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서에는 실제로 발생한 사건·사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합니다. 불법적이거나 따라하면 위험한 내용도 포함할 수 있으며, 일부 이용자들이 불쾌할 수 있으니 열람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실제 사건·사고를 설명하므로 충분히 검토 후 사실에 맞게 수정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 틀을 적용하시려면 적용한 문서의 최하단에 해당 사건·사고에 맞는 분류도 함께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분류 목록은 분류:사건사고 문서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상위 항목: 마비노기 영웅전/사건사고
OGN 리얼 게임톡에 소개된 영상[1]
마비노기 영웅전, 아니 대한민국 온라인 게임 역사상 한 획을 그은(...) 역사적인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 사기 사건. 보통 화제가 되는 게임상의 사기 사건의 경우, 사기꾼이 거액의 게임 아이템 및 게임 머니를 갈취하는 것으로 일회적으로 그치지만, 이 사건의 경우 한 사기꾼이 2번의 초대형 사기를 친 것도 모자라 한 번의 확인 사살을 통해 동일 유저들을 손바닥 위에 놓고 처절하게 농락을 한 사건이다.
그런데 사기친 상품은 양념게장인데;;; 왜 사건이름은 간장게장이지???
1 1차 뒷통수
2011년 7월 4일, XE서버 거래게시판에 반찬을 골드로 판다는 정신 나간 황당한 글이 올라왔다. 음식을 게임 돈으로 판다는 어이없는 기발한 발상에 이곳 저곳으로 토픽이 되어 퍼져 나가는 것으로 끝나는 듯 했으며, 의외로 꽤 많은 인원들이 이 음식을 산다고 골드를 선입금 했다. 그러나 곧이어 판매자가 글을 지우고 수십 억의 골드를 먹튀하는 사건이 일어나 버렸다. 이때까지만 해도 XE서버 유저들은 이 사기꾼이 앞으로 얼마나 파란을 몰고 올 위인인지 알지 못했다. 이에 유저들은 분노하여 고소드립을 시전하게 된다. 그러나 사기를 당한 유저들이 잃은 것은 게임 골드였고, 이 당시 게임 머니는 법적 재물로 인정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유저들이 합심하여 고소를 하려고 했으나 모조리 허사였다[2]. 분개한 유저들은 XE 서버 게시판에 이 사기꾼을 파티에서 받아주지도 말고 거래도 하지 말라는 글을 썼으나, 마비노기 영웅전은 근본적으로 커뮤니티성이 현저히 부족하고, 서버 게시판 상주 인원들은 매우 소수인데다, 인스턴트 던전을 생성하여 호스트를 중심으로 플레이 하는 게임 시스템 특성상 누군가를 매장시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에 해당 사기꾼은 전혀 타격을 입지 않고 태연히 게임을 플레이 했다(...).이때 모 유저가이 사기꾼과 나눈인터뷰가 압권이다.
사건 당시 분노한 유저들.
2 2차 뒷통수
이후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노릇이 되어 잔뜩 분개한 유저들 앞에 자칭 신상털이 전문가라는 유저가 나타나게 된다. 이 유저는 현란한 말 솜씨로 유저들을 현혹하여, 반찬 사기를 친 그 사기꾼 놈의 신상을 털어주겠다라고 제안을 하며, 사례금을 요구하게 된다. 그리고 이어 서버 게시판에 반찬 사기를 친 사기꾼이 등장, 둘은 설전을 벌이게 되고, 이를 지켜보던 XE 서버 유저들과 피해자들은 이 자칭 신상털이 전문가에게 적지 않은 골드를 보내주게 된다. 유저들의 분노가 그만큼 컸다는 증거다. 그러나 이것은 이 사기꾼의 장렬한 뒤통수였다. 자칭 신상털이 전문가라는 유저는 다름아닌 반찬 사기꾼, 그 자신이었던 것이다. 이리하여 XE서버 유저들은 이 사기꾼에게 또 다시 당하고 수십 억의 골드를 또 뜯기게 되버렸다(...). 본격 이모작
3 기타 사기
