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분류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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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Sorting Hat. 영화판 성우는 레슬리 필립스 공. 호그와트의 신입생들의 기숙사를 분류해주는 모자. 배정식 시작 전 각 기숙사를 간단하게 소개하는 노래를 부른다. 연회장 맨앞 의자에 앉아 맥고나걸 교수가 이 모자를 씌어주면 모자는 앉은 사람의 생각과 기질을 읽어[1] 기숙사를 배정해준다. 평상시엔 교장실에 보관되는 모양.

보통 마법의 분류 모자는 모자를 쓴 사람에게 자신이 보기에 가장 알맞은 기숙사를 배정해주지만 개인의 의견도 존중해준다.[2] 뛰어난 자질이 있어도 본인이 그것을 사용하지 않는 이상 발현되지 않을 것이란 점을 감안하면 현명한 방식이랄 수 있다. 배정이 잘못된 것이 아닌가 평가되는 인물의 행적을 볼 때, 모자가 미래를 읽는 것은 아니므로 자질+그 시점의 본인의 의지를 보는 듯.

원래 기숙사 배정은 수세기전 호그와트 창립자인 네명의 마법사인 고드릭 그리핀도르, 로웨나 래번클로, 헬가 후플푸프, 살라자르 슬리데린이 자신들의 이념에 따라 선택하는 방식이였으나 언제까지나 그럴 수는 없다고 여긴 창립자들이 자신들의 교육이념을 토대삼아[3] 고드릭 그리핀도르가 쓰던 모자를 분류 모자로 만들었다. 덕분에 이 모자는 그 어떤 마법사들 보다도 현명하게 기숙사를 배정 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후플푸프를 제외한 각 기숙사에서 선호하는 개성이 명확해서, 가장 많은 학생이 배정되는 곳은 후플푸프.


모자와 학생이 대화하는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들리지 않기 때문에 여러가지 자질을 갖고있어 기숙사 배정이 5분이상 걸리는 학생들은 Hatstall, 즉 '모자걸이' 라고 불리기도 하는 모양. 작중 등장인물들 중에는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네빌 롱바텀, 미네르바 맥고나걸, 필리우스 플리트윅 등이 있다. 피터 페티그루도 의외로 모자걸이. 그리핀도르슬리데린 사이에서 고민했다고 한다.

새학기가 되면 모자가 노래를 부르는데, 학교에 위기가 있다고 판단되면 배정식 노래를 통해 이를 경고하는 것을 사명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4권 말 볼드모트의 부활 이후 5권 배정식에서 굳게 단합할 것을 권하면서, 학생들을 이렇게 갈라 놓는 것이 옳은 지 모르겠다는, 어찌보면 자아 정체성에 관한 대사까지 읊었다. 호그와트 전투 이후 꽤나 맘이 편해졌을 듯.

2 기타

몸은 없지만 자아가 있기때문에 매년 새학기가 끝나면 교장실에서 지루한 시간을 보내는 듯 하다.

1권에선 모자의 노래가 해요체를 썼고, 내용도 어둡지 않아 상당히 발랄한 반면 5권에서는 하게체를 쓰는 데다 근심어린 내용이라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 1권만 읽고 영화를 봤다간 굵은 아저씨 목소리에 질겁할 듯...

이 모자는 본래 고드릭 그리핀도르의 것이였다고 하는데, 그 때문인지 그리핀도르의 검과는 세트로 이 안에서 그리핀도르의 검을 꺼낼 수 있다. 참된 그리핀도르라면[4] 그리핀도르 학생이 아니더라도 모자속에서 그리핀도르의 검을 꺼낼 수가 있다.
  1. 레질리먼시라고 한다.
  2. 해리의 경우에는 슬리데린에서도 잘할 수 있다고 평가했지만, 슬리데린을 거부하자 그리핀도르로 배정했다.
  3. 자신들의 뇌를 조금씩 넣었다고 한다.
  4. 가슴속에 용기를 품고있는 자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