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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Æther, Aether, Ether


1 Ether

유기화합물
탄화수소아민아마이드알코올
알데하이드케톤카복실산방향족
탄수화물알칼로이드푸린비타민


탄화수소 화합물 중 하나. 탄소구조체 2개와 산소 하나가 R-O-R' 형태로 결합된 물질을 말한다. 다이에틸에테르(C2H5-O-C2H5)나 메틸에틸에테르(CH3-O-C2H5)가 대표적이다. 참고로 최근에 바뀐 대한화학회 공식 용어로는 '에터'로도 표기가 가능하다. 실제 영어 발음인 '이써'나 '이서' 등을 검토하다가 일상용어와 혼동이 우려되어 에터를 표준으로 정했다가 여러가지 문제가 생겨서 에테르로 표기를 되돌리면서 계속 에터로도 표기가 가능하게 했다. 강의교재가 영어원서일 경우에는 영어식 발음인 '이써'를 더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묘하게 중독성이 있다. 더 정확하게 표기하자면 이thㅓ에 가깝다.


1.1 제조방법

실험실에서 합성할 때에는 주로 알코올에 진한 황산을 촉매로 첨가한 후, 약 140℃ 정도로 가열하여 합성한다. 공업적으로는 알코올-나트륨 화합물을 가공해서 만든다고 한다.


1.2 특징

알코올과는 달리 물에 잘 녹지 않는다. 휘발성이 강해서 에테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불을 붙이면 잘 탄다. 유기물질을 잘 녹이고 화학적으로 안정하기 때문에 유기용매로 자주 쓰인다. 진한 황산이 들어가면 알코올로 분해된다. 물론 140℃ 정도로 가열하면 다시 에테르가 된다. 온도에 따라 반응방향이 바뀌는 대표적인 예시라고 볼 수 있다. 에테르 증기는 전신마취 효과가 있으며, 에틸에테르 증기는 인류 최초의 마취제이기도 하다. 하지만 에테르 자체가 인체에 유독한 물질 중 하나이므로, 보다 안전한 마취제가 나온 이후부터는 동물마취용으로만 사용된다. 냄새가 꽤 독하며, 아세톤스럽다. 에테르를 따를 때 보면 아지랑이 같은 것을 볼 수 있는데,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굉장히 신기하다.

가연성이 높고 인화점, 착화점 등이 상당히 낮은 편이므로 취급에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병에 보면 무서운 그림과 함께 위험물질 1급이라고 적혀있다.


2 Aether

2.1 고대 철학에서

위쪽 하늘의 공기. 또는 위쪽 하늘. 소크라테스 이전 신화와 자연철학에서부터 나오는 개념이다. 엠페도클레스는 4원소 중의 공기로 취급했다.

처음에는 아이테르라고 불렀으며 그리스로마 신화의 대기의 으로 등장한 아이테르에서 그 어원을 찾을 수 있다. 스콜라 라틴어에선 '애테르'와 '에테르' 사이의 발음이 나고('애테르' 쪽으로 많이 기울어 있다. 아니 거의 애테르다), 고전 라틴어에선 '아'와 '이'를 한 번에 묶어서 발음하며 '아이테르'라고 읽는다. 둘 다 맨 앞 음절에 악센트를 준다.[1]

고대세계에서는 대기권 밖에 우주공간이 있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에 해나 별 같은 천체는 '위쪽 하늘'에 있다고 생각했다. 요즘 생각하는 것처럼 천상(천당)의 원소 같은 게 아니다. 에테르도 어디까지나 물질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언젠가는 멈추게 되는 지상의 물체들과는 달리, 계속 움직이는 천체의 영원한 운동을 가능케 하는 요인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고, 이에 따라 천체는 4원소와는 다른 에테르 또는 아이테르라는 제5원소로 이루어져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같이 본래 의미가 조금 변해서 아리스토텔레스 때에 오면서 천체의 운동 원인을 설명하기 위해 4원소와는 다른 다섯번째 원소로 규정한 것이다.

이후 대우주-소우주의 유비를 받아들인 연금술사들에 의해 에테르는 지상계에도 있을 것이라는 관념으로 이어졌고, 이는 현자의 돌과도 연결되는 계기가 되었다.

에테르는 일종의 물질의 정수[2]로 여겼으며, 증류 기술의 발달로 13세기 서유럽의 연금술사들에 의해 포도주에서 순도 높은 에탄올을 추출할 수 있게 되면서, 에탄올은 식물의 정수로 여겨졌다고 한다. 또한 에탄올이 의료 용도로 쓰이면서[3] 에테르는 엘릭서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여겨졌다.

