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왕성

태양계
항성행성

태양
지구형 행성목성형 행성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왜행성
소행성대카이퍼 벨트산란 분포대

1
세레스

134340
명왕성

136108
하우메아

136472
마케마케

136199
에리스
MPC 지정 번호 순 소행성(Minor Planet) 찾기
134339 5628 T-3[1]134340 명왕성134341 1979 MA[2]
한자: 冥王星
영어: Pluto
프랑스어: Pluton
에스파냐어: Plutón
에스페란토: Plutono
기호
구분왜행성
해왕성 바깥 천체
명왕성형 천체
카이퍼 벨트
명왕성족
지름2374km(±8km)
표면적1.765×107km2
질량1.305x1022 kg
태양기준거리39.264 천문단위(AU)
원일점48.871 천문단위(AU)
근일점29.657 천문단위(AU)
궤도경사각17.151394°
이심률0.24880766
공전주기90465일 (247.68년)
자전주기6.387230일
자전축 기울기122.53°(궤도면 기준)
대기압0.4 Pa(1988년)
1.0±0.1 Pa(2015년 평균치)
최대 1.28±0.09 Pa(2015년 6월 29~30일)[3]
대기조성질소, 메탄, 일산화탄소
평균온도44K(-229도)
최고온도55K(-218도)
최저온도33K(-240도)
겉보기 등급15.1(평균치)
표면중력0.62m/s2

360px
색이 강조된 이미지로, 실제 색상과는 다르다.

360px
우리 눈에 보이는 색과 가장 가까운 사진. 그 유명한 뉴 호라이즌스 호 탐사선이 찍은 사진이다.

1 개요

카이퍼 벨트에서 가장 큰 천체.

태양계왜행성 중 하나이며 최초로 발견된 카이퍼 벨트 천체다.[4] 그리고 2015년 10월 초 기준으로 지름이 알려진, 현재까지 크기가 확인된 해왕성 바깥 천체 가운데에서 가장 큰 천체다.[5] 1930년 2월 18일 미국의 천문학자 클라이드 톰보(Clyde Tombaugh)가 발견해 2006년까지 태양계의 아홉번째 행성이었다. 수성부터 토성까지는 이미 고대에서부터 알려져 있고, 그래서 이름도 번역명이 아니라 오행사상을 따서 지었다. 근대에 발견된 태양계의 행성인 천왕성해왕성 두 개는 모두 유럽인이 발견했는데, 천왕성은 1781년에 영국에서 망명한 독일인 윌리엄 허셜(William Herschel)이, 해왕성은 1846년에 독일인 갈레와 다베스트가 프랑스인 르베리에의 계산을 통해 발견했다.

MPC(Minor Planet Center) 식별 번호는 134340이며 동양권에서는 명왕성으로, 서양권에서는 플루토(Pluto)로 불린다.[6]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명계의 신 하데스를 로마에서 부르던 이름인 플루토에서 따왔다. 명왕성이라는 명칭도 명왕(명부의 왕), 즉 하데스를 의역한 것이다.

solarsystem.jpg
녹색 궤도가 명왕성

태양으로부터 29AU~49AU 떨어진 타원형 궤도를 돌고,[7] 공전주기는 약 248년, 자전주기는 6일 9시간 17분 36초이다. 태양에서 너무 멀어 평균 기온이 –248도로 생물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이 아니고, 실시 등급 13~15 등급으로, 육안으로는 관측할 수 없다. 육안으로 보려면 최소 630배 이상 밝아져야 간신히 보일 수준.

질량은 지구의 0.24% 정도 밖에 안되고 직경도 2370km[8]로 달의 66% 수준이다. 따라서 표면적도 매우 작아서 남아메리카 대륙과 비슷한 수준이다. 거리도 멀고 명왕성의 대기와 탄화수소 안개 때문에 정확한 크기를 알아내기는 어려웠지만[9] 그래도 보다도 작은 천체이다. 지각의 대부분이 얼음과 바위로 구성되어 있을 것으로 추측되고 실제 표면은 기존 허블 우주 망원경의 관측과 스펙트럼 분석으로 인한 색상과 거의 비슷한 형태를 가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태양계 외곽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천체의 공통사항이다. 왜냐면 태양계 형성 초기에 수소같이 가벼운 물질은 태양풍에 의해 대부분 쓸려나갔기 때문이다.[10] 태양계 제일 안쪽에 존재하는 수성의 구성물질이 대부분 무거운 물질인 인 것과 비교되는 부분. 비슷하게 천왕성해왕성도 더 안쪽에 있는 두 거대 가스 행성인 목성, 토성과 달리 얼음 행성으로 구분되게 만든 이유 중 하나다. 천왕성해왕성이 지구 궤도나 그 안쪽에 있었다면 거대 바다 행성이 되었을 것이다. 명왕성도 이와 마찬가지로 보이지만 아직은 불완전한 태양계 형성 모델이기에 이 가설 또한 추후에 바뀔 수 있다. 만약 명왕성이 안쪽에 있었다면 화성의 경우처럼 표면의 물질들이 전부 날아갔거나 켄타우로스 천체인 동시에 혜성키론처럼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2016년 9월 명왕성의 하트 모양 지형인 스푸트니크 평원으로 질량이 쏠린 현상의 이유가 지하에 염도 30%의 바다가 100km 두께로 있기 때문이라는 가설이 나왔다. [11]

