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그와트를 만든 4명의 설립자 | |||
고드릭 그리핀도르 | 헬가 후플푸프 | 로웨나 래번클로 | 살라자르 슬리데린 |
Salazar Slytherin
가장 순수한 혈통을 지닌 아이들만 가르치도록 하세.
10세기에 태어난 호그와트 4인의 설립자 중 한 사람. 야망에 가득 찬 슬리데린이라고 묘사되며, 늪에서 왔다고 전해진다. 마법사들 중에서도 대단히 희귀한 재능인 파셀텅, 즉 뱀의 말을 하는 재능을 타고난 첫 번째 사람(=파셀마우스)이라고 한다. 그래서 뱀의 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은 어떤 식으로든 살라자르 슬리데린과 연관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교활함과 지략, 야망과 권력욕 등을 최고의 가치로 여겼으며 그가 무엇보다도 우선시한 가치는 바로 순수 혈통이었다. 대표적인 순혈주의자 마법사로서 학생도 그 기준에 따라 선별하였다.
원숭이처럼 생기고 흰 수염을 가늘고 길게 기른 노인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당대 최고의 마법사 중 하나로 레질리먼시에 있어선 따라올 자가 없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다른 3명의 창립자들과 공존하며 친우로서 학교를 건립하였지만 이후 순수 혈통에 대한 가치관의 차이로 나머지 3명과 갈등을 빚게된다. 특히 그리핀도르가 격렬하게 반대했고, 결국 슬리데린은 학교를 떠나게 된다. 그러나 미련을 버리지 못한 슬리데린은 비밀의 방을 만들고 바실리스크를 가둬 두어 훗날 자신의 후계자가 이 방 문을 열었을 때 안에 있는 바실리스크로 하여금 모든 머글 태생들을 다 죽일수 있도록 해 두고 떠나게 된다. 비록 호그와트 창립자로서 큰 존경을 받는 인물이지만 인성은 머나먼 후손하고 별 다를 바 없었던 듯. 대체 왜 2학년짜리 여자 화장실에다 입구를 만들어 놓은건지는 아무도 모른다. 여자 화장실에 입구를 만들어 놨을리가 없다는 생각을 이용한 허허실실의 계이다 이때 후계자의 자질이란 것은 자신의 주특기이자, 마법계에서도 몹시 희귀한 재능인 파셀 텅이었다.
슬리데린을 상징하는 소품은 그의 문양이 새겨진 로켓이다. 본디 헵시바 스미스라는 골동품 수집가가 갖고 있었지만, 톰 리들이 그녀를 죽인 뒤 빼앗는다. 로켓에는 매우 강력한 저주가 걸려 있어 거는 것만으로도 사람의 기분을 우울하게 만드는데, 이것이 본래 로켓의 능력인지 아니면 볼드모트의 호크룩스가 되면서 생긴 저주인지는 불분명하다. 다만 대체 어떤 작자가 걸고 다니는 내내 자기 기분을 축 처지게 만들 물건을 메고 다닐까라고 생각하면 호크룩스에 걸린 저주 때문이라고 보는게 맞을 것이다. 호크룩스 중 하나였던 반지도 호크룩스가 되기 전에는 끼고 다녀도 별 문제 없기도 했고...
슬리데린의 피가 이어진 가문으로는 순수한 28가문(세이크리드 28)에 속하는 곤트 가(家)가 있고, 곤트 가의 피가 이어진 마지막 후손이 바로 볼드모트다. 그의 어머니 메로프 곤트가 그를 임신했을 때 슬리데린의 로켓을 보진과 버크 가게에 팔았고, 받은 돈은 오직 단돈 10 갈레온이었다.날도둑 버크씨 곤트 가문의 또다른 후손으로는 미국의 마법 학교 일버르모니의 설립자 이솔트 세이어의 이모인 곰레이스 곤트가있다. 그녀는 가문 대대로 전해진 슬리데린의 지팡이를 소유하고 있었는데, 이솔트를 해하려다 사망한 이후 지팡이는 일버르모니의 부지 바깥에 묻혀 거대한 스네이크 우드로 변화했다고 한다.
살라자르(Salazar)라는 이름은 장기집권 및 우민정책으로 악명을 떨쳤던 포르투갈의 독재자 안토니우 드 올리베이라 살라자르(António de Oliveira Salazar)에서 따온 것이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살라자르가 정신 침투 마법인 레질리먼시의 달인으로 묘사된 것도 이와 무관하지는 않을 것이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저자인 J. K. 롤링이 한때 포르투갈에 머물렀던 경험이 작용한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