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라이언

역대 미국 하원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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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대54대55대
존 앤드류 베이너폴 데이비스 라이언미정
이름 폴 데이비스 라이언 (Paul Davis Ryan)
출생 1970년 1월 29일, 미국 위스콘신주 제인스빌
국적 미국
정당 공화당
가족 아내 제나 리틀, 자녀 1녀2남
학력 마이애미대학교 경제학, 정치학 학사
경력 위스콘신주 하원의원
하원 예산위원회 위원장
2012년 미국 대선 공화당 부통령 후보
연방하원의회 의장
SNS >

1 개요

2015년 현재 미국하원의장. 그리고 전 공화당의 부통령 후보이자 9선 하원의원. 위스콘신 주를 대표하는 공화당 하원의원으로 존 베이너 전 하원 의장 다음으로 선출되면서 공화당 서열 1위에 올랐다.[1]

1970년 생으로 나이가 40대 중반에 불과하며, 마코 루비오, 테드 크루즈와 함께 공화당의 젊은 목소리로 꼽힌다. 2012년에는 밋 롬니와 함께 부통령 후보로 버락 오바마의 재선에 맞섰으나 패배하였다.

2 정치인 이전

위스콘신의 작은 도시에서 태어나 독실한 가톨릭신자로 자라났다. 마이애미 대학교에서 경제학정치학을 복수 전공하고 아인 랜드의 책을 많이 읽었다고 한다. 친가 외가 모두 재력이 풍부한 집안으로, 그의 첫 선거 때 집안에서만 4만달러를 조달해줬다고 한다.

3 정치인으로서의 행보

1998년 28살의 나이로 공화당 하원의원으로 당선되었다. 공화당에서도 우파로 평가되며 처음에는 티 파티의 지지를 많이 받기도 하였다. 공화당 내부에서는 '정책통'으로 꼽히며 많은 재정안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민주당이 상원을 차지하고 있어 하나도 통과되지 못하다가 2013년에는 민주당 하원과 공동으로 재정안을 내어 통과시켰다.

3.1 2012년 미국 대통령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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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에는 밋 롬니에게 부통령후보로 뽑혀 대선에 출마했으며 위스콘신 주에서 선출된 첫 번째 부통령 후보였다.

사실 이때부터 라이언의 위상이 급부상하였다. 이전까지는 그냥 젊고 유능한 하원의원으로 보였지만 부통령 후보로 선출된 후 그의 보수적인 정치사상과 때론 롬니 후보보다 더 뛰어난 리더쉽과 말솜씨를 돋보인 덕분에 급부상할 수 있었다.

허나 모두가 알다시피 그들은 오바마-바이든 티켓에 밀렸으며 이후 하원의원직으로 복귀하였다.

3.2 2015년 하원의장 계승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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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에는 하원의장 존 베이너가 갑작스럽게 은퇴하고 공화당 내부에서 마땅한 대체자가 없다는 이유로 모든 일들이 시작되었다.

그의 후계자로 여겨졌던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에릭 캔터가 본인의 지역구 당내 후보 경선에서 정치 신인에게 패배했으며안습, 캔터 원내대표의 사임 이후 원내대표직에 취임한 케빈 매카시는 불륜 스캔들과 벵가지 사태 청문회와 관련된 실언이(힐러리 클린턴 참조) 발목을 잡았다. 허나 결정적으로 공화당 강경파의 반대[2]로 인해 그들은 후보가 되기 어려운 상황이었으며 이 때문에 대체자가 없는 상황이 펼쳐지기도 했다.

그래서 베이너는 은퇴를 늦추고 몇 달 더 일하기도 했다. 이 상황에서 공화당 강경파와 온건파 양쪽 모두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후보는 라이언밖에 없었다. 그는 하원의장이 되기 싫다고 천명했지만 몇 달 후 마음을 바꾸어 결국 하원의장에 선출되었다.

현재 공화당에서 서열 1위의 실력자이며 대통령, 부통령 다음으로 최고 권력자로 여겨지는 자리지만, 일반 당원들에게는 오바마와 타협하여 오바마가 원하는대로 다 들어준다는 이유로 엄청나게 욕을 먹고 있다. 트위터같은 SNS에서는 합성의 대상이기도 하다. 특히 최근 기르기 시작한 수염은 무슬림 수염스럽다고 까이기도 한다.

3.3 2016년 위스콘신 하원의원 선거구 당내 경선

당초 폴 라이언의 위스콘신 하원의원 선거 재선은 아주 당연한 것으로 점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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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폴 네흘렌(Paul Nehlen) 예비후보가 시리아 난민을 수용하기로 오바마와 협의한 폴 라이언을 극딜하면서 지지율을 올렸다. 폴 라이언과 트럼프의 사이가 그리 원만하지 않아 라이언은 트럼프 지지자들 상당수에게 미운털이 박힌 상태인데 트럼프 지지자들중 일부는 DumpRyan 구호를 외치면서 라이언을 낙선시키기 위해 네흘렌을 밀고 있다. 위스콘신 하원의원 공화당 당내경선은 8월초에 있는데 5월경만해도 라이언은 70%가 넘는 지지율을 보이며 네흘렌과 차이를 50% 가량 벌리면서 경선은 하나마나한 것으로 여겨졌으나 7월초가 되자 여론조사에서 라이언 43% vs 네흘렌 32%로 11%차이까지 좁혀졌다.

하지만 잇단 공화당 인사들의 지지 거부 선언에 부담을 느낀 도널드 트럼프 후보 측에서 꼬리를 내려 폴 라이언과 존 매케인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경선 결과 라이언이 개표 86.8%인 현재 84.2%(5만 750표)를 득표하면서 15.8%에 그친 폴 네흘렌 후보를 (9520표) 크게 앞섰다.