2 대기

파일:Pluto's Atmosphere.jpg

  • 뉴 호라이즌스가 명왕성의 그림자 영역에서 찍은 대기

명왕성의 대기는 태양열에 의해 천체 표면의 물질들이 기화하여 대기가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최근 대기의 밀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이기에 대기도 함께 관측하기 좋은 기회에 맞춰져서 보낸 셈이다. 대기의 구성 성분은 질소가 다수이며, 메테인, 일산화탄소 등으로 구성된 대기층은 매우 얇아서 기압은 지구의 10만 ~ 70만 분의 1 수준으로 지구의 대기와 비교하면 밀도가 매우 희박하다. 허나 이러한 대기로 인해서 정확도가 높게 명왕성의 크기를 측정하는 것이 힘들었다.

이 대기는 혜성과 비슷한 방식으로 생성되며 원일점에 도달하면 대부분 얼어붙게 될 것으로 추정하지만 태양에서 가장 멀 때에도 일부 대기는 남아 있을 것이라고도 한다.

명왕성의 표면 온도가 40~60 K일때 명왕성의 상공 20~40km 부근은 약 100~110K까지 온도가 올라간다. 이후 200km 높이까지는 80K까지 유지된다. 표면의 온도가 낮고 대기의 온도가 높은 이유는 표면 물질이 기화하면서 열을 빼앗아가며 온실가스인 메탄이 많은 명왕성의 대기가 상공에 역전층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1988년 근일점 근방에서 관측했을 때는 대기압이 0.15Pa였으나 2002년 조금 멀어지자 대기압이 0.3Pa로 늘어났다. 이는 명왕성의 북쪽 극관이 120년 만에 태양빛을 받으면서 승화되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2015년 기준으로는 최대 대기압이 1.0Pa로 추정된다고 한다.

파일:Pluto's ion tail.jpg

뉴 호라이즌스의 관측 결과 대기는 적어도 지표에서 1,600km 바깥쪽까지 확장되어 바깥쪽에 있는 대기가 태양의 자외선으로 이온화되어 태양풍과 만나서 이온의 꼬리를 형성한다고 한다.

파일:Pluto’s interaction.jpg

태양풍과의 상호작용으로 발생한 이 꼬리는 상당히 복잡한 양상을 보이며 꼬리의 길이는 최소 명왕성 반지름의 100배 넘게 뻗어 있다고 한다. 이는 행성과 혜성의 중간 정도 되는 구조로 태양계에서 처음 발견한 것이다.

3 패턴 관측을 통한 발견과 명명

미국퍼시벌 로웰해왕성의 공전과 자전운동을 설명하며 아홉번째 행성이 존재한다는 가설을 세웠고, 1930년 그의 제자인 클라이드 톰보[12]가 패턴화한 천체 관측을 통해 발견에 성공했다. 두 눈으로 일일이 확인해가면서 사진에 찍힌 수천개의 별 사이에서 움직이는 점 하나를 찾아내었다. 나중에 톰보가 말하기를, 그가 한 일중에 가장 지루한 일이었다고.

발견 당시 발견자인 로웰 연구소 내부에선 제우스, 미네르바, 크로노스 등의 이름을 검토하고 있었는데 영국 옥스포드의 11세 소녀였던 베네시아 버니가 플루토(Pluto)라는 이름을 제안한 사실이 신문을 타고 보도되며,[13] 연구소 내에 만장일치로 플루토라는 이름을 붙이기로 결정했다. 만장일치가 된 이유는 새로 발견한 행성을 Pluto라고 지으면 행성 기호인 P와 L이 같이 들어가게 되고, 로웰 연구소의 창립자이자 명왕성의 존재를 예언한 사람인 퍼시벌 로웰(Percival Lowell)의 머릿글자가 되기 때문이다.

4 티티우스-보데 법칙에 어긋나는 행성

그런데 훗날 연구를 통해 패턴화한 천체 관측은 우연히 성공한 것이고 명왕성은 크기가 너무 작아, 해왕성의 공전과 자전 운동에 영향을 끼칠수 없다는 가설로 논란이 시작된다. 톰보가 찾아낸 9번째 행성은 해왕성의 운동에 영향을 줄 정도로 거대한 얼음 행성이어야 했다. 그런데 계산을 거듭할수록 추정치는 점점 줄어들었다. 하다 못해 지구정도 크기라도 될 줄 알았건만.[14] 물론, 명왕성의 발견을 티티우스-보데 법칙을 사용한 패턴화 관측의 결과라 주장하는 이들도 있지만, 보통 해왕성과 명왕성을 헷갈린 사람들이 하는 주장이며 해왕성은 보데의 법칙이 적용되지 않는 행성이다. 무엇보다 천문학계에선 보데의 법칙은 이미 폐기되었다.[15]

보데의 법칙에 따르면 아홉째 행성은 태양에서 약 80AU(12테라미터)만큼 떨어져야 하는데 실제거리는 약 29~49AU이며, 해왕성도 40.2AU 떨어져야 하는데 실제론 약 30.7AU이다.

