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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개요
Michelson interferometer
미국의 물리학자 알버트 에이브러햄 마이컬슨(Albert A. Michelson)이 고안한 실험 장치.
원리는 단순한데, 하나의 소스에서 나온 파동은 빔 스플리터를 거쳐 두 갈래로 나누어진다. 두 경로의 진행 거리와 파동의 전파 속도가 완벽하게 같다면 다시 모인 빛은 완전히 같은 위상을 가지게 되고, 약간이라도 틀어진다면 간섭 무늬가 나타나게 된다. 이를 이용하여 통상의 측정 장치보다 훨씬 정밀하게 미세한 차이를 구분하는 것이 가능하다.
마이컬슨-몰리 실험 에서는 지구의 진행 방향과 빛의 전파 속도가 무관하다는 것을 관측함으로써 에테르의 존재를 반증하였고[1], LIGO에서는 비슷한 원리를 사용해 시공간의 왜곡을 아주 정밀하게 분석하여 중력파를 탐지한다.- ↑ 본래 실험의 목적은 에테르의 존재를 검증하려는 것이었으나, 실험이 실패하여 에테르의 존재를 반증하는 대표적인 실험이 되었다. 덕분에 실험을 수행한 마이컬슨과 몰리는 '실험이 실패해서' 노벨상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