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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라선 | 관리 주체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철도성 소속 : 함흥철도총국 | |||||
평 양 방면 곡 구 | ← | 기 암 | → | 라 진 방면 신단천 |
奇岩驛 / Kiam Station
본래는 단천군 소속이었으며 바닷가에 기암절벽이 있다고 해서 그대로 기암리가 되었다. 실제로 기암리 주변에는 민가는 거의 없으며 휴게소, 여관, 식당 등이 있는 유원지가 여기에 있다. 통일 후에 관광지로 개발하면 괜찮을 법도 한데, 이원군 일대에 워낙 관광지가 많은지라... 일단 꼽히는 것만도 라흥역의 적벽, 염분역의 송단해안, 쌍암역의 학사대와 이 역의 기암휴양지까지 총 네 개다. 게다가 신단천역 근처에도 단천 휴양소가 있고 그 유명한 마천령도 단천시와 김책시 사이에 있는 - 다시 말해서 별반 멀지 않다는 뜻 - 상황이기 때문에 여러 모로 관광지가 널려 있어서 블루오션이 될 지는 미지수. 일단 거리도 멀다. 청량리역에서부터 따져도 500km 여하간 그걸 빼면 별볼일없다(...)
해안을 따라 달리는 평라선의 여러 역과 같이 바닷가로 내리면 바로 백사장이 펼쳐져 있는 역. 씁쓸한 이야기지만 대한민국에서는 이렇게 내리면 백사장으로 바로 향할 수 있는 역은 대한민국 전체를 다 떠들러봐도 신해운대역[1], 송정역, 망상해수욕장역, 정동진역, 대천역뿐인데[2] 북한에서는 함흥역 - 단천청년역 사이 200km만 해도 마전역, 신중역[3], 삼호역, 경포역, 양화역, 건자역, 송단역, 리원역, 쌍암역, 곡구역, 그리고 기암역으로 모두 11개나 된다. 순수하게 내리면 바로 백사장인 경우도 있으니 뭐... 동해중부선 부설이 시급합니다. 유의할 게, 함흥역과 단천청년역 사이만 센 것이다. 북쪽과 서쪽으로 더 있다.
이 역에서 3km 정도 북서쪽으로 이동하면 마운령 진흥왕순수비가 있다. 황초령역 인근의 황초령진흥왕순수비보다는 가기 쉽다. 그쪽은 강삭철도 뚫기도 가히 죽음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