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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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말 그대로 여성들이 남자끼고 술 마시며 2차까지 나가는 곳. 단란주점의 성전환 버전으로 속칭이자 약칭으로 호빠라고 한다. 사실 유흥주점에 가깝지만 유흥주점의 접객원에는 부녀자만 포함되므로 아니라고 한다.관련기사

2 한국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호스트는 외모도 중요하지만, 실제 종사자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말빨과 재미있는 사람들이 실제 에이스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키 작고 살찐 사람이 가게 에이스라 놀랐는데, 실제로는 겁나게 재밌게 놀아서 남자들도 인정하더라(…)라는 경우가 많다.[1] 룸살롱이 직장 접대등인 경우가 많은 반면, 호스트는 주로 돈 많은 부인들이나 유흥업소 종사자 여성들이 온다는데, 특히 유흥업소 종사자들의 경우 호스트바 접대부(夫)에게 일하느라 쌓인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가는 경우도 꽤 있다고 한다. 뭐, 당연하지만 남자들때문에 쌓인 스트레스이니 같은 남자에게 스트레스를 푼다. 애초에 이쪽 계통의 일은 누구나 힘들지만 특히나 여성들은 임신 등의 위험도 있고... 호스트바에서도 룸살롱에서 남성 이용자와 여종업원 사이에 일어나는 인권유린이 마찬가지로 일어나는데, 하이힐에 술을 가득 채워서 마시게 하는 등의 정도가 심한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고 한다. 의외로 유명한 여성 연예인들도 암암리에 찾아오는 경우도 꽤 많다.

여자들만 손님으로 받는 곳을 호스트바 혹은 정빠라고 하며, 남녀 모두를 손님으로 받는 곳을 중빠 혹은 준빠라고 하며, 여성만 손님으로 받지만 정빠보다 조금 부족한 수준의 선수들이(굳이 A급 B급 따지자면 정빠가 A, 디빠가 B수준이 된다)있는 디빠가 있었는데, 현재는 구분없이 모두 호스트바 혹은 이반바로 분류된다. 지역에 따른 선수들의 외모나 말빨 등등은 차등이 있지만, 특정 지역을 제외하고는 거기서 거기. 이반바는 이름 그대로 남자가 남자를 찾아 오는 곳이다.[2]

호스트바라고 하여 여자만 손님으로 받는 것은 아니며, 남자들 위주로 손님을 받는곳을 선수빠 또는 이반빠라고 한다. 헌데 이런 곳은 일반적인 호스트바가 남자 끼고 술 마시는 게 중심이라면 이곳은 2차 성매매가 중심이다. 게다가 성매매 단속은 부녀자를 대상으로 이뤄지므로, 아예 일반음식점(술집)의 형태로 등록해놓고 룸을 만들어놓고 이런 영업을 하는 곳도 많다. 사실 호스트바보다는 일본의 우리센에 가까운 곳이다.

여자 위주로 손님을 받는 곳이라고 해도 원할 경우 호스트가 남자 손님과 2차(성관계)를 가는 경우도 많다고 하며, 때문에 어떤 호스트는 "검열삭제 달린 것만 빼면 여자나 남자나 똑같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실제 호스트 중에서도 성 소수자인 사람이 다른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서 하는 경우가 많다.

종합편성채널 JTBC탐사코드J에서 2회에 걸쳐서 호스트바에 대해 다루었다. 대체로 업계 내의 사람들의 이야기와 한계를 이야기하고 있으나, 몇몇 은어를 잘못 소개하기도 하였다. 위의 "뒷빠"(성매매를 하는 호스트바)를 "디빠"라며 정빠에 비해 가격이 싼 곳이라고 소개하였으며. 선수빠를 "잡빠"라 하여 30-40대들이 근무한다고 소개하였다. 선수빠 중 아빠방에 대한 정보를 혼동한 것으로 보이며, 실상은 선수빠나 정빠나 접대부들의 나이는 20대가 대부분이며 그 이상은 아빠방으로 빠지게 된다.