결국 톰보는 발견이 힘들었을 자그마한 천체를 찾아낸 것. 그의 노력이 없었으면 인류가 명왕성의 존재를 발견하게 되는것은 더 나중의 일이 되었을 것이다.

5 행성에서의 퇴출

5.1 발견당시부터 시작된 논란

명왕성은 발견된 직후부터 행성 지위 논란에 수차례 오르내렸다. 사실 명왕성이 행성으로 결정된 것부터가 자국의 첫 행성 발견으로 들뜬 미국학계의 일방적인 밀어붙이기의 결과라고도 볼 수 있다. 명왕성이 행성으로 분류된 이후에도 퇴출될 때까지 명왕성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었지만 미국 학계의 강력한 쉴드로 오랫동안 행성의 지위가 유지되었다. 심지어 미국학계에서는 명왕성을 발견한 대선배 톰보가 두눈 시퍼렇게 뜨고 살아 있는데 명왕성 퇴출론을 주장하는 것은 무례하다는 식의 감성론적 주장까지 펼쳤고 실제로 이것이 먹혀들어 톰보가 죽을 때까지 명왕성의 퇴출 논의 자체를 봉쇄하는데 성공했다.

5.2 카론의 발견

특히 1978년에 위성인 카론이 발견되면서 명왕성의 행성 지위는 이미 위태로워지고 있었다. 카론의 관측으로 명왕성의 질량이 확인되었기 때문인데, 명왕성의 질량은 지구의 0.2%다. 명왕성 표면의 면적은 약 1790만㎢로 러시아(약 1700만㎢)와 비슷하고 러시아 국토의 최대 길이가 명왕성의 지름보다 길다. 행성이 아닌 과 비교해도 달이 5배 이상 크다고 알려졌기 때문. 수성도 지구의 5.5%인 안습한 질량을 자랑하지만 명왕성과 비교하면 몇십 배나 큰 셈이다.

하지만 명왕성이 행성에서 퇴출된 이유는 새로 추가된 조건인 "궤도상 비슷한 크기의 다른 천체가 없을 것"을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위성 카론과 질량비가 8.5대 1이어서 질량 중심이 명왕성 내부가 아니라 명왕성과 카론 사이 우주 공간에 존재하기때문에 카론이 명왕성 주위를 돌기만 하는게 아니라 명왕성도 같이 공전한다.[16][17]마치 천동설에서 주장했던 주전원처럼!
질량이나 크기는 행성 분류의 조건에 들어가지만 명왕성은 원래 이 두 가지를 모두 충족했었다. 명왕성이 퇴출된 이유는 콰오아, 익시온, 하우메아, 오르쿠스 등의 다른 천체들이 공전궤도 근방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로인해 세레스가 소행성에서 왜행성으로 분류되었다. 행성 구분 간단한 반례는 왜행성 항목을 참조할 것.

5.3 에리스의 발견

명왕성의 퇴출은 산란 분포대 에서 에리스[18]가 발견되며 벌어진 행성 지위 논란의 연장선에 있으며 2006년 신규 배포 자료에서 왜행성으로 분류되어 행성 지위를 잃게 되었다.

카론이 발견된 당시, 명왕성의 퇴출설이 돌았으나 학계의 대선배인 톰보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별다른 이의가 제기되지 않았고, 이 시기 칼텍마이클 브라운이 명왕성과 비슷한 궤도에 당시 관측 기준으로 명왕성보다 30% 정도 큰 2003 UB313을 발견하여 숨은 논란이 시작된다.

"에리스보다 작은 명왕성도 행성인데, 에리스가 행성이 되지 말란 법이 있는가?[19]"'

칼텍을 바지사장삼아 미국 천문학계는 9번째 행성인 명왕성의 뒤를 이어, 10번째 행성의 발견자를 미국인으로 만드는데 여러 지원을 했다. 미국쪽 연구자들은 명왕성과 에리스를 이으려고 부단한 노력을 했고, 유럽의 연구자들은 관계가 없다는 가설을 수백개 내놓으며 이를 부정하는 소모전을 몇 년 보낸다. 그리고 양측은 동일한 결론에 도달한다. 미국을 지지하는 연구자들은 톰보가 살아 있어 기준 미달인 명왕성이 행성 지위를 유지하는 중이고 이 때문에 에리스가 평가 절하 당하는 중이란 결론에 도달했고, 유럽을 지지하는 연구자들은 톰보가 살아있어 억지로 명왕성이 행성지위를 유지하는 중이라 별 잡것들이 시비를 건다는 결론에 도달해 톰보가 죽은 뒤에 이야기를 하자는 것으로 합의가 되었다.

