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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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무협소설 작가.

'뫼 사단'이라 불리우는 작가단의 수장격인 인물이자, 신무협의 개창자. 현 무협계에서 차지하는 자리가 가히 신화적이다. 무협 독자들 사이에서는 보통 용노사라는 존칭으로 불린다. 제자격인 작가로 좌백이 있다.

중국무협 작가 고룡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작품 곳곳에 패러디를 심어놓았다. 특히 쾌의당 드립은 아는 사람만 아는 걸작. 또한 하드보일드 소설의 거장인 레이먼드 챈들러의 영향 또한 받았다고 한다. 사실 고룡이나 챈들러나 둘 다 하드보일드 소설의 거장들.

80년대에는 자신의 이름으로 작품을 내지 못하다 이후 야설록 이름으로, 아니면 야설록과 공저라는 식으로 마검패검 무영검 탈명검 등의 작품을 출간.

한동안 무협소설계를 떠났다가 하이텔 무림동에 태극문을 연재 이후 출간하면서 창작을 재개. 한국 무협 시장의 부흥에 일조했다. 이후엔 도서출판 뫼의 작가 사무실 실장으로서 많은 2세대 무협 작가들이 데뷔하는 뒷받침이 되었다. 2000년대 후반 모친상으로 인하여 그런지 작품활동을 거의 보이지 않는 중이었지만 군림천하 20권과 21권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최근 복귀하였다.(2009.9.8 기준)

2012년 3월, 연중 상태였던 군림천하가 북큐브에서 연재되기 시작했다. 반응은 그야말로 폭발적. 정전에 가까웠던 무협 갤러리가 활성화 됐고 조회수도 기존의 인기작들을 가볍게 발라버렸다. [1]

2013년 6월, 27권 연재를 마무리하고 27권 후반부 집필을 위해 연중. 한두달 정도라고 하던 휴재가 1년이 넘었다. 무갤에서의 별칭이 용노괴에서 용가놈으로 슬슬 변해간다. 1년 3개월 연중 후 다시 연재를 재개하였으며 이제부터는 연중 없이 그대로 쭉 간다고 한다.#

그러나 2016년 7월 19일 이후 세번이나 연달아 휴재공지를 올리며 독자를 우롱하는 중. 카카오페이지 댓글란에 독자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2 특징

기연보다는 주인공의 뛰어난 오성(?)과 인내심, 끈기, 의지 등을 중요시하며, 처음에 무공을 익히는 과정에서 극한의 고통을 동반한 수련이 필수적으로 들어간다. 주인공의 무공으로는 주로 전대 고수들의 원한이나 집념이 서린, 어떤 특정한 목적을 위해 만들어진 무공인 경우가 많으며, 그 목적을 해결하는 것이 이야기 흐름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

3 비판

휴재와 연중을 너무 많이한다고 비판받고 있다. 가히 무협계의 토가시 수준 사실 토가시 보다 더욱 악질인데 연중때마다 언제언제 재개 하겠다고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해놓고 대부분 지키지 않는다. 물론 이에대한 공지는 연재예정일 당일 느지막히 올라오며 새로운 지키지 않을 약속으로 대체하는 내용이 전부이다 더불어 사과따윈 일절 하지 않는다(딱한번 사과문이 올라왔는데 읽어보면 사과문4). 차라리 무기한 연중테크를 탔으면 이지경은 아닐듯.. 물론 연중이 오래되면 그딴거 없고 용머운을 거쳐 용노괴, 더 심해지면 용가놈 소리까지 나오며 독자 간보기가 극에 달하면 필명이 아닌 '최승룡'이라고 본명으로 깐다.(...) 여기에 건승신마라는 별호까지 생겼다. 독자제현의 건승을 빈다

심리전 부분은 다소 아쉬운 점이 있는데, 초기작인 마검패검의 경우에 묘사되는 주인공의 심리전의 조잡함은 최근 양산형 무협지와 오십보 백보라고 해도 될 정도.[2] 그러나 일생의 대작이라 할 수 있는 군림천하에서는 이런 단점이 조금 줄었다.

이외에도 자기작품 재활용(자기표절?)적인 면이 많다. 예를 들면 철혈도에서 인질대치장면과 권왕에서의 인질대치장면은 인질을 구해오는 부분까지는 등장인물의 이름을 제외하면 거의 똑같다. 이부분에서는 내용 전개 양상이 같음을 넘어서 두 작품에 등장하는 전혀 다른 이름을 가진 사람의 신체특징과 무공까지도 같을 정도. 그냥 이름만 바꿔넣었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이외에도 관제묘에 대한 설명이라거나 작중 매우 강한 악역의 등장씬, 주요인물들의 성격 및 어투, 결말부분의 구성 등에서 작품은 다름에도 거의 비슷한 서술이 이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와룡강의 이름을 달고 나온 한 작품내에서 나왔던 이름 빼고는 99%의 일치도를 보이는 H씬보다는 임팩트가 적다.