후에 연금술이 쇠퇴하고 아리스토텔레스 과학이 퇴출되기 시작하였지만, 에테르 개념은 사라지지 않았다.

로버트 보일이 진공 실험을 통해 아리스토텔레스의 '진공은 존재할 수 없다'를 반박하려 하였을 때, 토마스 홉스는 로버트 보일이 행한 실험은 진공을 입증한 것이 아니라고 반박하기 위해 유리를 구성하는 원자보다 작은 원자로 에테르를 상정하였다.

2.2 빛의 매질이라 상상했던 가상의 물질

'이 파동이라고 가정할 때 우주 공간에서 빛이 전달되려면 매질이 있어야 할 것이다.'라는 이유에서 우주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는 물질로 가정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마이컬슨-몰리 실험에 의해, '우주공간을 채우고 있는 빛의 매질이 되는 미지의 물질'은 존재하지 않음이 밝혀지면서 에테르의 존재가 부정되었다.


2.3 대중매체에서의 에테르

BEMANI 시리즈의 수록곡에 대해서는 ÆTHER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등장하는 아티팩트에 대해서는 에테르(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여러모로 애매한 느낌 때문에 판타지에서 마법과 관련된 것으로 종종 써먹고 있으나, 원래 에테르는 물질이므로 판타지의 설정과는 괴리가 있다.

2.3.1 톱을 노려라!에서의 대체 과학

톱을 노려라!》의 세계관에서는 대체 과학을 채택하여 에테르가 실존하고 있다는 설정으로 나온다. 이러한 에테르가 우주를 채우고 있기 때문에 우주를 항해 중인 함선이 에테르의 흐름에 흔들리거나 전투의 격렬함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즉 해상에서의 전투와 유사한 효과를 내면서 자칫 심심할 수 있는 우주전에 효과를 부여하는 기능이라고 볼 수 있다. 거기에 일반 상대성 이론을 기반으로 한 쌍둥이 역설이 스토리에서 매우 중요하게 다뤄지는데 일반 상대성 이론과 에테르의 과학사적 관계, 즉 에테르를 부정하면서 그에 대한 해법으로 일반 상대성 이론이 나왔다는 것을 생각하면 아이러니한 설정이 아닐 수 없다. 가이낙스 덕후들의 SF 덕심과 장난기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2.3.2 TYPE-MOON/세계관에서의 설정

에테르(TYPE-MOON/세계관) 문서 참조.


2.3.3 양판소에 등장하는 가상의 물질(?)

양판소에서 = 마나설이 너무 많이 퍼지게 되자, 그에 따른 대안으로 나타난 물질. 대충 "기와 마나는 동일한 물질이며, 현대 과학으로는 에테르라 불린다."라는 가정을 바탕으로 한다.

대체로 현대 사회에서는 이게 모자라서 아무것도 못하다가, 이게 넘치는 세상으로 넘어간 덕분에 지구에서 배웠던 무술, 마술 실력이 엄청나게 늘어났다는 설정으로 주인공의 먼치킨화를 정당화한다.


2.3.4 제노기어스에 등장하는 마력(?)

일부의 사람이 발휘하는 마법과 같은 힘. 실제로는 사람이 진화의 과정에 대해 얻은, 사상 변이 기관 조할에의 직접 관여 능력이다.

통상 슬레이브 제네레이터와 같은 에너지 기관은 데우스를 개입시켜 조하르에 에너지 보충을 요청하여, 조할이 사상 변이에 의해 특정 좌표의 에너지 준위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구동하고 있지만, 에테르력은 도중에 데우스를 거치지 않아도도 사람이 가지는 강한 소망을 조하르가 직접 실현하는 형태로 실현된다. 각각의 소망에 근거한 사상 변이에 의해, 대상에의 타격이나 치유라고 하는 마법과 같은 효과를 가져오는 것이 가능해진다.

데우스를 파괴하면 더 이상은 이 힘을 못 쓰게 된다. 기어도 제노기어스를 제외하고 작동불능.

즉 에테르력의 높음과는 실제의 에너지 발생력은 아니고, 잠재적인 조할에의 관여 능력의 높음이다. 아리스토텔레스가 4 원소설을 확장해 제창한, 제5의 원소(요소) 「에테르」의 명에 유래. 또 19 세기 이전, 우주를 채워, 광파를 전하는 매질이라고 생각되고 있던 가상 물질도 동명.

