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利原驛 / Riwon Station
옛 이름은 이성(利城)이었다. 이성의 '이'와 언덕이 많다는 뜻에서 붙인 '원'을 붙여 이원이란 이름이 된 것. 실제로 이원군은 해안답지 않게 언덕이 많은 곳이다. 논밭이 많고 산림도 풍부하고 바다도 끼고 있어서 살기 좋다는 뜻으로 해석한다는데... 뭐 실제로도 북한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고장으로 소문나는 등 전국의 본보기가 되고 자급자족이 완벽하게 되고 있다는데... 퍽이나?
특이하게도 이원군은 해방 전후의 면적 변화가 상당히 적은데, 기암역 인근의 기암리가 단천군에서 넘어온 것을 제외하면 아예 행정구역의 변화가 없다. 원레부터 면적이 상당히 작은 군이었기 때문에 거의 그대로 유지되었다. 바로 옆의 옛 단천군과 옛 북청군의 면적과 비교해 보면 엄청난 차이를 알 수 있다. 미친 듯이 행정구역의 변화가 심한 북한을 고려하면 이는 굉장히 특이한 케이스인 것이다.
이원읍의 크기는 안습하게도 인근의 북청군이나 단천시의 중심지에 비할 바가 못 된다. 대략 덕성군 덕성읍과 비슷한 크기. 헌데 덕성군은 크기는 3.5배인 주제에 인구가 이원군의 5/6 수준이라 결론적으로 이원군의 인구는 이원군 전체에 상당히 잘 퍼져 있다는 이야기가 되기도 한다. 하긴 그래야 좀 잘 산다고 소문이 나던가 하겠지.
인근에 구읍리가 있는 관계로 구읍리역으로도 자주 불리기 때문에 인터넷에서 해당 역을 검색하는 사람들은 구읍리역이 뭔가 싶기도 할 것이다. 그게 이원역. 대표적으로 이 여행기에서는 구읍리역(Kuum-ri Station)으로 표기하고 있다.
이 역과 쌍암역 사이에 군선역(群仙驛)이라고 해서 일제 시대에 존재했던 역이 하나 있는데, 실제로 역사 비슷하게 보이는 건물이 하나 있기는 하다. 헌데 이 일대의 해상도가 상당히 낮고 결정적으로 선로 분기가 거의 보이지 않아서 역이 맞나 싶을 정도로 함부로 적기는 애매한 상황. 좀더 높은 해상도의 사진이나 통일 후의 눈도장(...)이 답이 될 것이다. 거리는 선로를 따라 이 역에서 대략 2km 정도 떨어져 있다.
평양역 기점 469.4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