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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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성우 후배 배한성과 함께. 오른쪽에 선 남자다. 실제로 배한성이 본인보다 4살 어린 직속 후배다.

1 개요

대한민국 원로성우며, 생년월일은 1942년 11월 24일이다. 원래는 1964년 동양방송 공채 1기로 데뷔했으나, 언론 통폐합 때문에 신분이 KBS 7기로 바뀌었다. 김종성, 이선영, 김무생, 안종국과 동기. 목소리가 매우 기품이 있고 중후하다. 실제로 이 사람이 맡은 캐릭터는 전부 멋지다. 그래서 해설이 주력인 성우다. 실제로 모 네비게이션 업체전용 컨텐츠로, 동물의 왕국 해설 특유의 톤으로 내비게이션 안내를 하는 목소리도 녹음했다.(링크 미리듣기. 뭔가 에버랜드 사파리 버스를 탄 느낌이 난다.)[1] 본명은 김명구

최근에는 주로 나이가 좀 있거나, 귀족스러운 캐릭터를 많이 연기하기 때문에, 카리스마가 있는 목소리가 더 익숙하다. 옛날에 한창 온갖 액션 외화를 더빙했을 땐 청년 연기가 많았다. 주로 제임스 본드인디아나 존스 등.[2] 동물의 왕국 해설에 익숙한 팬들에겐 꽤나 이질적이면서도 신선하게 느껴질 듯.
나이탓인지 대원방송에선 주로 노인역할을 주로 맡아왔다.

숀 코너리 담당 0순위. KBSMBC에서 했던 케빈 코스트너 주연 로빈 후드에서 카메오로 잠깐 나온 리처드 1세(숀 코너리 분)도 직접 하였다[3]. 하지만 그를 대표하는 연기는 바로 레트 버틀러인데 완전히 레트와 한 몸이 되어서 원래 배우 목소리마저 능가한 극강의 초월 더빙을 보여준다. 스팅의 폴 뉴먼 더빙도 신의 경지였다. 2차대전을 다루는 외화를 더빙할때는 프랭클린 루즈벨트의 단골 목소리이기도 하다. 다만 MBC에서 방영했던 언터처블이규연, 성난 눈동자에서는 황일청이 맡았다.

본좌급 연기 사례를 하나만 추가한다면 지옥의 묵시록에서의 커츠 대령 역. 원어로 들어보면 몸집이 산만한 말런 브랜도의 목소리가 의외로 샤프하게 들려서 괴리가 제법 크다. (코폴라 감독이 캐스팅할때까지만 해도 그렇게까지 몸이 불지 않았었다고..) 그걸 고려한 것인지 유강진이, 더욱 묵직한 연기를 보여줬다. 물론 효과는 직빵이다. 정말로 브랜도가 한국말을 하는 것 같은 느낌까지 든다. 냉소적이면서도 깊은 고뇌가 잠재되어 있는 커츠 대령의 내면이 실로 기가 막히게 표현된 것. 특히 '공포…공포…' 라고 되뇌이는 부분을 한번 들어보시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담당으론 딱 한 번, 작렬 정신통일에 출연했다. '호랑이 굴에 잡혀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에서 본인이 직접 '유도사'로 나왔고, '동물의 세계' 비슷한 테마로 진행할 적에는 신정환은지원을 괴롭혔다.[4] 그리고 명탐정 코난에서 여러 단역이나 범인도 연기했는데, 그때마다 품격이 넘치신다.

케이블TV에서, 남녀탐구생활에서 음성 연기를 들려줬다. 이때도 특유의 품격이 있는 목소리가 압권이다. 니들이 게맛을 알어 광고의 나레이션도 이 성우가 맡았다. 써니힐의 '베짱이 찬가' 뮤비 초반의 나레이션을 맡기도 했다.

2010년에는 오랜만에 애니메이션 더빙을 하였는데, 바로 흑집사타나카. 리얼 타나카 모드 때에는 결국 동물의 세계 나레이션 어투가 되어버리기는 했지만, 연기력도 같이 돋보여서 안정적인 연기가 되었다.[5]

2012년 6월 MBC 에브리원의 주간 아이돌에서 내레이션으로 고정출연 중이며 광팬이라고 한다. 한 번은 직접 출연하셨고, 데프콘정형돈이 미션으로 가마를 태워드렸다.

2012년부터 EBS라디오에서 하는 책 읽어주는 라디오에 출연 중. 2014년 1월에는 그해 수험생의 멘탈을 털어버린현진건의 무영탑을 낭독하였다.[6] 익숙한 중후한 목소리 외에 여러 음색과 음조로 연기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2013년 1월 가면라이더 오즈코우가미 코우세이 역으로 일본 특촬드라마 첫 고정 배역을 맡았다.[7] 또한 슈퍼전대 국내판 최고참은 여자 후배인 박영남이 있다면, 가면라이더 국내판 최고참은 이 사람이었다. 2016년 7월 4일 닌닌쟈에서 조력자로 나와서, 전대와 라이더 작품 두 작품에서 최고참 성우가 되었다.[8] 다만 남녀 공동 최고참이 되었는데 이상하게도 박영남하고는 같이 출연한 작품이 별로 없지만, 예전에는 영화 케빈은 12살에서 부자역활로 나왔고, 2016년 시음밤 캐릭터쇼에서 오랜만에 같이출연 하였다. [1]

2 출연작

2.1 애니

2.2 외화

2.3 게임

2.4 드라마

2.5 특촬

2.6 라디오

  • EBS 한국문학선 : 무영탑(현진건 작) - 내레이션[14]
  • EBS 다큐드라마 : 코리안 미러클(100부작) - 내레이션

2.7 오디오북

  1. 한게임의 신맞고에서도 이 컨셉으로 한 음성이 있다. 그 외에도 김기현, 최덕희, 정미숙 등이 있다.
  2. 인디아나 존스는 KBS판 1편 한정. 이후 3편에선 헨리 존스 역을 담당한다.
  3. 아무리 유명배우라도 대사가 별로 없으면 대부분 거의 무명성우 혹은 중복으로 대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4. 하지만 은지원이 거꾸로 유도사 성대모사를 하여 보조출연자들을 낚아서 제작진을 골탕 먹였다.
  5. 참조로 원어판 타나카는 배우인 후지무라 슌지가 녹음했다.
  6. 그냥 읽는 게 아니고, 혼자서 소설에 등장하는 여러 사람 역할 연기와 해설까지 다 하는 것. 그냥 다역 1인극이라도 보아도 좋다.
  7. 이전에 가면 라이더 키바에 단역으로 잠깐 출연한 적이 있었다.
  8. 유강진은 1942년 11월 24일에 태어났으므로, 2016년 11월 24일에 74세 생일을 맞이한다. 2016년 기준으로 70세를 넘은 김정경(1944년 1월 2일), 한상덕(1944년 1월 15일), 탁원제(1944년 7월 1일), 온영삼(1945년 5월 2일), 김태훈(1946년 5월 1일), 박영남(1946년 10월 8일)보다도 나이가 많다. 게다가 데뷔 연도도 1964년이다.
  9. 메가트론은 노인 연기때의 얇은 어투로, 갈바트론은 나레이션때의 중후한 어투로 연기했다.
  10. 두개의 탑에서는 김기현이 맡았다.
  11. 반지원정대에는 최흘, 왕의 귀환김태훈이 맡았다.
  12. 이후 홍진욱으로 변경 되었다.
  13. 유강진의 건강문제로 3편에선 박일이 맡았다..
  14. 작중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을 혼자서 다 연기함(심지어 아사녀, 주만(구슬아기) 등 여성 등장인물들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