이 사기꾼의 행보가 화제가 되면서 반찬 사기를 제외하고도 점점 피해 사례들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그 사례들을 살펴 보면 이 인간이 가히 봉이 김선달이나 죠셉 죠스타, 제갈량(...)에 비견할 만한 잔머리와 말빨을 겸비한 인간인 것을 알 수 있다. 피해자들의 증언 및 사례를 들어 보면, 낚시배에서 낚시를 하는 도중에 만난 유저를 온갖 말빨로 현혹하여 작살총을 고급 낚시대로 속여 고액을 받고 팔아 넘기는가 하면, 물건을 사겠다고 하고 상대가 우편으로 물건을 보내면 해당 우편에 답장을 하여 대금이 지불된 우편인 것처럼 가장하고 오히려 역으로 대금 청구를 하여 골드를 뜯어내기도 했으며[3], 현금 거래 사이트의 중국인 골드 판매자를 상대로도 골드를 뜯어내기도 했고(...), 게임 아이템을 맞바꾸자고[4] 특유의 화려한 언변을 구사해가며 상대에게서 고강 무기나 아이템을 뜯어내기도 했다. 모 커뮤니티에서 실제로 이 사기꾼에게 당한 한 유저의 증언은 다음과 같다. "이 사기꾼 말 겁나 잘한다. 말하는거 듣다 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아이템을 이 XX에게 보내고 있다." 이 좋은 머리를 왜 사기에 쓰나
4 3차 뒤통수
이 무렵, 마비노기 영웅전 XE서버 게시판에는 이 사기꾼과 매우 사이가 안 좋으면서도 인지도가 높은 유저가 있었다. 그러다가 2011년 7월 하순, 결국 이 사기꾼은 해당 유저와 키배가 붙게 된다. 문제는 이 사기꾼이 이 인지도가 높은 유저의 신상을 털었다는 뉘앙스의 글을 올려대더니, 결국 이 인지도 높은 유저의 소속 대학 게시판에, 해당 유저가 서버 게시판에서 쓴 글을 업로드하기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이에 분개한 해당 유저는 명예 훼손으로 이 사기꾼을 고소하기에 이른다.당연히 XE서버 게시판은 정의는 실현된다면서 축제와 환호 분위기가 되었고, 곧 이 괘씸한 사기꾼이 법적 처벌을 당하는 것을 볼 수 있겠다고 다들 기대를 하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처음에는 태연한 척 하던 이 사기꾼 또한 경찰서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는 글을 올리며 꼬리를 내리게 된다. 그리하여 이 인지도 높은 유저는 이 사기꾼에게 경찰서를 다녀온 후기와 반성문을 쓰라는 요구를 하게 되고,고분고분해진 해당 사기꾼은 마침내 반성문을 올리게 된다. 그런데 이 사기꾼은 반성문 말미에, 글이 너무 길어져서 글을 다른 곳에 올려 링크로 대체한다는 말과 함께 링크를 남기게 되는데 이 내용이 실로 압권이었다(...)[5]형사의 찰지구나가 인상적이다
진실은 또 한번의 뒤통수. 사실은 이 사기꾼이 철저하게 계획을 세워 그 인지도 높은 유저를 설득하여 둘이 짜고 벌인 행각이었던 것이다. 이 사기꾼이 초반에 올린 반성문이 너무도 그럴듯해서(...) 충격은 두 배. 당연히 XE서버 게임 게시판은 난리가 났고, 유저들의 분노는 하늘을 찌르다 못해 우주를 돌파할 기세였지만, 이번에도 속수무책이었다. 이리하여 서버 게시판 유저 및 피해자들은 이 천재적인 사기꾼에게 무려 3번이나 뒷통수를 두드려 맞은 셈이 되었다(...).
5 피해 금액
피해 금액에 대해서는 추정치가 오가고 있으나,여러 피해자들의 사례와 증언을 통해 그 금액을 추정해보면 간장게장 사건을 합쳐 총 사기 금액은 최소500억 골드에서 최대 3000억 골드까지 추정해 볼 수 있다. 1억골드에 15만원쯤 하던 당시 시세를 감안하면 마영전 역사상 가장 큰 사기꾼이라 할 수 있다. 3000억이라는 수가 무리 수라며 한유저가 이정도 의 사기를 치고다니는데 운영진이 제재를 가하지 않은 것도 이상하다는 의견이 있긴 한데, 사실 운영진이 이 사기꾼을 처벌을 하긴 했었다. 문제는 3개월 정지가 고작이었다는 것. 게다가 그 정지 기간에도 해당 사기꾼은 멀쩡히 다른 계정으로 게임을 즐기고 있었다(...).이쯤되면 징하다
6 기타 이모저모
디시인사이드 마비노기 영웅전 갤러리 일부 유저들은 콜헨 마을에 이 천재적인 사기꾼의 동상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사건은 디시와 오유, 루리웹에까지 두루두루 전파되어 여러 사람들이 웃느라 침샘을 마르게 했다.
