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히터 로젠하임

attachment:RI_800

파일:리히터 로젠하임.jpg

Richter Rosenhame, the half-vampire lord

킹덤 언더 파이어의 암흑동맹의 영웅. 암흑동맹 시나리오에서 나레이션을 맡았다. 한국어 성우는 유강진.

뱀파이어와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하프 뱀파이어로 본인은 이 사실을 모른 채 어머니와 동생들과 함께 평범하게 살았다. 그러나 어느날 밤 갈증을 이기지 못하고 어머니와 동생들을 자신의 손으로 죽여 그 피를 마셨고, 정신을 차리니 그들의 시체위에 올라있는 자신을 보게된다. 한동안 고독한 삶을 살다가 자신의 아버지 바론 로젠하임을 죽이기 위해 벨론드로 갔고, 로젠하임 성에서 바론 로젠하임 백작을 죽이고 혈족의 우두머리가 된다.[1]

강대한 마력을 가진 순혈 뱀파이어 로젠하임 백작을 죽인 것이나 하프 뱀파이어를 멸시하는 뱀파이어들을 누르고 벨론드의 군주가 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그 카리스마나 두뇌, 마력은 굉장한 수준으로 훗날 릭 블러드를 잃은 암흑동맹에 큰 힘이 되었다.

뱀파이어들의 나라 벨론드는 그간 인간과 마족, 그 어느 쪽에도 끼어들지 않은 채 중립을 유지해왔지만, 리히터에 의해 중립[2]을 깨고 암흑동맹의 일원으로 참전하게 되었다. 릭 블러드의 충신으로 아마루아의 교활함과 리쿠쿠의 잔혹함을 혐오한다. 태생이나 어릴 적 인간으로서 살았던 기억때문에 인간에 대해 별로 적대감이 없으며, 오히려 마족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릭 블러드가 파멸의 제단 파괴 이후 행방불명되자 그를 대신해 암흑동맹을 이끌며, 헥스터 탈환을 성공적으로 지휘했다. 이후 릭 블러드가 용암동굴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직접 나서서 그를 구출한다. 구출 후, 아마루아의 음모를 알아내고, 릭이 파멸의 제단으로 가는 대신 리히터는 남아서 남은 에이션트 캔들을 없애게 되었다. 그후의 이야기는 알 수 없지만 벨론드의 주도로 마족을 규합했다고 하니, 그가 수완을 발휘한 것으로 추정[3]된다. 리히터 이후 밸론드를 통치한 건 발데마르.

두 가지 마법을 사용한다. 공격할 때마다 상대의 체력을 조금씩 흡수하는 '뱀파이어릭 키스'와 강력한 박쥐를 여러 마리 소환하여 호위병 노릇을 시키는 '박쥐 소환'. 뱀파이어릭 키스는 딱히 모션이 없이 적 유닛과 접근하면 데미지를 주면서 체력을 회복한다. 그리고 토글형이며 지속할 때마다 엠이 줄어들기 때문에 엠관리[4]가 필수적인 영웅. 두번째 스킬인 박쥐 소환은 지상, 공중 양쪽 공격이 가능한 박쥐를 보내서 공격하는 기술인데, 이놈의 박쥐들이 괴물이라서 일반 뱀파이어가 사용하는 박쥐변신보다 몇배는 강한 공격력과 맷집을 갖고 있다. 거기다 리히터의 레벨/2 만큼 증가하기 때문에 [5] 가격비 효율도 매우 좋은 스킬. 단, 박쥐로 죽인 유닛은 경험치를 주지 않는다. (경험치까지 얻는다면 순식간에 리히터 혼자 최고레벨이 돼서 밸런스붕괴가 일어났을 것이다.)

여담이지만 아마루아에게 잡힌 릭 블러드를 구하는 이벤트 영상에서 본인이 박쥐로 변해 용암을 넘고 은신[6]을 거는 등 유닛 뱀파이어와 똑같은 기술을 쓰기도 했지만 밸런스상의 이유에서인지 게임상에선 사라졌다.

  1. 이 에피소드는 확장팩에서 RPG 미션으로 재현되었다.
  2. 릭의 카리스마에 매료된 것도 있지만, 더이상 인간이라 볼 수 없는 자신의 운명에 릭에게 동질감을 느꼈으리라 추측하는 사람도 있다.
  3. 벨론드 주도의 통합은 다크엘프의 반발을 불러 다크엘프들도 벨론드를 따르는 쪽과 벨론드에 반기를 든 '카에데스'로 나뉘게 된다.
  4. 게임내 RPG모드로 해보면 알겠지만 정말 엠관리하기 힘들다.
  5. 최고레벨(20)에 달한 리히터는 10마리의 박쥐를 소환하며, 이걸로 용까지 잡을 수 있다!
  6. 단, RPG모드에서 투명화 망토를 얻을 수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