일부 한국 남성 호스트들 중에서는 외국으로 관광가는 여성들, 혹은 현지인 여성들을 상대하기 위해 일본, 중국 등지로 진출하는 사람들도 있다. # ## 원정남

일본 만화 오란고교 호스트부 애니판 이름과 드라마판 국내명이 따로 놀게 된 원인이 위에 거론되었듯이 한국의 호스트바에 대한 인식이 박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근데 어떻게 만화책은 그대로 넘어갔대?

3 일본

일본의 경우에는 한국처럼 폐쇄된 룸이 아니라 홀 형식이며 손님들의 분포도 넓다[3]. 유흥업소 종사자 여성들이 주 이용객이나 호스트바에 다닐 돈을 벌기 위해 풍속업소[4]로 빠지는 반대의 경우도 있으나 당연히 긍정적이지 못한 일이다.

한국보다 규모도 훨씬 크고 많다. 호스트들의 랭킹, 정보 검색[5], 홍보를 위한 볼 수 있는 사이트, 호스트로 구성된 아이돌까지 있는 수준. 앞서 한국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언변도 무시 못할 수준이지만 얼굴도 중요하기 때문에 사기 수준으로 포토샵 보정을 해놓아서 지뢰를 밟는 경우가 있을 정도. 많은 경우 상위 몇 프로 업소가 아니면 포토샵 보정을 한 수준이 위키니트급인 경우도 있다 가게 간판에 넘버[6]에 들은 호스트 얼굴을 대문짝만한게 붙여놓은 사진이나 같이 마실 사람을 지명할 수 있는 메뉴, 사이트의 프로필 사진 등 하나같이 보정이 쩐다.

기본적으로 즐겁게 마시며 놀기 위해 이용한다지만 호스트가 자신의 영업, 매상을 높이기 위해 지명 후 득달같이 번호 교환 후 매일 영업 시간이 되면 만나러(마시러) 나오라며 전화, 문자나 비싼 술을 사달라는 아양은 기본이고 손님을 폭행(!)한다든가 좋아하는 척, 애인을 가장해 이용하는 일이 잦기 때문에 호스구루이[7]들은 도M이라는 말까지 있다. [8]

왠지 모르게 돔 페리뇽이라는 술이 인기있다. 일본 만화에서는 부유한 물건의 상징으로 돔 페리뇽이 단골처럼 등장. 비싼 물건이기 때문.

3.1 우리센

売り専
일본에서 전문적으로 남성을 대상으로 남성 종업원들이 접대하는 곳이다.

호스트바의 일종[9]이라고 하며 보통 업체에서는 출장 호스트라고 광고한다.

하지만 그 실상은 한자 그대로 남자 몸을 파는 곳. 한국으로 치면 안마시술소와 비슷한 시스템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 참조.

4 실상

애초에 이들에겐 손님을 선택할 권리가 없다. 즉 손님의 외모가 마음에 들든 안들든 무조건 웃는 얼굴로 기분 좋게 모셔드려야만 한다. 그렇다고 모실 준비만 되있으면 되느냐 하면 천만의 말씀. 돈을 벌기 위해선 선택을 받아야 하고, 선택을 받기 위해선 갖은 노력을 다해야 하고, 그 후 고정 고객을 만들든지, 인기를 높이기 위해선 진짜 별의 별 고생을 다 해야 한다.

호스트바도 엄연히 바이니 당연히 주된 수익원은 이다. 그리고 그 술은 누가 사느냐? 당연히 손님이 사야 한다. 하지만 손님이 재미없는 곳에서 술을 사겠는가? 당연히 안 산다. 따라서 손님이 술을 사도록 유도를 해야 하는데 그렇게 손님에게서 돈을 뜯어내기 위해서는 손님이 맘에 들지 않더라도 아양을 부리면서 술을 많이 주문받아야 한다. 그리고 그 술은? 당연히 호스트가 손님들 앞에서 마셔대야 한다.(이렇게 마심으로써 흥을 돋구고, 그렇게 마시다 다 떨어지면 '술 없으니까 더 사주세요~'라며 주문받을 수 있는 구실이 생기니 더더욱 열심히 마셔야 한다) 술 마시는 게 좋지 않냐고? 취할 수만 있다면 좋을지도 모르지만, 취하면 돈을 어떻게 벌겠나? 술을 미친 듯이 마시더라도 취하면 절대 안 된다. 결국 방법은 취하기 전에 다 역배출… 아니면 숙취해소제 포풍흡입. 이런 짓을 하루에 몇 번이고 반복해야 한다.내장 다 버리겠다. 더구나 이래도 손님들 앞에선 스마일을 유지해야 한다. 이 짓을 매일 반복하는 게 이 직업이다. 실제로 좀 오래 일한 호스트들은 아예 병원 단골이다. 일찍 죽기 싫으니까.

