 대한 것인데, 소설에 따르면 압도적인 출력과 파워 차이 때문에 최초, 트윈 빔 트라이던트와 빔 샤벨이 맞부딪쳤을 때 이미 히이로의 리오는 일부가 기능 고장을 일으키고 팔과 다리가 망가지기 직전까지 간 상태였다.

헌데 이 상태에서 서로 무기를 맞대고 있을 수 있었던 것은 우페이 본인이 성능 차이를 알고 일부러 손대중을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더불어 이 전투가 있기 전에 이미 히이로와 듀오는 리오를 타고 마리메이어군의 리오를 십 수기 이상 썰어대면서 작중 표현에 따르면 말 그대로 무적의 행군을 해댔는데[1] 이를 보면 결국 리오합금 효과는 파일럿의 실력과 우페이의 손대중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 할 수 있겠다.

또한 극장판에서 알트론 건담과 히이로가 첫 번째로 부딪친 뒤, 두 번째로 다가올 공격을 예측한 히이로가 이 공격을 피하려고 했으나 피하지 못하고 맞받아친 이유는 그 시점에서 이미 리오의 왼 다리가 망가진 상태였기 때문이며, 우페이가 알트론 건담으로 전력을 다해 가한 일격을 히이로가 미리 읽고 피하는 장면도 등장한다.

이후 극장판에서 망가진 리오의 콕피트를 발로 차고 히이로가 나오는 장면은, 탈출 장치를 눌렀으나 탈출이 되지 않을 정도로 리오 전부가 완전히 망가진 상태였기 때문에 그걸 발로 차고 나온 것이었다(....)

듀오 쪽도 마찬가지로, 서펜트에 탑승한 트로와가 나타나기 전까지 히이로와 듀오는 마리메이어군의 리오를 작중 표현에 따르면 최소 50기 이상과 대치를 하고 이 대치 전 통로에서의 전투 등을 포함해 각자 이십여기 이상을 격추시켰다고 한다.

한 마디로 아무로 레이가 일년전쟁 중후반이 되면서 건담의 성능이 조금씩 시대에 뒤쳐져가는 가운데도 혼자서 미칠듯한 전공을 올린 것을 떠올려보면 되겠다.

참고로 듀오 맥스웰이 X18999 콜로니에 고속함을 타고 돌입했을 당시 전개된 모빌돌 토라스 부대의 수는 50기. 그 속을 고속함 하나로 종횡무진하고 다녔으며, 노인의 원호를 받아 콜로니 내부로 돌입하기 직전에 입구에서 튀어나온 모빌돌 수 기의 공격을 받아 고속함은 격추, 하지만 결국 둘은 멀쩡하게 콜로니 내부로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그렇지만 연출력탓에 TV판에서는 실력 차이라는걸 실감하기 어렵고, 정말 리오가 무척이나 튼튼하게 세진 것처럼 보인다.(…)

한 때는 리오의 장갑은 리오리움으로 되어 있으며, 리오리움은 파일럿의 정신력에 따라 강도가 달라진다는 농담까지 떠돌았다.(…)

여기서는 리오만 예시로 들고 있지만 에어리즈도 리오합금효과를 받은 적이 있다. 당시 탑승자는 카토르.

이런 이유 때문에 일부 로봇팬들의 일부는 G스톤의 원산지는 지구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건 뭐 저력도 아니고.

예: 히이로 유이, 듀오 맥스웰, 젝스 마키스,[2][3] 트레이즈 크슈리나다,[4] 카토르 라버바 위너[5]
  1. 이 때 이미 리오로 너무 썰어대서 히이로가 탑승하고 있던 리오는 여기저기 삐걱대는 상태였다. 결론은 리오합금 효과 같은 건 없고 그냥 실력이다.
  2. 1화에서 리오로 윙 건담에게 한 방 먹였다. 그러나 성능 격차로 동귀어진이나 다름없는 결과를 낳았다. 여담으로 이게 리오의 첫 등장이었다.(...)첫 등장부터 주역 건담에게 빅엿을 먹이는 양산형의 패기.
  3. 참고로 톨기스는 건다늄 합금도 아니고 네오 티타늄 합금도 아닌 그냥 티타늄 합금이다.
  4. 리오 한대로 모빌 돌 리오 두 대를 썰었다. 근데 그 과정에서 모빌 돌 리오가 쏴대는 실탄을 수도 없이 맞았었는데 흠집 하나없이 멀쩡했다.
  5. 에어리즈를 타고 무려 비르고를 상대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