이후 XE서버 게시판 유저들은 새로운 사기꾼이 등장할 때마다 이 전설적인 사기꾼에게 비교했다(...). 허생전 패러디까지 나왔다 양심은 있소? 없소
7 사건 이후
그렇게 이 사기꾼은 결국 2014년 10월 16일 진행된 10월 9차 운영정책 위반 고객 단속에서 게임 내 질서를 어지럽힌 행위로 인해 영구 정지를 당했고 캐릭터도 모두 삭제되면서 최후를 맞았다고 한다고 하는데, 이는 낭설에 불과하며 해당 게임 기사를 작성한 기자가 사실을 잘못 안 것이다.[6]
애초에 이 사기꾼이 사기 혐의로 정지를 당한 것은 단 3개월이었고, 캐릭터 삭제 및 영구 정지가 된 것은 게장 사건이 있고도 한참 뒤에 마영전 장비 강화 버그에 연루되어서였는데, 공지 사항에 나와 있던 내용과는 달리, 데브캣 측에서 해당 사기꾼의 캐릭터를 삭제하고 영구 정지시킨 것이 아니라, 단 1년 정지에 그쳤다.
실제로 2014년 공지에 나온 "슈퍼마리오님"이 해당 사기꾼의 세탁한 이름인데, 이 사기꾼은 이후에도 같은 캐릭터를 "그리스도주예수"(...)라는 이름으로 닉네임 변경 후 접은 것으로 주작질을 하려다가 들킨 뒤, 낙심했는지 게임 상에서 그 모습을 감추었다. 무언가 또 대형 사기를 치기 위한 밑작업을 하던 도중에 마비노기 영웅전 갤러리 유저에게 걸린 것으로 추정된다.[7]
하지만 몇 가지 석연치 않은 것이 있다. 일단 이 사기꾼의 전적을 보면 굉장히 용의주도하고 영리한데, 이런 인간이 대놓고 주작질을 들켜놓고 너무도 순순히 잠잠해진 것이 오히려 수상하다는 것이다. 스스로 마영전 no.1 사기꾼(...)이라는데 자부심(?)을 가지고 그런 반응들을 즐겨온 이 인간의 과거 행동들을 보면 그거 하나 들켰다고 게임을 접을 인간이 아니라는 것. 그로 인해 이 사기꾼이 새로 갈아 탈 캐릭을 마련해놓고, 일부러 닉네임 변경 주작질을 들켜서 유저들의 시선을 닉네임 변경 한 캐릭으로 몰리게 한 뒤, 유유자적하게 갈아 탄 캐릭으로 사람들 틈에 섞여서 태연하게 게임을 하고 있다는 가설이 가장 설득력 높게 받아들여졌다.- ↑ 단, 3번째 뒤통수에 대한 설명은 사실과 살짝 다르니 주의할 것. 리얼 게임 톡에서는 3번째 뒤통수가 전체를 숨기기 위함이라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유저들을 조롱하기 위한 의도에 가까웠다.
- ↑ 개중에는 정말로 경찰서를 방문하여 소장을 작성한 유저들도 있었으나, 소용 없었다.
- ↑ 당시엔 우편 거래에 경고 시스템 메시지가 업데이트 되기 전이었다.
- ↑ 마영전은 특정 유저와 1:1 아이템 맞교환 시스템이 없다.
- ↑ 현재 이곳에서 볼 수 있다.
- ↑ 애초에 마영전 해당 공지를 보면 해당 사기꾼인 슈퍼마리오님을 포함한 캐릭터들을 아이디 단위로 이용을 제한한다고만 공지했지, 캐삭을 한다거나 영구정지를 한다는 말은 없다. 또 이용 제한의 정도도 명시하지 않았다.
- ↑ 망갤 유저가 발견하고 인벤에 제보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