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향시편 에우레카7의 등장 캐릭터. 극장판에도 등장한다. 성우는 TV판이 키가와 에리코, 극장판이 코지마 사치코.
처음에는 이즈모 함의 함장인 유르겐스 함장의 부관으로서 나와 유르겐스에게 이리저리 휘둘리며 고생하는 모습이 강조되는 등 불쌍한 모습만을 보여주었으나, 3쿨에서 재등장한 이후 유르겐스의 보좌로서 충실히 움직이며 전혀 다른 콤비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그 사이 무슨 일이 있었나... 여러 모로 남자들이 철드는 애니메이션인 듯.
냉정하고 이지적이며, 계급상으로는 분명 상관으로 보이는 유르겐스나 도미니크 소렐에도 태연하게 대응하는 면모도 있다. TV판 44화에서 와루사와 착륙을 재촉하는 도미니크를 대하는 냉정침착한 모습은 마리아의 그런 측면을 잘 보여준다.
한편 44화에서는 유르겐스를 배려하고 생각하는 모습도 잘 드러났는데, 트레조아 이동명령을 하달받은 유르겐스에게 "괜찮으십니까?"라고 질문할 때의 모습이 나오고, 45화에서 유르겐스가 도미니크와 함께 잠시 하선했을 때 만류하는 모습도 부관의 그것을 넘어선 모습을 느끼게 한다. 결국 45화에서 유르겐스를 따라 듀이 노바크에 맞서 반란을 일으키며, 그 결과 마침내 본명이 등장한다. 45화 말미에서 유르겐스에게 "금연입니다."라고 하는 부분에서 잘 알 수 있다.
그 후로는 에우레카-렌턴 서스턴 커플과 도미니크-아네모네 커플에게 모든 포커스가 집중되어 조명받지 못했고, 결국 TV판에서는 관계가 애매하게 끝나버린다. 하지만 아무래도 이어졌을 듯 하다.
극장판에서는 정부의 일원인 코다의 비서로 등장했으며, TV판에서만 보여주던 군복 외에도 처음으로 시녀복(?)과 사복차림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아무도 짐작하지 못했지만, 의외로 머리가 길었다.
극장판에서 코다의 대사로 미루어볼 때, 극장판 에우레카 7의 세계에서는 이미 유르겐스와 부부 사이가 된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