여기까지는 어디까지나 일에 관련된 공적인 부분.

사적으로 가자면 더 골치 아프다. 일단 제일 극심한 것이 여성혐오증 내지는 인간불신 같은 것이 걸릴 가능성이 높고(손님들이 얌전히 술만 마시고 갈 것 같냐? 낸 돈은 확실히 뽑아내고 가지.), 가게 내의 동료들 간의 기수 차이에 따른 엄격한 상하관계와, 인기도에 따른 질투라든가 왕따라든가 하는 인간관계가 얽히고 섥힌 극악상황이라든가, 손님들이 스토커로 돌변한다든지(일본에선 이런 문제가 참 빈번하다…), 호스트 하나를 둘러싼 여자들의 치정극이 결국 유혈사태를 부르는 등등. Nice boat.

2D매체에서 다른 화류계 직업처럼 모에화되어 받는 통에 묘하게 인기가 좋지만, 결국 화류계는 화류계. 대부분의 호스트가 젊은 나이에 시작해서 젊은 나이에 은퇴한다.

최근에는 미국 등에도 호스트바가 생겨나면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CSI 라스베가스에서도 한번 다룬 적 있다. 어떤 중년 부인이 호스트에게 살해당했는데 알고보니 그 호스트가 자신이 예전에 버린 아이였고, 그걸 알게 돼서 아들에게 접근했는데 그걸 안 아들이 순간 빡돌아서...이건 호스트바가 문제가 아닌데.[10] 애틀란타에서는 한인 호스트끼리 살인 사건이 났는데, 현지 경찰은 호빠 자체를 이해하지 못했다. 라스베가스의 일부 업소를 제외하면 한국식 술문화가 없는지라… 특히 여자들이 성희롱하고 같이 술 마시고 놀 남자를 구하려고 몇 시간에 천달러도 넘는 돈을 쓰는 호스트바 문화를 이해 못해, 한인들에게 그게 진짜냐고 물었다고 한다.

이슬람권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에도 호스트바를 전파했다. 국제학교 입학으로 조기유학 온 자녀를 따라온 기러기 엄마들을 상대로 한 거라는데.. 인도네시아는 워낙 뒤가 구린 나라니 자카르타 등에서의 퇴폐문화는 알려져있지만.. 엄격한 말레이시아까지 진출하다니. 자카르타쿠알라룸푸르비행기에 신규 호빠 선수들이 타고 가면 여자 승객들 눈은 즐겁긴 하단다.

은혼에도 주야장천 나온다. 은혼의 무대가 가부키쵸다보니 이런 업소가 우글우글하다.

호스트바 내에서 생활하는 경우 환경도 매우 열악한데 잠자는 곳은 담배 냄새가 진동하고 밤에 일하고 낮에 자야 하기때문에 바깥 소음에 잠을 청하기 힘들다.주는 밥은 위생수준이 매우 열악하다. 그 식사라는 것도 들어온지 얼마 안된 사람이 직접 밥을 준비해서 대접해야 하고, 설거지 등 잡일이 많다. 정말 많다. 그렇다고 돈을 많이 모으는 것도 아니다. 이런 저런 적금이랍시고 주는 돈의 일부를 떼어서 보험든다는 식으로 돈 제대로 안 주려는 심보도 보였다. 마치 직원들은 다 가입했는데 가입하지 않으면 왕따되는 것 같은 그런 느낌. 게다가 동료 직원간 마음에 안 들면 대놓고 욕을 하는 몇 살 어린 애들도 있다. 거기 가는 사람들의 수준을 생각해보자. 학력이나 교양 등 좋은 직업을 갖기 위한 필수적인 조건이 없어서 가는 사람들이 그런 일을 생각하거나 시작할 수밖에 없다. 배운 것도 없이 후달리면 행동의 수준도 비참하다. 이게 적나라한 호스트바의 실상이다.

