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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 Manila Light Rail Transit System (LRT)
타갈로그어 : Sistema ng Magaang Riles Panlulan ng Maynila
한국어 : 마닐라 경전철
1 개요
필리핀 메트로 마닐라의 각지를 잇는 도시철도체계이다. 보통 줄여서 LRT[1]라고 부른다. 운영주체는 마닐라경전철관리국(Light Rail Transit Authority).
물론 서울의 수도권 전철이나 부산 동남권의 부산 도시철도 만은 못 하다. 이웃 선진국인 홍콩 지하철 및 싱가포르 MRT에 비해서는 현저히 뒤지는 편. 그래도 교통지옥 마닐라에서 이 정도면 감지덕지이다.
현재는 3개 계통, 영업연장은 50.2km에 불과하지만 일일 평균 약 170만명을 수송한다.(...) 참고로 대한민국 수도권 전철의 총 영업연장은 987.2km이고 일일 탑승객 수는 724만명이다. 비교하기 위하여 탑승객 수를 영업연장으로 나누어 보면 대한민국의 수도권 전철은 1키로미터당 약 7,500여명을 수송하고 있는 반면 마닐라 LRT는 1키로미터당 약 34,000명을 수송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인구대비 부족한 마닐라의 대중교통 시스템으로 인해 많은 이용객이 몰린 탓이다. 이로 인해 출퇴근 시간이건 평일 낮 시간이건 주말이건 항상 사람들을 꽉꽉 채우고 다닌다.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구간이 고가인데, 이는 약한 마닐라의 지반과 잦은 지진 때문에 고가로 지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지하로 팔 돈이 없어서 라는게 가장 큰 이유라고 한다. 유일한 지하역은 2호선 까티푸난 역.
요즘 한창 경제성장을 하고 있는 나라답게 향후 노선 개통 및 연장 계획또한 활발한데, 퀘존시티와 북부 외곽 지방인 불라칸 주를 연결하는 MRT 7호선(근데 선형이 심히 골룸하다...)이 2020년 개통을 목표로 열심히 공사중에 있다. 기존 LRT 1호선은 마닐라 국제공항을 거쳐 남부 카비테 주까지 22km 가량의 연장 계획이 나왔지만 아직 첫 삽도 뜨지 못하고 있다. LRT 2호선은 동부 안티폴로 시까지 노선을 연장하는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MRT 3호선은 선형 상 EDSA 구간만을 돌아다니기 때문에 다른 노선들과는 다르게 대대적인 노선 연장은 없을 예정이지만, 3호선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노후한 설비와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교체하고, 중국제 전동차 48편성을 추가로 들여온다고 하니 기존 이용객들에게는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 MRT 3호선은 일일이용객 최고 30만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가 되었는데 현재는 하루이용객이 최고 68만명까지 달하는 초포화상태이다(...). 앞으로 대대적인 개량화를 거쳐 하루 120만명까지 수용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한다.
동글이?
현대로템에서 제작한 차종도 있다.
2 노선
노선명 | 최초 개통연도 | 길이(㎞) | 역수 | 비고 |
● 마닐라 LRT 1호선 | 1985년 12월 1일 | 19.65(㎞) | 20 | |
● 마닐라 LRT 2호선 | 2003년 4월 5일 | 13.8(㎞) | 11 | |
● 마닐라 MRT 3호선 | 1999년 12월 15일 | 16.9(㎞) | 13 |
- ↑ 단, EDSA를 따라 운행하는 MRT 3호선은 그 자체로 그냥 MRT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