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 건달의 등장인물.
1 개요
오오고치 지로와 동급생, 이후 중반부에 고교 졸업을 하고 백수가 된다.
'울프 마에다'라는 나름 멋진 별명을 밀지만, 그 본질은 사실 허풍쟁이에 가깝다. 애초에 '울프'라는 별명은 늑대가 나타났다고 거짓말하는 양치기 소년 같은 사람이라 생긴 별명.
그 허풍의 대표적인 예를 들자면 마에다의 과거사이다. 자칭 "지로에게 인정받았다."고 하면서 배의 십자 상처를 내보이는데, 본인은 이 상처의 사연을 놓고 지로와 여자 문제 때문에 다툼이 생겼는데 자신이 할복을 해서 지로가 감명을 받고 인정을 해줬다고 허풍을 떨고 다니지만, 실제로는 지로에게 강제로 할복당한 다음 배의 상처로 사다리 타기를 당해서 생긴 흉터.(…) 술을 마셔서 몸이 빨개지면 가운데의 큰 흉터 외의 흉터들도 드러나면서 사다리 타기 형태가 된다.
전투력은 사실 일단은 강한편인데 오오고치 형제는 물론 작중 강자들과 비교해보면 현저히 떨어져 약자와 강자의 중간에 가깝다. 과거중 일부가 허풍이라 평가가 좀 떨어진다. 그래도 첫 등장 때는 약간 오줌을 지려서 약간 흉폭해진 사부로와는 대등하게 싸우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 다음 완전히 지린 사부로한텐 축구공 대신 차여서 그렇지.(...)
처음 등장할 때의 포스와 지금을 보면 그야말로 천지차이의 인물... 물론 이 만화의 특성상 안 망가지는 사람은 없다만... 전투력은 의외로 이시이와 세키급이다. 단지 마에다는 성격상 자신보다 약한 사람과만 싸운다. 게다가 전투력 묘사가 상당히 널뛰기인데 잘나갈 때는 세키랑 맞짱떠서 밀리지 않는 반면에 못나갈때는 이시이나 세키보다 한 수 아래인 요우지한테도 관광탄다. 특히 학교 졸업후에는 전투력이라는 측면에서 안습한 장면만 찍어내며 졸개 이미지까지 생겼다.
준수한 얼굴에 하는 말만 들어보면 멀쩡한데 이 만화 등장인물이 다 그렇듯이 이 사람도 정상은 아니다. 일단 앞에서 말한 허풍도 허풍이고, 돈을 굉장히 헤프게 쓴다. 졸업 후 알바로 근근히 먹고 살고 있으면서도 펑펑 써댄다. 중간에 회사가 망해서 퇴직금을 꽤 많이 받았는데도 그걸 2달동안 해변가에서 여자꼬신다고 다 써버린 것만 봐도...
게다가 패션 센스가 제로. 비주얼 록 밴드에 가담했었는데 복장이 독자들도 센스가 없다고 생각할정도로 멋이없어서 따당했다. 사실 그가 추구했던 80년대식 락하고는 제법 잘 맞는 스타일이긴 한데 문제는 이걸 비주얼계 밴드 공연장에서 질러버렸다는 것. 2010년대 시각으로 보자면 오히려 마에다 쪽이 훨씬 정상이지만, 애초에 남의 장르 공연장에서 이런 짓을 하는 것 자체가 예의를 벗어난 행동이다.
그래도 얼굴은 잘 생기고 말빨은 좀 되는터라 호스트바에 취직했을 때는 잘나갔다. 비록 지방에 있는 소규모 호스트바지만 지명 1순위에 차기 점장 후보였다. 카와이 세이야가 자기가 점장이 되겠다고 오오고치 사부로를 사기로 등쳐먹고 뜯어먹다가 사부로가 각성해서 호스트바를 박살낸터라 말짱 꽝이 됐지만.
게다가 오오고치 일가와 카와이 세이야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이 만화 특성상 등장할 일이 적어도 너무 적어서... 가끔 등장할 때도 오오고치 일가용 개그 샌드백 정도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아서 안습하다.