그리고 오랫동안 호스트 생활을 한 남성은 은퇴 후 직업병으로 발기부전과 불임을 얻기 쉽다. 이는 정신적+육체적인 복합적인 원인[11]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치료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호스트는 딱 3년만 하고 은퇴하든가 관리자 혹은 점장이 되서 현역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게 정설이다.

정리하자면 어디까지나 룸살롱의 성전환 버전이다. 좋을 거 하나도 없다. 어찌됐건 자기 몸을 팔아야하는 직업.

5 미디어

창작물에서 묘사되는 이 업계의 명대사로는 "너를 인정했기 때문에 얼굴을 건드리지 않은 거야"와 "내가 있는 곳까지 올라와 봐라"가 있다. 둘 다 쿠라시나 료의 야왕에서 나온 것이다. 이 작품 자체가 그렇게까지 오래된 것이 아니란 걸 생각해보면...

스즈미야 하루히 짱의 우울에서 코이즈미 이츠키의 발언에 의하면 호스트는 미소만으로 여자를 보낼 수 있어야 된댄다… 이러니 진성게이 소문이…

사채꾼 우시지마의 21권부터 나오는 에피소드인 사채꾼 우시지마/호스트편을 보면 호스트바의 진실을 뼈저리게 알 수 있다.

비스티 보이즈라는 한국 영화를 보면 호스트 바의 생활을 엄청 리얼하게 느낄 수 있다. 내용 자체가 실화를 바탕으로 했고..

판타지 소설 SKT에서는 주인공인 엔디미온 키리안의 직업이 호스트. 호스트바를 그만두고 기사가 되려는 꿈으로 그가 간 곳은, 기사단의 탈을 쓴 왕립 출장전문 호스트바였다(...).

네온비의 만화 나쁜 상사는 호스트와 매우 깊게 관련되어 있다.

역하렘이면 무조건 호스트바라고 한다.
  1. 사실 이건 여성접대부들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어떤 룸살롱에서는 김송st의 여성이 에이스였는데 이유는 '화끈하게 잘 놀게 생겨서'. 어차피 저런 장소는 하룻밤 화끈하게 놀 목적으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외모보다는 잘 놀아줄 상대를 찾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2. 게이바가 이런 곳인줄 아는 경우가 있는데 문서를 참조해보면 알 수 있듯이 거긴 그냥 술집이다. 이러한 업소를 가리키는 말로는 선수빠 혹은 이반바라는 말이 계속 쓰인다. 사실 선수빠, 이반빠라는 말 자체가 오래된 말이 아니다.
  3. 보통 업소에도 남자 손님이 있다.
  4. 요루(夜)라고 일반적으로 표현하며 캬바쿠라 참고.
  5. 키, 계열, 얼굴, 말빨같은 능력치에 점수를 매겨놓아 자세한 검색이 가능하다.
  6. 가게에서 잘 팔리는 순위 랭킹
  7. 호스트광. 호스트바를 자주 찾는 여성에게 쓰임.
  8. 실제로 호스트 프로필에 이상형이 도M인 여성, 자기소개론 도S라고 쓰여진 걸 쉽게 찾을 수 있다.
  9. 정확히는 출장 호스트이다. 호스트바라면 bar, 그러니까 술과 대화를 팔아서 수익을 올리는 곳이기 때문에 보통 출장 호스트라 하면 몸을 파는 것이다. 대상이 남자냐 여자냐의 차이만 있을 뿐이며 우리센은 그 중 남자 쪽이다.
  10. 어머니를 어릴 적 뒷조사까지 하고 어머니 행세로 자기를 차지하려는 정신나간 여편네라고 생각 했던 것.
  11. 호스트 은퇴 후 결혼을 했는데 일반적인 부부관계에서는 발기가 안 되어 치료 받는 환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