카론이 발견되었을 때부터 논란은 있었지만 1997년 톰보가 사망하고 2005년 1월 에리스의 발견으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되어 2006년 8월 명왕성이 행성에서 퇴출되며 일단락이 되었다.

어떻게 해서라도 명왕성의 행성 지위를 유지하고자 발악했던 미국 연구자들은[20] 명왕성의 퇴출이 가시화 되자 이렇게 된 이상 명왕성을 버릴 수 밖에 없다는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좀 더 조건이 뛰어난[21] 에리스[22]를 명왕성을 대신하는 자리에 두자는 제안을 낸다. 하지만 명왕성의 퇴출은 당시 신규 조건으로 등록된 중력 관련 부분이었고, 에리스도 이를 만족하지 못해 행성 지정 논의에서 밀려나버렸다.

이로서, 에리스 발견자인 마이클 브라운 교수에 대해 언론에선 '명왕성을 퇴출시킨 명왕성 킬러'라는 칭호를 내렸다. 브라운 교수도 NGC 다큐멘터리에서 "전 명왕성을 죽인 놈으로 기억될거예요."라고 코멘트.

2006년 명왕성이 행성에서 밀려나자 미국에서는 시위까지 있었고, 언론에 의해 명왕성 킬러로 보도된 브라운 교수는 아이들이나 학생들의 엄청난 항의 편지와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사실 미국인들 입장에서는 미국인이 발견한 유일한 행성이었다는 점과 외로운 곳에 위치한 작은 행성이라는 이미지가 있어서 명왕성에 대한 생각이 각별했다고 한다.

5.4 퇴출 결정

2006년 8월 24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세계천문학회에서 '태양계 행성의 조건'을 정리하였다.

  1. 태양을 중심으로 공전
  2. 중력으로 안정적인 형태를 지닐 능력
  3. 자기 궤도 근처의 모든 천체를 위성으로 만들거나 밀어낼 수 있는 능력
640px-ThePlanetDefinition.svg.png
  • 행성 분류의 초안 이미지

사실 이 이전에 발표된 조건은 지금과는 전혀 다른 기준이었다. 당시에는 조건이 2개 밖에 없었으며, 그 첫 번째 기준이 원형을 유지할만한 중력을 가진 천체인데 IAU는 이에 대해서 질량이 5×1020kg 이상이거나 지름이 800km 이상일 것이라고 하였다. 그런데 이 기준을 적용할 경우에는 명왕성과 현재 에리스인 천체 2003 UB..313..(당시 임시별명은 제나)뿐 아니라, 세레스카론까지 해당이 되어 태양계 행성이 12개로 바뀌는 사태가 벌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마이클 브라운 박사는 800km 이상인 조건의 경우 암석질의 천체에만 해당되고 카이퍼 벨트의 얼음으로 구성된 천체들이라면 수압 평형으로 200km에서도 구형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한다.[23]

결국 논란이 거세게 일면서 명왕성 퇴출론이 더 격렬해지는 결과를 낳았고, 8월 24일 규정을 재정비, 공식화함으로써 3번째 조건인 성립이 가능한 중력을 갖추지 못한 것을 사유로 명왕성은 태양계 행성에서 공식적으로 퇴출되어 왜행성으로 밀려났다.

명왕성의 행성 지위를 유지하려고 했던 미국 학계 일부에서는 결국 명왕성의 퇴출이 결정되자 음모론을 펼치기도 했다. 미국인이 찾아낸 유일한 행성인 명왕성을 왜행성으로 밀어내 태양계의 행성 발견에 관한 업적은 유럽인들이 독점하려 한다는 것. 우주 연구에서 NASA가 절대적인 위치에 선 것을 지나치게 의식한 유럽계 연구자들이 작당하고 이슈화해 명왕성을 퇴출시키려 의도적으로 다수결을 밀어 붙였다는 것이다. 이 얼마나 끔찍하고 무시무시한 생각이니?

5.5 행성 복귀 가능성

세계천문학연맹 총회에서 미국은 행성 카테고리를 2개로 나누어 명왕성을 classic planets라는 분류로 나누어 행성 카테고리에 넣으려는 시도를 하는 중이다. 뜬금없는 카테고리 구분이지만, 이것은 왜행성으로 빼버리자는 퇴출 논란 당시에도 나온 방식이라 반발은 적은 편이다. 당연한 일이지만 사람들이 잘 모르는데 명왕성의 이름은 그대로다. 학계의 구분이 바뀌어서 이제 행성은 아니다, 즉 '행성의 지위'만 없앴지 천문학계는 명왕성의 '이름'을 굳이 뺏을 의향이 없다. MPC 식별 번호를 붙여서 '왜행성 134340'이라고 말해도 괜찮지만 '헬리 혜성'을 '혜성 P1'이라고 굳이 안 부르는 것처럼 그냥 명왕성이라 불러도 좋다. 아래의 명왕성 관련 잡다한 예에서도 'Pluto'와 '명왕성'이라 한다.

