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브라운

1 천문학자

동명의 천문학자가 2명 있다.

1.1 칼텍의 교수

Michael E. Brown
명왕성님이 이 글을 싫어합니다.

1965년 6월 5일에 태어난 미국의 천문학자로, 21세기 천문학계의 먼치킨. 그 중에서도 명왕성 못지 않게 큰[1] 천체 에리스를 발견함으로서 결과적으로는 명왕성을 퇴출시킨 사람으로 가장 유명하다. MPC 번호 11714번 소행성에 그의 이름이 붙었다.
여담으로 2007 OR10가 흰색을 띌 것으로 추정하여 이 천체의 별명으로 Snow White라고 불렀으나 스펙트럼 조사를 한 결과 붉은색이어서(...) 취하되었다.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물리학 학사를, UC 버클리에서 천문학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2003년에 결혼하여 2005년에 득녀하였다. 해왕성 바깥 천체를 2016년 현재 36개나 찾아냈다.

명왕성 항목에서 보듯 명왕성의 행성지위 퇴출 및 왜행성으로의 격하 때문에 전세계의 명왕성 덕후(?)들로부터 수많은 항의를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브라운 박사는 애초에 명왕성을 퇴출시키려 한 게 아니라 에리스를 10번째 행성으로 올리려고 했다는 게 함정. 나중에는 빅뱅 이론이나 스티븐 콜베어의 쇼에도 출연하고, 최근에는 아예 칼텍의 사무실에다 "내가 어떻게 명왕성을 죽였고 왜 그랬는지(How I killed Pluto and why it had it coming)" 라는 자서전 표지를 인쇄해서 붙여놓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명왕성보다 15배 이상의 거리에서 타원형으로 공전하는 9번째 행성의 존재를 예측했다. 만약 이 예측이 정확하다면 브라운 박사는 태양계에서 한 행성을 지우고 새로 행성을 써 넣은 전무후무한 인물이 된다(...) 자세한 건 제9행성 참조.

1.2 모내시 대학교의 교수

오스트레일리아의 천문학자로 송유근 논문 표절 사건 때 "중요하다는 새로운 식이 전혀 새롭지 않다."며 "13년 전의 프로시딩을 그대로 복제하면서 제 1저자를 바꾸는건 정말 들어보지 못한 일이다. 이 케이스에서는 표절이라고 하면 안 되고 복사라고 하는 게 맞을 것 같다."라고 했다.

2 분자유전학자

Michael Stuart Brown

1941년 4월 13일 출생으로 콜레스테롤 대사의 조절과 관련된 연구에서 노벨 생리학상을 받았다.
  1. 당초에는 명왕성보다 크다고 생각되었으나, 뉴 호라이즌스 호의 탐사로 인해 명왕성의 크기가 소폭 커진 값으로 밝혀지게 되면서 겨우 수십 킬로미터 차이라서 이 점은 확실하지 않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