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백

용대운의 소설 마검패검의 등장인물을 찾는 분은 해당 항목으로

左栢

width=100%
2015년의 모습. 촬영 장소는 소림쌍괴 출판 기념 사인회

1 개요

한국의 대표적인 신무협 작가이자 한국 무협의 전설. 본명은 장재훈.

2 상세

용대운의 배려에 의해 데뷔에 성공했다. 아내는 동료작가인 진산. 좌백이 심사위원으로 있던 무협소설 공모전에 진산이 당선된 인연으로 두 사람은 만났다. 좌백은 무협 소설을 썼길래 진산이 당연히 남자일 줄로만 알고 있다가 시상식에서 직접 만났을 때야 여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첫 눈에 반했다고 한다. 이 두 부부의 이야기도 일상이 시트콤이어서 부부만담이라는 책으로 나왔고, 진산이 '마님 되는 법'이라는 책을 집필하고 공식적으로 마님이라고 불리면서, 좌백의 별명 가운데 하나는 자연스럽게 삼돌이가 되었다.

필명의 뜻은 왼쪽으로 비뚤어진 잣나무. 필명 그대로 틀에 박히는 걸 싫어하는 소설가.

직장 때려친 후 대학원 학비를 벌기 위해(그는 숭실대 철학과 수석출신이다) 무협판에 뛰어들었다가 그대로 자리를 잡아버렸다.

기존 한국 무협에 대한 반항으로 대도오를, 자신이 앞서 쓴 소설들에 대한 반항으로 금강불괴나 금전표를, 무협 자체에 대한 반항으로 비적유성탄을 내놓았으나, 천마군림의 기나긴 집필 중단으로 인해 '완결이란 체계에 대한 반항으로 천마군림을 그 꼴로 두고 있다' 란 비아냥을 일각에서 듣고 있기도. 는 연재재개로 그런소리가 사라져버렸다

3 창작 활동

무협 온라인 게임 구룡쟁패 제작에 참여했다가 손을 뗐다.

무협소설 집필을 중단 후, 2007년까지 논리의 미궁을 탈출하라라는 철학 판타지 소설을 내놓다가 2009년까지는 철학 판타지 시리즈라는 학습만화의 원작을 맡아서 내고 있는 중.
이었는데, 2009년 11월부터 대도오의 후속작인 흑풍도하를 내놓으며 다시 무협 소설을 쓰고 있다. 그런데 다시 연중이라는듯. 으어어.. 천마군림으로 좌가시라는 별명이 생겼다 천마군림은 언제낼거요[1] 2010년 초부터 교보문고에서 '대동이의 칼'이라는 작품을 연재하기 시작했었지만 지금은 연재 중단 상태. 2012년 1월 중순에 좌백 무협 단편집-마음을 베는 칼이 나왔다. 실로 오랜만에 나온 신작.

단편집에 수록된 작품들 중에 상당 수는 인터넷에서 읽을 수 있다.
호랑이들의 밤
신 자객열전
협객행
이 중에서 협객행은 엄청난 수정을 거친 뒤에 단편선에 수록되었기 때문에 인터넷에 발표한 내용과 책의 내용이 많이 다르다.

북큐브에서 소림쌍괴를 연재하다가 완결했고, 이젠북에서 천마군림을 연재하는 중이다. 2013년 9월 2일부터는 북큐브에서 구대검파 연재 중. 2014년 1월부터는 네이버 e북스토어에서 하급무사 연재를 시작했다.-> 하급무사는 4권 완결이 되었고 현재 중급무사 연재중이었으나 30화 연재를 마치고 건강상의 문제로 무기한 휴재에 들어가있다.

4 평론 활동

좌백의 블로그[2]를 보면 무협소설에 대한 정의, 한국적 무협소설이란 무엇인가, 중국 고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무협소설의 역사, 무협 애니메이션 및 게임 등 무협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 걸쳐 많은 칼럼을 읽을 수 있다. 특히 한국현대무협소설의 역사에 대해서는 특히 필독할 만하다. 이쪽은 워낙에 연구가 부족해서, 한국무협에 대해서 꽤나 학술적으로 다룬 책에서도 좌백의 칼럼이 종종 인용될 정도이다.

국내의 장르소설에 대한 담론의 결핍은 무협소설 역시 예외는 아닌지라 이론적 토대도, 다른 비평가도 없는 상황에서 홀로 진행하는 연구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지만 그래도 꾸준하게 밀고 나가는 모양. 십팔도객이라는 중국무협 번역의 감수를 맡은 만큼 중국어를 구사할 줄 아는 것으로 추정되는 바, 중국의 무협비평을 참고하며 비평 작업을 펼치는 가능성도 있다. 무협의 본토답게 중국에는 무협평론가들도 더러 있는 모양. 2010년 10월 이후 업로드가 없다가 2014년 2월 이후로 네이버 블로그로 이전하여 평론 작업을 재개했다. 저서도 출간된다고 한다.

5 작품 일람

6 바깥고리

  1. 이 항목만 읽으면 천마군림 말고 다른 작품은 제때 쓴 줄 알겠는데, 혈기린 외전도 엄청 늦었다. 그리고 비적유성탄의 경우는... 초반 홍보에 비춰 보면 쓰다가 만 것이나 다름 없는 정도. 한 마디로 말해 연재중단 상습범. 단, 그러면서도 몇 년이 지나서도 어찌저찌 완결까지 쓰기는 하는 점은 나름 대단한 듯?
  2. 이름은 백림원. 주로 이글루스쪽이 많이 알려진 것 같지만 티스토리에도 동명의 블로그가 존재하며 오히려 이쪽이 글이 더 많다.
  3. 아내와의 일상사에 대해서 쓴 이야기인데, 그 자체로 만담집이 되었다. 일상이 시트콤. 진산이 쓴 마님되는 법과 한 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