2008년 6월, IAU(국제천문연맹)은 해왕성 바깥 천체(TNO) 중 왜행성인 천체를 통칭하여 '명왕성형 천체(Plutoid)'로 분류하기로 결정했다. 이 분류에 의하면 '명왕성', 에리스, 마케마케, 하우메아가 명왕성형 천체가 된다.

2010년, NASA가 공개한 허블 망원경의 사진에서는 2000~2002년까지 명왕성이 붉게 바뀌었다. 일단 NASA의 공식적인 소식에 따르면, 잠정적인 견해지만 대기 변화라는 듯. 출처 그리고 명왕성이 '태양계 행성'이 아닌 '태양계'에서 퇴출한 줄 아는 사람도 뜻밖에 많지만 낚이지 말자. 명왕성이 태양계에서 퇴출되었다면 뉴호라이즌스호 는 이제 막 태양계 밖 천체에 간 탐사선이 되며 보이저들은 이미 수십년전 벗어낫다. 그러나 실제로는 보이저들 은 아직 태양계 끝부분 경계면 에서 헤매거나 이제 막 벗어났다 할 만한 상태다. 다시 말하지만 그냥 낚시다.[24]

2015년 뉴호라이즌스호로 인해 명왕성에 관심이 커진 가운데, 씨넷에서는 다시 행성으로 돌려야 하는가? 특집기사를 썼는데, 여기서 뉴호라이즌스호의 책임자인 엘런스턴은 아주 엄격하게 적용하면 3번째 기준은 지구나 목성에도 맞지 않는다는 주장을 폈다. 기사[25]

6 명왕성의 위성

명왕성의 위성
카론스틱스닉스케르베로스히드라

600px

Nh-pluto moons family portrait-truecolor.png
2015년 8월까지 발견한 위성들. 뉴 호라이즌스호가 자료를 보내옴으로서 추가적인 발견이 기대되는 중이다.

위성은 총 5개이다. 1978년 6월에 소련의 핵미사일이 오나 안 오나 전전긍긍하며 하늘을 천체 관측하던 미국 해군 천문관측대에서 천문학자 제임스 크리스티가 명왕성의 위성 중 가장 큰 카론을 처음 발견했다. 이 카론은 위성 주제에 명왕성의 절반 크기라서(질량은 명왕성의 11.6%), 두 천체는 아령처럼 항상 서로 한쪽 면을 마주본 채로 움직인다. 정확히 말하면 명왕성의 자전 주기가 카론의 공전, 자전 주기와 일치한다. 질량 중심이 모천체의 바깥쪽인 왜행성계는 명왕성-카론 뿐이다.[26] 그래서 명왕성-카론을 2중 행성계로도 취급한다.[27]

파일:6yK3IRT.jpg

KBO?

위 사진에서 보듯이, 명왕성과 카론 및 그 외 위성들의 형성 과정은 지구와 달처럼 카이퍼 벨트 천체와 충돌해서 생겼다는 설이 유력하다.

하도 멀리 떨어져 있다 보니 관측이 어려운 탓에, 다른 위성들은 2000년대에 와서야 발견했다. 특히 허블 우주 망원경이 이들 위성의 발견에 큰 몫을 차지한다. 2005년에 카론보다 훨씬 작은 위성들인 닉스히드라도 이 망원경으로 찾아냈다. 2011년 6월 28일에 네 번째 위성을 발견했고, 약 한 달 남짓 뒤인 7월 20일에 국제천문연맹이 공인했다. 이후 한 동안 P4라는 학술 명칭으로 불리다가 2013년 7월 2일에 국제천문연맹에서 케르베로스라는 이름을 받았다. 그리고 2012년 7월 11에 추가로 위성 하나를 더 발견했다. 이 위성도 P5라고 불리다가 마찬가지로 2013년 7월 2일에 국제천문연맹에서 스틱스라는 이름을 얻었다.

지구와 달 역시 위의 명왕성과 카론 같은 관계로 이미 달은 한 면만을 지구쪽으로 고정시키고, 지구도 단순 계산에 따르면 500억 년 뒤에는 그럴 예정이라고 한다. 그 전에 태양에게 끔살당하겠지만 즉 지구의 한쪽 반구에서만 달을 볼 수 있는 것. 모천체 주위를 도는 천체가 그 중력으로 자전 주기와 공전 주기가 같아지는 현상을 가리켜 조석 고정(tidal locking)이라고 한다. 그 일이 일어나기 전에 태양이 적색거성으로 변해 지구가 녹겠지만.

여담으로 몇몇 미국 천문학자들은 이렇게 위성을 많이 거느린 것은 행성 외에는 본 적이 없다며, 명왕성을 행성으로 다시 격상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있는데,지구는? 애초에 행성의 정의가 위성의 개수와는 관련이 없으니 설득력이 떨어진다.

300px
지구의 준위성인 크뤼트네처럼 준위성으로 1994 JR1이 있다. 다만 이는 해왕성의 영향을 더 크게 받아서 명왕성의 준위성 궤도가 된 것으로 보인다. 평상시에 수억 km 떨어져 있으며 명왕성보다 더 낮은 경사각인 3.8°으로 태양 주변을 돌고 있다. 2017년 명왕성에서 2.7AU의 거리에 있을 예정이다.

