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알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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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원제 How I Met Your Mother)의 등장인물. 배우는 버피 더 뱀파이어 슬레이어에서 윌로우 로젠버그를 연기한 앨리슨 해니건

유치원 선생님으로 일하며 마셜과 오래된 연인관계.
작고 귀여운 외모와 달리 강단있고 카리스마 있는 성격을 보여준다. 개그적인 부분에서도 제대로 망가지며 활약하는 캐릭터.
현실과 자신의 오랜 꿈 사이에서 방황하면서도 난관을 잘 헤쳐나가는 인물로 그려진다.

극중의 마셜과는 부부관계로 서로가 좋아서 죽고 못사는 관계. 금슬도 굉장히 좋아서 연인시절 마셜의 어머님과 전화통화를 하다가, 스피커를 켜 둔 상태로 마셜과 검열삭제를 했던 적도 있다. 시즌 1 초반부의 마셜과 릴리는 그야말로 눈만 맞으면........

직업은 유치원 교사로, 마셜을 대할때 가끔 유치원생을 대하는 듯한 태도를 취할때도 있다.[1] 취미는 그림 그리기로 시즌 1 종반부에는, 화가가 되고싶은 자신의 꿈을 위해 마셜과의 약혼을 취소하고 샌프란시스코로 달려간 적이 있다. 그러나 현실은 orz.[2][3]

스트레스를 받으면 명품을 지르는 중증급 낭비벽이 있는데, 단순한 강박증이라기보다는 옷을 정말 좋아하는 것도 이 강박증에 어느 정도 영향이 있는 듯. 이 때문에 마셜-릴리 부부가 경제적으로 파산 위기까지 갔던 적이 있다. 이런 요소에서 드러나듯 작중에서 가장 정상인같은 포지션을 맡고 있지만, 종종 제정신이 아닌듯한 갭이 드러날 때가 웃음 포인트.

테드 모스비와는 대학 때부터 친구. 마셜과 같이 셋이서 어울려 다녔다. 이 대학생 때는 약간 흑발의 고스 룩 스타일로 지금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사실 등장인물들 중에서 가장 헤어스타일 변화가 많다)

극중에서는 나머지 4명의 비밀스런 고민을 들어주는 역할로서도 많이 등장한다. 종종 친구들에게 자신이 유치원에서 아이들을 다룰 때 쓰는 방법이나 회유책을 알려주며 적용해보라고 권한다. 실제로 효과가 있을 때가 반, 아닐 때가 반(...) 그런데 그녀의 비밀을 지키는 능력은 가히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수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중에서 로빈과 바니를 짝지어 주기위해 했던 그녀의 노력은 상당하다.

로빈 셔바츠키와는 같은 여성동지이기 때문인지, 로빈이 5인방에 합류하기 전 가장 먼저 친해진 상대. 서로를 보듬어주기도 하지만, 격의 없이 서로 디스할 때도 많다. 특히 로빈의 남자관계에 대해서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기도 한다.

바니 스틴슨에게는 약간 까다로운 상대. 아무래도 바니의 수작에 안 휘말리고 바니를 제압해버릴 때가 많고 (귀 잡고 끌고 나간다던가.,..), 바니가 그녀에 대해 평가하기를 'Pure evil(순수악)'이라고 하기도 했다.

특히나 주역 5인방을 자기 마음대로 주무르려는 모습에 학을 떼는 경우가 많다. 그 일화 중 하나로 테드와 사귀는 여자 친구들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이런저런 공작을 펼쳐 강제로 헤어지게 만들었는데, 그 횟수가 무려 6번. 그 중에는 로빈도 섞여 있었다!

날이 갈수록 입이 걸해지며 "You son of a bitch"는 그야말로 예술.[4]

캐릭터의 특성상 해외에서도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편이다.

  1. 머리를 쓰다듬은 적도 있었고, 한번은 애한테 주의주는 식으로 혼낸적도 있다. 직업병인가?
  2. 가르치던 선생이 "내 인생 최악의 제자"라면서 붓을 뺏어버렸다..
  3. 웃긴 건 이때 당시 상황을 거짓말했다는것이다. 정신병자와 말한것은 미남과 말했다거나, 그림을 잘 그려서 더 이상 배울게 없다는등의...
  4. 바니에게 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