재활용이 가장 심한 작품은 태극문인데, 주로 마검패검에서 많은 부분을 배껴왔다. 예를 들어 피를 토하고 혼절한 능광검 한우령->동곽선생을 안아드는 부분이라던가, 흑응삼살중 잠마의 암습 -> 팔대혈살 중 혈부와 혈도의 암습, 해시신루->천기일환 같은 부분이다. 다행히도, 태극문에서 정점을 찍은 이후에 독보건곤부터는 이런 사례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

1990년대 중후반 창세기전 서풍의 광시곡이 그의 탈명검을 표절한 것으로 인해 청소년층에 유명해졌다. 그러나 본인도 표절시비에 휘말리는 일이 벌어진 작가이다. 마검패검부터 독보건곤에 이르기까지 다른 소설의 일부분을 표절한 부분이 여럿 발견되었으며, 철혈도, 유성검과 태극문에 대해서는 재간본의 서문을 통해 영향을 받았다고 왜 배꼈다고 말을 못하나 밝힌 적이 있다. 지금까지 확인된, 다른 소설의 일부분을 표절한 부분은 다음과 같다.

  • 마검패검 : 고룡의 다정검객무정검(多情劍客無情劍)에서 상관금홍과 형무명의 독특한 걸음걸이 부분을 마검패검의 화산파 외팔이 검수들 등장 부분에 거의 그대로 표절. 매화검존의 척추 받침대는 고룡의 백옥노호에서 가져온 것으로 추청됨. 자문자답을 던지며 추리하는 스타일도 백옥노호로부터 온 것.
  • 철혈도 : 고룡의 백옥노호(해적판 혜성검. 영화가 아닌 소설판이다.)에서 가장 중요한 반전을 표절. 작가 본인은 재간본에서 서문을 통해 영향을 받았다고 밝힘.
  • 유성검 : A.J 퀸넬의 맨 온 파이어에서 모티브와 일부분을 표절. 작가 본인은 재간본의 서문을 통해 맨 온 파이어 로부터 영향을 받았음을 밝힘. 한편 에이모스 어리처, 일라이 랜도의 소설 피닉스에서 배낀 부분이 추가로 발견되었다. #
"...주인공이 소대진을 죽이는 과정에서 진소군을 유혹하는 장면은, 해문출판사에서 큐 미스터리 시리즈로 나온 작품 [피닉스] 에서 주인공이 경쟁자인 여자를 죽이기 위해 그녀의 레즈비언 애인을 유혹하는 장면과 완전히 같습니다. 진소군이 술집에서 주인공과 만나는 장면부터 나오는 대화까지도 거의 판박이 수준이군요. 다른 점이라면 [피닉스]에서는 주인공이 피아노를 치는데 [유성검]에서는 거문고를 뜯는다는 정도..."
  • 태극문 : 고룡의 백옥노호(해적판 혜성검)에서 헌원일광과의 내기 장면(특히 황금담자 부분)을 파금왕과의 내기 장면에 표절. 재간본 서문을 통해 혜성검으로부터 영향을 받았음을 밝힘.
  • 독보건곤 : 진순신중국의협전의 한 부분(어린 아이가 분해서 자기 혀를 물어뜯는 부분)을 표절. 2000년대 재발간된 독보건곤에선 수정됨.

대부분이 고룡(주로 백옥노호)과 관계가 있는데, 태극문 재간본의 서문에서 밝힌 바로는 습작 시절 가장 많이 읽은 소설이라 한다. 작가 본인은 영향을 받았다고 재간본을 낼 때마다 서문을 통해 밝히고 있으나, 여기서 언급된 표절들은 문장을 거의 그대로 문단 단위로 가져온 수준이고, 여러 작품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90년대 이후인 태극문과 독보건곤 구판까지도 표절이 이루어졌다는 점을 생각하면, '영향을 받았다'라고 말하는 것은 사과의 표현으로서는 많이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4 작품 목록

  1. 그리고 무갤은 죽고 죽어 군림갤이 되었다는 후문.
  2. 하지만 마검패검은 80년대 후반, 1세대 무협(구무협)의 거의 마지막에 나온 작품이다. 지금 보기엔 양산형과 비슷해보일지 몰라도 그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소설이었다고 할 수 있다. 최초의 컴퓨터인 에니악이 지금 보기엔 고철덩어리지만 그 당시에는 획기적인 발명품인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참고로 마검패검의 자문자답하며 추리하는 부분은 고룡의 백옥노호로부터 온 것이다.
  3. 구판과 신판 두종류가 있으며, 결말이 바뀌었고 몇몇 등장인물들의 위상이 크게 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