파일:EYcy70xr.png

명왕성과 위성들 사이의 실제 거리와 실질적인 크기 비율. 푸른색의 점은 명왕성과 카론의 공통된 질량 중심점이다.

7 의문점

명왕성 탐사선인 뉴 호라이즌스 호가 접근하면서 촬영한 사진에서 명왕성 표면의 검은색 점들이 발견되었다. 4개의 점이 일렬로 늘어선 모양. 현재 이 점의 정체는 불명이다.

8 뉴 호라이즌스

명왕성 탐사를 1차 임무로, 이후 카이퍼 벨트의 천체 탐사를 추가 임무로 띠고 2006년 발사된 미국의 탐사선이다.

2015년 7월 14일 명왕성에 제일 가까이 접근하여 여러 데이터를 지구로 전송했고, 명왕성을 지나[28] 카이퍼 벨트와 카이퍼 벨트의 천체 2014 MU69를 향해 이동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9 갤러리

  • 위성 카론과의 합성 사진. 아래의 사진은 크기 비율 뿐만 아니라 밝기 차이 까지 맞춘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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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왕성의 위성인 닉스(왼쪽)와 히드라(오른쪽)의 모습

  • 닉스

  • 히드라

  • 지구와의 크기 비교. 미국 본토보다도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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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대 근접 15분 뒤에 18,000km의 거리에서 찍은 명왕성과 그 대기층.

  • 뉴 호라이즌 호가 촬영한 사진의 색을 과장한 사진. 여기(67.5MB)로 가면 사진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10 이야깃거리

  • 2015년 7월 14일, 태양계 행성 탐사우주선 뉴 호라이즌스가 10여년간의 항해 끝에 명왕성에 도착했다. 이로써 85년간 가려져 있던 명왕성의 비밀이 새롭게 밝혀지게 되었으며, 문서 맨 위에 있는 명왕성의 자세한 모습도 최초로 확인되었다. 뉴 호라이즌스호는 명왕성을 최초로 탐사한 우주선이 되었다.
  • 개구리 중사 케로로에서는 146화 전체가 명왕성을 잊지 말자는 에피소드로 나왔다. 작중 히나타 후유키가 언급한 대로 사람들에게 잊혀진다 해도 천체 그 자체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긴 하지만, 해당 에피소드는 그보다 훨씬 근본적인 문제인 사람들에게서 잊혀짐에 대해 함께 다루는 시리어스한 분량. 단순한 명왕성 모에화로 끝나지 않는 특별한 에피소드가 되었다.
  • 구스타브 홀스트의 관현악 모음곡 '행성'이 해왕성에서 끝난 것을 안타까워한 이들이 2000년에 따로 작곡한 명왕성을 넣어 '태양계 행성의 완전한 배열'[29]로 만들었다고 자랑스러워했지만, 2006년 이후로는...
  • 댄스 댄스 레볼루션 슈퍼노바2(2007년작)에서는 일부 곡들을 태양계 컨셉으로 끼워맞춘 적이 있는데, 이 행성에 대응하는 PLUTO 시리즈는 태양계 관련 곡들 중에서 단연 최강의 난이도를 자랑한다. 시리즈의 후속곡은 각각 위에서 설명한 명왕성 행성 지위 박탈과 명왕성계의 시작과 의미가 맞아 떨어진다.
  • 세일러 플루토대학생이라서 퇴출시켰다 카더라. 명왕성을 퇴출하던 날 톰보의 후손들만큼이나 전세계의 덕후들도 슬퍼했다.(...) 참고로 짤방에 나오는 "RESOLUTION 5A! 6A!"는 국제천문연맹에서 결의한 태양계 행성의 조건을 결정하는 결의안 5호, 명왕성을 태양계 행성 목록에서 빼는 결의안 6호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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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왕성을 퇴출시킨 날, 페이스북에서는 "내가 네 나이였을 땐 명왕성이 행성이었단다(When I was your age, Pluto was a planet)"이란 모임이 나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순식간에 몇십만 명의 회원이 붙었다.
  • 명왕성이 퇴출을 겪은 2006년, 미국 방언협회에서는 '올해의 단어'로 'plutoed(명왕성되다)'를 꼽았다. 행성 지위를 빼앗긴 명왕성의 처지에 빗대, 사물이나 사람이 갑자기 평가 절하되거나 추락하는 모양을 가리키는 말이다. 속어인 "새 되다" 정도에 해당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 명왕성 퇴출의 장본인인 미국자연사박물관 부설 헤이든 플라네타륨 천문관의 관장 닐 디그래스 타이슨[30]빅뱅 이론에서 본인으로 직접 출연했다. 쉘든 쿠퍼는 명왕성을 좋아했기 때문에 그를 보자마자 까칠하게 군다. 그리고 뉴 호라이즌스가 명왕성에 마침내 근접하고 사진까지 찍었을때, 스티븐 콜베어는 이 사람을 초대해 같이 명왕성에 대해서 갈구기 인터뷰를 하였다.
  • 비트매니아 IIDX 12 HAPPY SKY(2005년작)에 처음 수록한 에는 "귀환할 수 없는 명왕성으로의 여행"이라는 코멘트가 붙어있다.
  • 명왕성은 더 이상 행성이 아니지만, 지금도 딱 2곳에서는 행성으로 취급한다. 하나는 바로 명왕성을 발견한 천문대가 있는 뉴멕시코, 또 하나는 명왕성의 발견자 클라이드 톰보가 태어난 일리노이. 둘 다 주의회에서 명왕성은 그 정체가 애매해도 행성이다 or 명왕성의 왜행성 강등은 부당하다는 이유로 이 두 곳만 명왕성의 행성 지위 유지를 가결했다. 투표로 망한 자 투표로 흥한다
  • 2005년작 대전액션게임슈팅 게임 선광의 윤무에서 백창포는 BOSS모드 발동시 "명왕성까지 날려버릴거얏!"이라고 외친다. 후속작인 DUO에서는 로케 당시 명왕성 대사가 있었지만 정규 가동 뒤로는 명왕성 관련 대사를 고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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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 호라이즌스호가 찍은 고화질 사진에서 확인된 얼룩 모양이 하트같다는 의견이 많다. 위 배너는 NASA의 트위터 공식 계정 헤더에 드립으로 올라온 것(...). 그리고 세계의 별덕 네티즌들은 아래와 같은 짤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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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SA의 드립은 계속되어, 뉴 호라이즌스호가 찍은 사진을 바탕으로 명왕성 표면의 지도를 만들 수 있게 되자 '"Houston, We have geology!"'라는 드립을 쳤다. 그리고 이 데이터를 가지고 IAU에 지명 이름 신청을 냈는데...

