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쿠 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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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소라, 시로, 슈비, 리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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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년 전에 살았던 18세의 이마니티 남성. 작중 최고 대인배. 본질은 게임을 좋아하고 착한 사람이었지만, 대전의 여파로 마을이 몰살당하고 난 뒤로는 다른 마을에 거둬지고, 마음을 닫아걸은 채 냉정한 가면을 쓰고 부락을 이끌며 인류의 생존에 사력을 다하던 소년이다. 가끔 자신에게만 보이는 게임의 신을 상대로 체스를 두고는 하지만 전패.

어느 날 멀리까지 정찰을 나갔다가 마음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싶어하는 엑스 마키나(기계종) 소녀 슈비를 만나게 되고, (패배를 전제한) 내기 체스에 패배하여 마을로 데려와 남매처럼 지내게 된다. 이후 슈비와 함께 지내며 마음의 자물쇠가 풀려나가고, 슈비에게 대전의 발생 원인과 올드데우스들의 목표를 듣게 된다. 그 후 세상을 게임이라고 여기겠다며 자신만의 룰[1]을 만들어내고 200명이 채 안 되는 '유령' 결사대와 함께 대전을 완전히 종식시키기로 결정. 그리고 슈비에게 프로포즈하여 코론의 주례로 결혼한다.[2]

성배를 현현시키고 대전을 종식시키기 위해 별을 파괴하겠다는 작전을 세우고,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고 오로지 정보를 사용해서 전황을 마음대로 의도해내는데 성공한다. 다만 그 과정에서 전신의 피부가 녹아내리고, 내장은 괴사 직전이고, 한 팔과 한 눈이 없어지기는 했지만(...) 결국 아르토슈(플뤼겔) vs 드워프 진영+엘프 진영의 상호확증파괴적인 공격을 별로 유도하여 별을 파괴하려는 계획이 성공 직전까지 오지만, 단독으로 행동하던 슈비가 예외적으로 강한 플뤼겔 개체와 우연히 조우해서 사망해서 깊은 슬픔에 빠진다. 하지만 슈비의 의지를 잇는 엑스 마키나들의 도움과 희생 끝에 별을 파괴하는 데 성공하고, 그와 동시에 피폐해진 몸의 한계와 성배 현현의 충격으로 인해 사망.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게임의 신에게 기도하여 테토를 현현시키고, 결국 테토가 디스보드의 유일신이 되게 만든다.

......하......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하하하! ────뭐야, 역시, 있었잖아...... 너 이자식...... ────야, 또 게임하자...... 이번에야말로, 이기고 말 테니, 까...... ────슈비와 둘이서...... 반, 드시............- 리쿠 도라의 마지막 말.

단, 6권의 내용은 테토이즈나에게 들려주는 얘기이고, 일부 각색이 들어갔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위의 내용은 100% 진실이 아닐 수도 있다(...). 특히 리쿠와 슈비의 성격이 소라, 시로와 유사한 부분. 그렇게 하지 않으면 '말할 수 없는 신화'가 아니게 되기 때문이라나. 이는 아래에 서술된 대전 당시의 인물들도 마찬가지. 다만, 작중 나온 서술로만 보면 말투라든가 사상, 겉모습 등 여러가지가 소라를 많이 연상시키고 이름 떡밥까지 해서[3] 소라의 전생이 아니냐는 의혹을 독자에게 던져준 인물이기도 하다.[4]

8권에서 지브릴과 대전 당시를 모사한 RTS 게임을 하게 된 소라는 게임으로 접한 대전 당시의 상황과 현시대 상황을 연결시켜 누군가 대전을 뒤에서 조종한 사람(리쿠)가 있음을 추리해내고 그런 놈이 있었다니! 라고 놀란다.
  1. '아무도 죽이지 않는다.', '아무도 죽게 하지 않는다.', '누구도 깨닫게 하지 않는다.', '부정행위는 하지 않는다.', '다른 놈들의 룰 따위는 무시한다.', '상기의 룰을 어길 시에는 패배한다.'
  2. 단, 엑스 마키나는 성기가 없기 때문에 유부남이면서도 여전히 동정#s-2남(...) 슈비가 여성의 성기를 자세히 관찰하면 재현 가능하다고는 하는데 코론이 거부해서 실패했다. 그리고 후에 슈비가 죽기 직전에 코론에게 좀 더 부탁하여 생식기를 재현하도록 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식으로 생각을 하는데, 당시 정말 슬픈 상황에서 하는 독백이라 앞과는 전혀 다른 느낌을 준다.
  3. 리쿠는 한자 뭍 륙자, 즉, 땅을 뜻하는 한자를 쓴다. 하늘인 소라와 반대. 이거 킹덤하츠가 생각나는데
  4. 소라가 리쿠의 환생이 맞다면 리쿠는 유언이었던 '테토와 다시 게임을 하는 것'에 성공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