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나먼 시공 속에서 3의 등장인물. 팔엽 중 한 명으로 지현무. 속성은 토, 대응하는 팔괘는 간(艮). 보주의 위치는 오른쪽 눈 밑. 보주의 색은 황색. 1월 9일 생, 34세. B형. 신장은 193cm. 상징물은 만주사화. 술의 모티브는 어둠. 무기는 삼시르. 담당 성우는 이시다 아키라.
1과 2에서 적대 세력이었던 오니 일족의 후예로, 쿠라마의 텐구라고도 불린다. 오니 일족의 피를 이어 특수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ex. 텔레포트) 그 외견 때문에 기외의 대상이 되고 있다. 헤이케는 물론이고 겐지에서도 꺼리는 존재. 항상 복면을 쓰고 있으며, 복면 밑에는 화상 자국이 있다.
주인공(카스가 노조미)과 미나모토노 쿠로 요시츠네의 스승. 보통 '리즈 선생님'이라고 불린다. 주인공과 쿠로에게 꽃잎 베기를 가르쳐 주었으며, 검 뿐만 아니라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다. 쿠로의 취미도 전부 리즈반이 가르쳐 준 것. 쿠로의 아버지가 암살당할 뻔 한 것을 구해주기도 하였다. 쿠로는 그를 매우 따르고 있어, 무녀가 말할 때는 듣지도 않다가 리즈반이 조언해주면 '그렇습니까'하고 수긍하고 따른다. 명색이 공략대상인데도.
과묵하고 차가워보이지만, 주인공을 지켜보며 때로는 상냥하게, 때로는 엄격하게 지도한다. 팔엽 중 연장자이고 항상 침착해서 주인공 뿐만 아니라 다른 팔엽들에게도 조언을 한다. 비밀이 많은 캐릭터로, 말버릇은 '대답할 수 없다'. 주인공이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을 하면 항상 '대답할 수 없다'고 대답한다.
참고로 하루카3의 팔엽 중 가장 공략하기 어려운 캐릭터. 기력, 공격력, 내구력, 영력 레벨 3 이상에 꽃잎 베기 레벨 5 이상을 달성해야 공략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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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주인공이 원령에게 습격 당하는 구리가라의 오니 일족의 마을에서 구했던 오니 소년으로, 얼굴의 화상도 마을이 불탈 때 입은 것. 우연히 주인공의 역린을 손에 넣어 30년 전으로 날아가버려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한마디로 현재의 그의 나이는 4세. 거기다가 여러 차례 시공 도약을 했기 때문에 실제로는 더 나이를 먹었을 것이다. 공식 나이와 실제 나이가 달랐던 지현무의 전통(상세 내용은 아베노 야스아키, 아베노 야스츠구 항목 참고)을 계승했다고 볼 수 있다.
역린의 힘으로 시공의 틈새로 날아가기 전에 본 것은 무녀의 뒤를 공격하는 원령. 자신이 아니었다면 그렇게 강한 사람이 등을 보이지는 않았을 것이라 생각했고, 30년 동안 무녀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단련했다. 하지만 결과는 무녀의 죽음이었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역린의 힘으로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운명을 바꿨지만 어떤 운명에서도 무녀가 죽는 결말로 끝났다. 자신을 구해줬던 무녀를 살리기 위해 리즈반은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고, 쿠로의 아버지를 구한 것도, 쿠로를 가르친 것도, 모두 무녀를 살리기 위한 것이었다. 쿠로가 무녀를 만난다는 것을 알고 쿠로의 힘이 무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쿠로에게 검을 가르쳤고, 혹시 운명을 바꿀 수 있을지 몰라서 쿠로의 아버지를 구했던 것이다.
결국 무녀를 살리는데 성공했지만 그 대가로 리즈반은 타이라노 키요모리와 싸우다가 사망했고, 주인공은 리즈반을 살리기 위해 시공을 거슬러 올라가 모든 것을 알게 된다. 겨우 리즈반을 쫓는데 성공했지만 화살에 맞아서 주인공 사망. 역린의 힘으로 시공을 도약해 살기는 하지만, 여기서 보통 배드 엔딩처럼 검은 배경에 完 글자가 떠 사람을 낚는다.(실패한 줄 알고 리셋했다는 유저도 있다.) 시공 도약 후 무녀의 설득(=힘으로 쓰러뜨린다)으로 리즈반과 무녀, 둘 다 살 수 있는 운명으로 나아가기로 한다.
한마디로 무녀를 위해 자신의 인생을 바친, 팔엽 중 가장 헌신적인 캐릭터.
여담으로 키요모리와의 싸움으로 리즈반이 사망했을 때 주인공이 유품으로 그의 팔찌를 건내받는데, 그 팔찌의 힘으로 주인공은 오니 일족의 마을에 들어갈 수 있었고, 거기서 어린 리즈반을 구할 수 있었다. 즉 그의 죽음이 그를 살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