그나마 카와이 급으로 완전히 인성 쓰레기거나 이시이 급으로 무뇌는 아니라는 점에서 이 만화 등장인물 중에서는 괜찮은 축.(...) 사부로에게 좋은 미용실을 소개시켜주거나 놀러갈 때 데려가 주고 하루나와는 계속 이어주는 등 이래저래 제법 도와주긴 하며, 사부로에게 잘해주려는 것 외엔 딱히 뭔가 속셈이 있어서 그러는 것도 아니다.[1]
2 작중 활약
오오고치 지로가 퇴학당한 이후 2학년 깡패들의 우두머리 격이 되었다. 체육대회를 빙자하여 사부로를 박살내려는 음모를 꾸미는 전형적인 '상급생 악역'으로 등장했는데, 이 만화 캐릭터들 대부분이 그렇듯, 처음 등장할 때는 간지나는 잔혹한 악역이었다(...). 이 당시에는 그야말로 인외의 지로를 제외하면 2학년 최강자다운 포스를 보여준 편. 결국 사부로를 궁지에 몰아붙이지만, 끝내 방뇨한 사부로에게 비참하게 털린다.
사부로에게 털린 뒤로는 사부로와 친하게 지내려고 노력한다. 사부로를 미팅에 대려갔을 때, 아사이 하루나를 소개시켜주기도 했다. 참고로 이게 그의 거의 유일한 장점인데, 스키장을 가서도 하루나와 사부로만 둘이 같이 있게 해주거나, 스키장의 사고로 하루나와 사이가 틀어져버려 감기까지 걸린 사부로를 위해 하루나와 함께 병문안을 와주는 등 연애 문제는 제대로 도와준다. 이것도 초반에만 나온 모습이라 문제지.(...) 그나마 이런 일들이 있었기에 사부로가 마에다를 완전히 불신하지는 않는다.
초중반부에는 주로 사부로에게 놀러가자고 하면서 미팅이나 서핑 같은 곳에 데려가는 일이 많았다. 하지만 그때마다 '허풍'이 탄로나거나 사부로 혹은 군단이 사고치면서 망하는 패턴이 반복된다. 그리고 이 때부터 이 남자의 몰락이 서서히 진행되었다(...).
졸업 이후에는 별다른 제대로 된 직업이 없이, 평일 대낮부터 쓸데없이 '고문'이랍시고 도쿠마루 고교에 수시로 나타나서 군단 관련 일에 간섭해대는 한심한 모습을 보인다. 나중에 가면 중간에 보면 카와이의 사기 연예학원에 속는다던가 하는 호구스러운 행동도 자주한다.
결국 실업급여마저 바닥나고 완전 노숙자로 전락. 이곳저곳을 전전하다가 노숙자 파티와 함께 오오고치 가묘를 털려다 박살나는등 안습한 생활을 한다. 그 후 에피소드에서는 3류 휴대폰 소설을 써서 근근히 생활비를 벌고, 라디오 프로그램에 사연 투고를 하는 모습이 나왔다. 나레이션에 의하면 미래에는 별로 인기는 없는 라디오 프로그램 작가가 되어서 가까스로 먹고 살게 된다고 한다. 마지막 화에선 도쿠마루 고교에서 숨어살다가 사부로가 난리치느라 건물에 금이 가자 놀라는 모습이 아주 잠깐 출연했다.- ↑ 물론 지로한테 하도 시달렸다보니 자동적으로 사부로에게도 잘해주는 것이거나 막강한 재력을 지닌 사부로와 친해져서 뭔가 얻어낼려는 것일 가능성이 높지만 그렇다고 카와이마냥 폭주해서 뜯어먹으려 하진 않고, 이시이마냥 도움을 준다며 오히려 해를 끼치는 것도 아니다. 호색함임에도 사부로와 진전이 있는 하루나는 건드리려 하지도 않는 등 개념이 아예 없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