어원은 위의 2번째와「상층의 공기」를 의미하는 희랍어로, 연금술이나 마법방법에 대해도 가끔 등장한다. 말하자면 명확한 설명을 할 수 없는 사상에 대해서 「적당한 성질을 가진다」가상 물질, 가상 에너지의 대명사이다.


2.3.5 데몬베인 시리즈에서의 설정

데몬베인 시리즈에서는 아리스토텔레스의 학설을 차용한 형태로 등장하며, 우주를 구성하는 제5원소인 에테르 또는 아이테르를 가리키는 말로 '아에튤'이라 부른다. 작중에서는 영자(霊子)란 단어를 붙이고 "아에튤의 바다를 건너는 초인"이라는 쓴 경우 인물인 라반 슈뤼즈베리를 뜻한다.


2.3.6 TRPG D&D에 나오는 개념이자 차원 이름

2번 항목에서 취해온 개념이지만, 영문 철자는 1번 항목과 동일하다. 차원으로 다룰 때는 Ethereal Plane으로 표기한다. 인간이나 여타 필멸자가 사는 물질계를 구성하는 차원인 이너 플레인으로 정령계와 함께 물질계를 둘러싼 형태로 묘사된다. 깊은 에테르(Deep Ethereal)와 경계 에테르(Border Ethereal)로 크게 둘로 나뉜다. 둘은 연결되어 있지만 물리적이라기 보단 개념적으로 구분하는 듯하다. 레이븐로프트의 근 에테르(Near Ethereal)라는 내부에서만 쓰이는 법칙도 있다. 기본적으로 물질계와 물리법칙 시간을 공유하는 듯하다. 데미플레인은 만들어진 형태에 따라 시공간과 중력 규칙이 달라지기도 한다.

물질계는 경계 에테르와 플로지스톤[4]에 둘러싸인 모습을 취한다. 각종 에테르가 들어가는 마법이나 유령이나 괴물들이 모습을 감추는 것은 이 경계 에테르까지 가는 것이다. AD&D 시절에는 이 에테르를 통해 각종 다른 물질계를 여행할 수 있었으나, 3.0 이후 다른 물질계(혹은 캠페인 세팅) 여행은 그림자 차원으로 그 역할이 옮겨갔다.

깊은 에테르는 정령계를 품은 모습으로 묘사된다. 그래서 에테르계 내에선 각종 정령계를 색상을 통해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정령계와 인접해서 생기는 기상현상도 겪을 수 있다. 이 때문인지 포켓플레인이나 데미플레인과 같은 마법이나 초능력으로 만드는 인공 차원이 깊은 에테르 내에 생성된다. 또한 AD&D뿐 아니라 D&D3.5 끝까지 해명되지 않은 미답의 지역인 블랙 어비스라는 지대가 깊은 에테르의 심층부에 있다. 혹시 저곳을 통해 진짜(아우터 플레인에 위치한) 어비스로 가는 것이 아니냐는 추정이 있다.

3.0 이후에는 우주법칙에 변동이 생겨서 일부 역할은 그림자 차원으로 넘어가기도 했고 아예 에테르 차원을 자신의 캠페인에서 뺄 수도 있다. 그러면 당연히 에테르 관련된 주문은 다 사용불가능에 데미 플레인도 못 만들게 된다.

근 에테르는 레이븐로프트 내의 에테르 관련 규칙을 처리할 때 나오는 유사 에테르계이다. 실제 경계 에테르나 깊은 에테르와는 이어지지 않았다. 들어올 땐 이어졌을진 모르지만...


2.3.7 매직 더 개더링에서


매직 더 개더링의 카드들 중에서 Aether가 들어간 카드들은 정확한 카드명은 Æther라고 쓴다. 예를 들어서 Aether Vial은 원래 Æther Vial이지만 링크의 편의상 그냥 Ae로 표기한다.
  1. 라틴어에서 2음절 단어는 뒤에 강세를 붙이는 경우가 거의 없다. 예외는 앞 음절이 접두사인 경우가 정도 말고는 없다.
  2. quintessential(정수의, 본질적인). quint(5)과 essence(원소)가 합성된 영어 단어이다.
  3. 에탄올을 처음 의료용으로 사용한 것은 아랍 출신의 연금술사 알 라지다.
  4. 스펠재머에서 우주의 허공을 구성하는 물질로 설정돼서 이렇게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