처음에 '고래'라고 칭했던 부분을 르뤼에의 주인의 이름으로 붙여놨다! 자기 영역 스틸 당한 미고, 이제 노란옷의 왕이 NASA로 쳐들어 올 일만 남았다.

참고로 '하트'는 톰보 지역(Tombaugh Regio)이라는 이름을 신청한 상태고, Meng-P'o는 명부의 중국어 발음, 검은 얼룩 4개는 전부 세계 각국의 저승신들(Krun은 이라크 남부 지역의 소수 종교였던 만다야교의 저승신, Ala는 나이지리아 Igbo족의 신화에 나오는 저승신, Vucub-Came과 Hun-Came은 마야 신화의 저승신) 이름을 붙여놨다. 깨알 같은 발록

전체번역 제안 범주는 우주 탐사 관련, 과학자, 탐험가까진 다른 천체 지명의 명명 방식과 같으나 신화들은 물론 온갖 가상의 사후세계지하세계 관련 명칭들을 포함한다.

  • 일론 머스크가 2016년 9월 27일 회심의 행성간 우주선과 초거대 발사체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해왕성 옆에다 명왕성과 에리스를 갖다놓은 태양계 행성 피규어를 알리며 많은 명왕성 빠들의 심금을 울렸다(...)
  1. 2002 JT110이라고도 하는 소행성대의 천체다. 명왕성 다음 번호인 1979 MA보다도 작다고 한다.
  2. 직경 수km 정도의 소행성이며 화성 궤도 가까이 들어오지만 궤도가 21도 정도 기울어져서 실제로 화성과 충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추정된다.
  3. Pluto's atmosphere from the 29 June 2015 ground-based stellar occultation at the time of the New Horizons flyby(pdf 파일)
  4. 두 번째는 1992 QB1, 즉 1992년에 발견되었다는 이야기다.
  5. 물론 현재까지 발견된 천체 한정이다. 지금의 자료로는 에리스가 명왕성보다 수십km의 차이로 작다.
  6. 많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데, 명왕성은 이름을 박탈당한 것이 아니다. 단지 '행성 지위'를 박탈당한 것이지. 명왕성을 이제 134340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해 주자.
  7. 이 때문에 1979~1999년 사이 해왕성보다 안쪽에서 공전했다. "8번째 행성"이란 소리를 들었다는 이야기.
  8. How Big Is Pluto? New Horizons Settles Decades-Long Debate 뉴 호라이즌스 호의 공식 웹페이지에 올라온 기사이다. 날짜는 7월 13일. 뉴호라이즌스 호가 관측하기 전까지 명왕성의 직경은 약 2306km으로 에리스의 2326km보다 작다고 알려져있었는데 이 결과를 통해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르면 명왕성은 현재까지 확인된 해왕성 외부 태양계 물체중 가장 큰 물체가 된다.
  9. 수십 km의 차이를 보인다.
  10. 이러한 가벼운 물질들은 목성급의 천체가 아니면 잡아두기 힘들다는 점도 한 몫 한다.
  11. [1]
  12. 아마추어 천문학자이자 클레이튼 커쇼의 외종조부(큰외할아버지).
  13. 참고로 버니 '여사'는 명왕성이 태양계 행성에서 퇴출되던 2006년에도 살아있었다. 퇴출 결정을 내리기 몇 주 전의 인터뷰에서 "이 나이에 그것에 대해서 논쟁하고 싶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는 명왕성이 태양계 행성으로서 남아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으나 결국 퇴출. 2009년 90세로 별세.
