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검패검

1 개요

무협 작가 용대운의 무협소설. 만화로도 나온적이 있으나 초기에 끊어버렸다.

무림에서 가장 강한 100명의 검수들이 모여 만들어진 백검회가 무림에서 가장 강한 10명의 고수들로 이루어진 십자맹에 무너지며 백검회의 고수들과 십검회에 의해 몰락한 고수들이 복수를 위해 전옥심을 가르치며 고수가 된 전옥심이 그들의 복수를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2 상세

용대운 무협의 근간을 완성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1] 특히 주인공의 수련방식은 후의 작품들인 철혈도태극문 등에서 오마쥬됐을 정도이다.

용대운의 주요 패턴 중에서 결말부에 적의 주요세력을 첩자가 꺾어버리는점, 역용으로 자신을 숨기는 인물, 최후의 적은 전대의 외로운 강자 등이 있다.

무협 갤러리에서는 한때 꾸준글을 가장한 만성 스포일러 때문에 결말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3 특이 사항

무협 작가 좌백과 동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역할은 주인공의 라이벌. 모티브는 물론 무협작가 좌백이 아니다... 이 작품이 훨신 일찍 나왔기 때문에. 따라서 좌백에게 혹시 이 인물의 이름을 딴거냐고 물어본 사람이 있었지만 좌백말론 그건 아니라고, 하지만 필명으로 쓰려던 좌백이란 말의 뜻이 안 좋아서 용대운은 이 이름 쓰는걸 말렸다고 한다. 즉 이 좌백과 무협작가 좌백의 공통점이라면 캐릭터의 창작자와 필명에 조언해 주던 사람이 같다는거 말고는 없다(...)

화산파의 신성으로 별호는 고학(孤鶴). 별호대로 너무 고고한 기상을 가지고 있어 제자들이 존경하기는 하지만 친하지는 않다고 한다. 산검(散劍)의 달인으로 검막(劍幕)의 경지에 이른 고수. 영웅대회에 출전하여 지옥마검 진궁과 선풍검 제일비 등을 압도적인 기량으로 꺾고 전옥심과 겨루나, 이대도강에 심검을 사용한 그에게 패배, 좌절의 구렁텅이에 빠지게 된다.[4] 이후 무슨 수를 쓰더라도 전옥심을 한번 이기고 싶은 마음이 생겼는데 그걸 알아챈 장선생 육덕명의 유혹에 넘어가 인성까지 말살하는 살인기 흑옥마예까지 익히며 전옥심에게 도전하지만 패배한다. 죽어가면서 인성을 되찾고, 전옥심에게 자신을 친구로 생각했다는 말을 듣고, 육덕명을 조심하라는 말을 남기는데...
  1. 흔히 마검패검을 용대운의 첫 작품이라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용대운의 첫 작품은 낙성무제다. 심지어 마검패검 역시 뫼출판사에서 재간되기 전에는 야설록의 이름으로 출간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