3.4 2016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 중재전당대회

도널드 트럼프가 대의원 절반을 확보하지 못한 채로 경선을 승리한다면 중재전당대회를 개최해서 서열 1위인 폴 라이언을 대선후보호 세우게 만들려는 음흉한 속셈을 품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이건 무슨 날로 먹기인가 본인은 물론 그러한 생각은 금시초문이라고 했고 본인 또한 그러한 생각조차 해본 적도 없다고 한다.

단 공화당 경선은 아직까지도 승자 싹쓸이 독식을 채택하는 주가 40%가량 되고 트럼프가 거의 모든 주에서 1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3] 트럼프가 승자독식 주의 대부분을 확보하고 나머지 60%의 주에서도 40% 가량을 확보하면 전체 대의원 수의 60% 이상을 확보하기 때문에 중재전당대회 개최는 트럼프가 현재 지지율을 유지한다면 가능성이 낮다고 볼 수 있다(경선 1위 후보가 전체 대의원중에서 절반 + 1명을 확보 못해야(50%+1명) 중재전당대회 개최요건이 성립된다).

게다가 중재전당대회의 목적은 애초에 트럼프 저지가 1순위일 것이다. 갑툭튀해서 낼름 대선후보가 되려는 것은 그냥 라이언의 열성 지지자들의 작은 소망일 뿐이거나 공화당의 무리수이거나 혹은 진짜 라이언이 몰래 품고 있는 흑심일 수도 있다. 허나 그런 짓을 하다가는 트럼프와 크루즈 양쪽에서 극딜을 당할 것이며 본인은 이번 대선보다는 다음 내선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내다보고 있다.

그리고 미국 날짜 04월 12일에 '(자신은) 출마할 생각도 없고 또한 어떻게든 출마 혹은 선출되는 상황은 절대 없을 것이다'라고 기자회견을 통해 못박으면서 공식적으로 출마설을 잠재웠다.

4 선거이력

당 내부 선거가 아닌 미국 선출직 공직자 선거 결과만 기록한다.

연도선거종류소속정당득표수(득표율)당선여부비고
19981998 미국 하원의원 선거
(위스콘신 제1지역구)
공화당57%당선
(1위)
초선
20002000 미국 하원의원 선거
(위스콘신 제1지역구)
공화당67%당선
(1위)
20022002 미국 하원의원 선거
(위스콘신 제1지역구)
공화당67%당선
(1위)
20042004 미국 하원의원 선거
(위스콘신 제1지역구)
공화당65.4%당선
(1위)
20062006 미국 하원의원 선거
(위스콘신 제1지역구)
공화당62.6%당선
(1위)
20082008 미국 하원의원 선거
(위스콘신 제1지역구)
공화당64%당선
(1위)
20102010 미국 하원의원 선거
(위스콘신 제1지역구)
공화당68.2%당선
(1위)
20122012 미국 하원의원 선거
(위스콘신 제1지역구)
공화당54.9%당선
(1위)
2012제57대 미국 대통령 선거
(미국)
공화당47.31%낙선
(2위)
부통령후보
20142014 미국 하원의원 선거
(위스콘신 지1지역구)
공화당63.27%당선
(1위)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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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운동을 좋아해서 마라톤을 4시간 만에 완주할 수 있다고 한다. 심장마비 관련 가족력[5] 때문에 P90X라는 피트니스 프로그램과 더불어 식단에도 많은 신경을 쓰는 편이라고 한다. 변호사이던 아버지가 폴이 16세 때 심장마비로 급사하기도 했다. 이후 생계가 잠시 어려워져 대학을 다니고 의원 보좌관으로 일하던 시절에도 웨이터와 피트니스 트레이너를 겸하곤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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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버프를 상당히 받는 편이다. 깔끔히 면도를 하던 시절에는 그렇게까지 미남 이미지가 아니었으나(물론 그래도 잘생긴 편이긴 하다) 2015년부터 수염을 기르기 시작하면서 강인한 이미지가 생겼다. 입술이 지나치게 얇은 편인데(특히 윗입술) 수염을 기르니 커버가 잘되는 듯하다. 혹시 링컨을 벤치마킹하는 것인지도? 그러고보니 링컨도 공화당 출신이었다
  1. 아울러 하원의장으로서 대통령, 부통령(상원의장 겸직)의 뒤를 잇는 미국 정부의 권력승계 서열 3위다.
  2. 하원의장으로 선출되려면 민주당이 절반 가까운 의석을 차지하고 있어서 공화당의 표를 거의 전부 다 얻어야 하는데, 공화당 내 강경파는 3~40명으로 그다지 많지 않지만 그들이 한 표도 주지 않으면 민주당의 표를 얻지 않는 한 선출될 수가 없다.
  3. 트럼프가 1위를 못달리는 곳은 텍사스, 미네소타, 캘리포니아 정도이다. 그런데 텍사스에서는 이 지역 상원의원으로 홈구장의 이점을 가진 테드 크루즈에게 상당히 밀리는 편이라 여기는 1위를 포기할 수밖에 없고, 캘리포니아와 미네소타는 백중세의 경합지역이다.
  4. 타임지 인터뷰에 실렸던 사진들 중 하나. 평소에 정말 운동을 좋아하긴 하지만 아무리 봐도 오글거리는 연출인(...) 거꾸로 뒤집어 쓴 모자와 티셔츠 때문에 젊어보이려고 별 짓을 다한다며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엄청나게 까이기도 했다. 민주당에서 할 말은 아닌 듯 한데
  5. 60세가 되기 전에 심장마비로 죽은 가족원들이 많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