  14. 1970년대 ~ 1980년대 후반까지도 여러 서적 이나 전시회 의 묘사 에서도 가장 작은 태양계의 행성은 수성 이라고 적혀 있었고 명왕성 은 화성 과 비슷한 크기 로 기록되어 있었다. 다만 왜? 가스행성(당시는 천왕성. 해왕성. 도 가스행성 으로 구분..)다음에 지구형 암석행성. 이냐 로 논란중.. 이었다.
  15. 물론 완전히 쓰이지 않는다기보다는 외계 행성이 있는 항성들에 맞춰서 개량되어서 쓰려는 시도가 있지만 기존의 법칙은 쓰이지 않는다.
  16. 유의할 점은, 그 중심점이 다를 뿐이지 행성-위성계에서 상호 공전하는 건 어떤 행성이던 마찬가지라는 점이. 대표적으로 지구도 지구-달계의 질량 중심은 지구 중심에서 4,700km정도에 위치한다.(지구 반지름이 6,400km) 어른 둘이 서로 손잡고 빙글빙글 돌면 누가 봐도 서로서로 같이 도는 모습이지만 어른이 아이를 붕붕 돌릴 경우 어른의 몸도 밸런스를 위해 자연스레 축에서는 약간 벗어나지만 크게 볼 때 '아이가 돌아가는' 모습으로 간주되는 것과 마찬가지. 이것은 행성과 위성 뿐만 아니라 항성과 행성, 항성과 항성과의 관계에서도 똑같이 적용된다.
  17. 행성-위성 의 관계 와 동반성 의 관계 를 굳이(태양과 지구 도 사실 태양의 정중앙이 질량중심 은 아니다.) 구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명왕성-카론 이 발견되기 전까지는 가장 동반성에 가까운 천체 가 지구-달 이었다.
  18. 임시 명칭은 '2003 UB313'으로, 한때 아홉번째 행성인 명왕성의 다음 순서인 '10번째 행성'이 될 것이란 설도 있었다. 행성을 둘러싸고 여러 천문학자들이 논쟁을 벌인 탓에, 끝내 '불화의 여신' 에리스의 이름을 붙였다고.
  19. 그런데 정작 2015년 뉴 호라이즌스의 관측 결과 명왕성이 현재의 관측상으로는 약간 더 크다는 것이 밝혀졌다. 물론 행성의 정의가 바뀌었기 때문에 이제는 아무래도 상관이 없는 사항.
  20. 심지어 미국 측은 유럽쪽 쪽수에 밀려 숫자의 폭력을 당했다는 주장까지 했다. 19세기 세레스 발견 당시에는 행성 취급 받다가 소행성으로 내려간 사례가 있다. 딱히 숫자의 폭력이라고 보긴 애매하다는 소리. When did the asteroids become minor planets? 참조
  21. 명왕성은 질량과 크기 문제가 있다.
  22. 유럽과 미국의 싸움 끝에 임시 명칭 2003 UB..313..은 불화의 여신 에리스로 이름이 바뀌었다.
  23. 실제로 토성의 위성 미마스의 경우 400km지만 적도면이 조금 부푼 구형이며 메토네는 3km 크기의 위성이지만 매끈한 타원형을 하고 있다.
  24. 정말로 태양계 를 벗어나려면 광속 으로 1년 넘게 가야한다.
  25. 당장 지구만 하더라도 크뤼트네같은 천체들이 있으며 목성의 경우는 기사에서 언급한 것처럼 수많은 트로이 소행성들이 있다.
  26. 비슷한 천체는 여럿 발견했지만 왜행성 정도로 분류된 천체 중에서는 명왕성-카론이 유일하다.
  27. 무엇을 위성으로 취급하냐는 아직 IAU에서 명확하게 합의한 적이 없다
  28. 플라이바이(flyby)라고 한다. 명왕성 주위를 공전하며 머물거나 착륙하지 않고 접근해 지나가면서 관측했기 때문. 플라이바이 중 특히 천체의 중력을 이용해 탐사선을 가속시키는 것을 특별히 '스윙바이'라고 부른다.
  29. 사실 엄밀히 말하자면 완전한 배열은 아니다. 홀스트의 작곡 의도는 점성술의 행성 이미지였고, 결정적으로 지구가 없다.
  30. 2014년 코스모스 리메이크의 진행자이기도 한 대중 과학자.
  31. 명왕성이 플루토로 명명되기 전 러브크래프트가 개인적으로 지은 이름. 이후 다른 작가들에 의해 히페르보레아어라는 설정이 생겼다. 디지몬 시리즈그라니(한국 명칭 가디언)의 필살기 명칭인 유고스 블래스터의 유고스도 여기서 따온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