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의 원수, 타죽어라." "인속의 소시체를 소실된 루코르지 지의 영혼에 바치겠다!!" |
그러나 죄인은 용과 춤춘다에 등장하는 기괴한 용모.
에노르무의 강경파인 '원제의 13인의 적자들'의 일원. 제 13속, 5파의 녹색 불꽃의 거인으로 눈의 숫자는 5개, 눈의 색깔은 청보라색이다. 등장한 에노르무 중 유일한 여성체이기도 하다. 또 다른 이름은 '눈물의 리쿠르고 고'. 검은색 광택의 피부를 하고 있고 여성적인 느낌의 유선형 몸체에 등에는 십자가 형태의 불꽃 고리를 지니고 있다.
'비탄의 반지'를 되찾기 위해 에리다나로 투입되었던 선봉부대 중 루코르지 지의 누나이다. 우두머리인 조레이조 조를 따라 다른 세 대와 함께 후발대로서 에리다나에 도착했지만, 이미 루코르지 지는 가유스와 기기나, 월롯의 다구리를 맞고 토벌당해 있었다. 주변을 포위하고 있던 공성주식사들을 녹색의 불꽃으로 숯으로 만들어 버린 다음, 동생의 시체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차라리 이럴줄 알았으면 내가 먼저 올 걸 그랬다."며 한탄했다. 동생의 원수인 가유스들을 그 자리에서 죽이려고 했지만, 조레이조 조의 후퇴 선언에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우선은 물러나게 된다.
에리다나 지하미궁에서 루코르지 지와 히헤이데스 스의 장례를 치르는 도중, 조레이조 조는 그녀를 임무에서 제외한다는 명령을 내린다. 그녀는 거세게 반발했지만 동생의 죽음을 앙갚음하기 위한 복수심으로 마음이 흐트러진 그녀에게 임무를 맡길 수 없다는 조레이조 조의 설명에 우선은 수긍하고 그의 말에 따르게 된다.
하지만 달랠길 없는 복수에 대한 열망으로 그녀는 거듭해서 조레이조 조에게 단독행동을 요청한다. 결국 조레이조 조는 임무에 지장이 되지 않는 한에서 그녀에게 단독 행동을 허락하고, 그녀는 그제서야 복수를 위해 움직일 수 있게 된다. 이후 그녀는 협조자인 개리 백작의 정보로 지브냐의 위치를 파악, 그녀를 납치한 뒤 반지를 가지고 있는 월롯에게 여자와 반지를 교환하자는 메시지를 남긴다.
교환장소에서 기다리고 있던 그녀 앞에 그토록 찾아헤메던 원수들이 나타나지만, 그녀는 우선 교섭에 신중하게 임한다. 가유스가 준비한 두개의 가짜반지를 간파해내어 그의 계책을 무위로 돌렸지만, 교환 도중에 지브냐가반지를 갖고 튀려고 해서 잠깐 옥신각신한다. 결국 반지는 빼앗기고 지브냐도 가유스에게 돌아가게 되어 교섭은 성립하지만, 그녀가 진정으로 원했던 것은 교섭의 성공이 아닌, 동생 루코르지 지의 복수였다.
그리고 시작되는 2차전에서 그녀는 인간의 모습을 해제하고 원래의 모습으로[1] 돌아가 전투에 임한다. 등에 달린 빛고리와 양발꿈치에 달린 조그마한 빛고리를 회전 날개 삼아 시속 400km이상, 그것도 전후좌우상하를 마음대로 이동하고[2] 화학 연성계 제 5계위 '하보류에임'으로 만들어낸 초네이팜탄을 투하하여 녹색의 초고온화염을 일으켜가며 가유스들을 공격한다. 근거리에서는 날카로운 날개를 이용한 참격, 중장거리에서는 네이팜탄과 적외선유도미사일을 이용한 사격, 그리고 네이팜탄의 화염으로 적의 이동범위를 조금씩 축소시켜가며 공성주식사들을 압박했다.
눈물의 리쿠르고 고라는 이름 대로 석유로 된 눈물을 흘리며 마침내 적들을 막다른 곳으로 몰아넣은 그녀였지만, 네이팜탄이 가유스의 주식에 막혀 시야가 차단당한 틈에 접근한 기기나의 검기에의해 몸이 수직이등분되어 사망했다. 하지만 죽기 전, 나머지 힘을 끌어모아 손을 강철의 매로 변화시켜 날려보내 '비탄의 반지'를 조레이조 조에게 전하는 성과를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