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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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격 진지 근엄

Mike Pence

1959년 6월 7일생. 현재 만 57세다.

도널드 트럼프의 러닝메이트이자 전 인디애나 주지사. 강경보수주의자이며 성 소수자에 대해서도 아주 보수적이다. 주지사 신분으로 미국 오바마대통령 내각에 의해 탄압받을 위기에 처한 종교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종교자유보호법안[1]에 서명한 바가 있다.

2000년 11월 선거에서 인디애나 하원의원에 당선된 이후 2013년까지 6선에 성공했다. 2012년 중간선거 때 인디애나 주지사에 당선되었다. 당초 공화당 경선에서 테드 크루즈를 지지했으나, 크루즈가 중도 하차하자 트럼프 쪽으로 돌아섰다.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 나서게 되었다.

티 파티의 핵심 멤버라고 한다. 공화당 주류 세력으로 평가된다.

트럼프는 마지막까지 크리스 크리스티를 부통령 후보로 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참모들이 보수 진영 내에 입지가 든든한 펜스 주지사를 추천하며 ‘전략적 선택’을 요구했다고 한다. 마이크 펜스는 중도층(Moderate Voters)이나 민주당적 교차투표(표잠식)에는 거의 도움이 되지 않지만, 전통적으로 공화당 지지층임에도 아직 트럼프가 지지 굳히기를 못한 공화당내의 反트럼프 성향 공화당원표 흡수 및 미국 유권자의 1/4 정도를 차지하는 복음주의 성향 기독교 신자들의 표를 결집시키는 역할을 맡을 수 있으므로 독실한 기독교 & 공화당 주류인 펜스를 지명한 것이라 여겨진다.

펜스를 지명한지 2달쯤 지난 2016년 9월 현재 이런 의도가 어느정도 먹혀들어가는 추세다. 트럼프는 펜스를 지명하기 전만 해도 전국 여론조사나 경합주 여론조사에서 공화당원의 지지율이 아주 낮게는 60% 후반, 대체로 70% 초반에서 잘나와야 딱 80% 정도였는데, 9월 들어서는 대부분의 경합주, 전국 여론조사에서 공화당원 지지율이 낮게는 85% 정도에서 높게는 90%대 초반까지 올라갔다.

공화당 우세 빨간주인 인디애나 주지사이고 당선 당시 49%로 당선되어서 그렇게 인기가 있는 주지사는 아니지만, 인디애나 주변의 러스트 벨트인 미시건, 오하이오, 위스콘신에 미약하나마 파급효과를 노린 측면도 있다. 공화당 주류표 단속 & 러스트 벨트 공략 & 중도층 공략 & 민주당원 교차투표 유도에는 오하이오 주지사 존 케이식이 가장 효과적인 선택이었을 수 있으나, 존 케이식 본인이 거부했다고 한다(케이식은 트럼프가 낙선하길 바라면서 2020년 대선을 노린다는 이야기가 많다. 이건 테드 크루즈도 비슷하다).

미 하원 의장인 공화당 리더 폴 라이언의 지지여부를 두고 트럼프와 의견이 갈라섰다. 트럼프는 "나는 라이언을 좋아한다. 하지만 나라가 끔찍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우리는 매우 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면서 간접적으로 폴 라이언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데에 반해 마이크 펜스는 "나는 폴 라이언을 강력히 지지한다. 그의 재선을 강력하게 지지한다."라고 강한 지지의사를 표명했다.영문 주의 다만, 이에 대해 펜스는 이미 트럼프와 폴 라이언 지지 여부를 의논했고, 트럼프가 자신이 폴 라이언을 지지하도록 격려했다고 밝혔다.

2016년 10월 4일에 열린 부통령 토론에서 상대인 팀 케인을 유능하게 상대하는 동시에 도널드 트럼프를 변호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 케인이 끊임없이 펜스의 말을 끊고 토론 진행자가 과도한 질문을 물어봐도 절대 흥분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폴들은 토론에서 펜스가 케인에게 승리했다고 하였다.[2]

이날 펜스의 토론 승리 이유에는 펜스가 토론을 잘한 것도 있지만, 위에 이미 언급한대로 팀 케인이 너무 지나칠 정도로 펜스의 발언시간에 말을 끊고 끼어들면서 실점을 한 것에 대한 어부지리도 있었다.

팀 케인의 끼어들기 장면들. 저 장면들뿐만 아니라 토론하는 동안 계속 저렇게 펜스의 발언시간에 말을 끊고 끼어들었다.
  1. 이 법안은 기업 소유주들이 종교적 이유에 근거해서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거부할 권리를 보장하는 내용이다. 예컨데 꽃집에 동성애자가 손님으로 온 경우 종교적 신념에 의해서 꽃을 파는 것을 거부할 수 있는 것이다.
  2. 중립을 지킨다고 말은 하지만 민주당 논조가 강한 CNN의 폴 조사에서도 표본을 민주당원 41%, 공화당원 30%로 실제 민주당원 공화당원의 격차인 5% 정도보다 6% 더 민주당에 유리하게 넣었는데도 케인을 48%-42%로 6%로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오로지 극좌 성향 신문인 허핑턴 포스트만 케인을 옹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