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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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and & Conquer 시리즈의 등장인물. 커맨드 앤 컨커3 케인의 분노에서 등장.

아주 독실한 Nod 블랙 핸드의 신자로, 2차 타이베리움 전쟁 중에는 케인의 말씀을 전파하는데 힘썼다. 그는 열성적인 신자일 뿐만 아니라 뛰어난 전사이기도 하며, 특히나 화염방사기를 이용한 공격을 선호하였다. 한번은 단신으로 GDI의 벙커에 뛰어들어 수십 명의 GDI 병사들을 불태워 죽이기도 했으며, 이는 아바타의 전신이 되는 퓨리파이어의 개발에 영감을 주었다.

그러나 2차 타이베리움 전쟁이 Nod의 패배로 끝나고 케인이 죽은 것으로 알려진 후 그는 GDI의 공작원에게 속아넘어가 케인의 Nod를 배신하게 된다. 안톤 슬라빅을 암살한 후 자신을 따르는 신자들과 같이 호주에 은둔하며 신생 블랙 핸드를 설립하였다. 이후 다시 나타나서는, 케인을 비난하며 분열된 Nod의 4대 종파 중 하나를 이끌게 된다.

그자는 커다란 거짓과 모독만을 일삼는 입만을 가진 자였다. 그리고 그 자의 이름은 바로 케인이었다!

그러나 케인은 살아있었다. 케인은 자신을 비난하는 마르시온의 방송을 보고도 화내지 않고 '웅변에 재능이 있군. 마르시온 형제를 설득해서 데려오게.' 라며 웃어넘기는 대인배적인 자비를 베풀었으나 마르시온은 들은척도 안하고 한층 더 거세게 비난한다.

케인은 오래 전에 타이베리움의 신념과 순수를 잃은 겁쟁이에 배신자에 불과하다. 케인의 추악한 최후는 그 자신이 저지른 거짓과 모독의 결과였다. 케인은 죽어서 지옥의 가장 밑바닥에 내던져졌을 것이다. 그리고 지옥의 모든 귀신들은 케인을 보고 이렇게 물었을 것이다. "이 자가 정말로 지상과 세계의 왕국들을 뒤흔들었던 그 자인가?"

처음에는 너그러웠던 케인도 이제는 마르시온에게 분노를 느끼며 리전에게 마르시온이 고깝긴 하지만 죽이지 말고 생포해오라고 명령한다. 리전의 공격으로 마르시온의 본거지가 박살나고, 마르시온은 케인에게 끌려온다. 마침내 케인의 앞에 끌려온 마르시온은 케인이 살아있는 걸 보고 갑자기 데꿀멍하며 용서를 빌고 참회한다.[1]

케인! 만약 제가 알았더라면..저는 당신을..
나의 추종자들이여. 내가 형제단을 배신했었다. 나는 우리의 목적과 케인에 대한 기억을 배신한 자다.[2] GDI가 나의 마음을 왜곡시켰다.

그 후 공식 석상에 나설 수 없었던 케인을 대신해서 Nod의 대표로서 군림하게 된다. 10년 후에는 Nod의 성자로서 추앙받게 되었다. 현대전에서 심리전의 중요성을 강조한 케인의 가르침을 받들어 1세대 스콜피온 탱크의 개발에 참여하기도 했다.

타이베리움워에서 광신도에 관한 데이터베이스에 그의 광신도 찬양이 기록한 것이있다.

여담으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 이후 별명이 노바마(Nodbama)가 되었다.
  1. 사실 망했어요가 된 것을 깨달아 얌전히 굴복한 것. 아래의 대사도 마르시온을 생포한 후 케인이 조작한 것이다. 끌려와서 케인을 보고 놀라고 조작된 자신의 영상을 보고 또 놀라는게 포인트. 타이베리안선에서도 나오지만 케인은 특정인물의 말과 모습을 그대로 베껴서 영상에 내보내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타이베리안선에서는 이온 캐논에 의한 부상을 감추기 위해서 자신에게 직접 사용했다.
  2. 하지만, 케인의 진정한 최종 목표가 무엇임을 생각한다면... 그리고, 마르시온이 그의 진실을 다 알았다면, 배신하고 싶을만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