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수필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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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supilami.

프랑스 만화 스피루와 팡타지오 4권에서 처음 등장한 동물. 이후 TV 시리즈로까지 독립하여 나올 정도로 인기있는 캐릭터.

노란 털에 검은 반점, 길고 튼튼하며 유연한 꼬리가 특징이다. 동물이라 말은 하지 못하고 '우바'라는 소리만 낸다. 생태는 원숭이와 비슷하지만 얼굴만 보아서는 고양이과 동물처럼 보이며, 애니메이션에 나왔던 엑스레이 사진으로 미루어 보면 꼬리뼈의 마디가 유난히 많다는 것 외에는 딱히 특별할 것이 없다. 그러나 명랑만화 보정으로 인해 길이도 마음대로 늘어나고 뼈가 없는 것처럼 흐물흐물해지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공격이나 비상시 꼬리 자체의 근력과 무게는 최강급. 가히 코끼리 코 이상으로 쓸모가 있는 꼬리라 할 만하다.

정글처럼 보이는 숲에서 살고 있으며 예쁜 부인과 조그만 자식들도 있다. 작중에서 희귀동물 취급을 받는지라 매번 작달만한 사냥꾼이 총을 들고 마수필라미 일가를 포획하려 하지만, 매번 실패하고 생고생을 한다. 심지어 마수필라미를 잡으려던 밧줄에 자기가 묶여 관상용 신세가 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우바우바! 마수필라미'라는 제목으로 EBS에서 방영했다. 마수필라미의 성우는 엄상현.

'온 더 트레일 오브 마수필라미'라는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IMDB 5.6점, 로튼토마토 73%의 평작. 다만 한글 자막은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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