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이론

우주의 탄생에 대한 과학 이론인 빅뱅 이론에 대해서는 빅뱅 우주론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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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7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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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서.

Smart is the New Sexy[1]

시트콤 형식의 미국 드라마. 빅뱅 이론에서 이름을 따 왔다. 국내[2]에서는 2008년에 Season 1 DVD를 정식 발매한 것을 시작으로 Season 6까지 발매했고 Season 6은 블루레이로도 발매했다.[3] 나중에 Season 1에서 5까지 합쳐진 박스 세트가 발매되기도 했다. 나무위키에서는 틀:스포일러 없이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한 번 정주행하고 오는 게 좋다. 하지만 오피스와 맞먹는 화수[4]

캘리포니아 주 패서디나시 노스 로스로블레스로 2311번에서 칼텍에 근무하는 박사/석사이자 양덕후너드 셸든, 레너드, 하워드(주연 중 유일한 석사), 라지가 새로 이사온 페니를 만나면서 일어나는 각종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시간이 지나며 들어온 베르나데트, 에이미와 페니, 셸든, 레너드, 하워드와 라지로 나뉘어 놀게 된다.

제작자는 척 로리(Chuck Lorre)와 빌 프레이디(Bill Prady)로, 척 로리의 유명한 작품으론 <Two and a Half Men>[5]가 있다. 같은 제작자가 같은 방송사에서 방송하다 보니 보다 보면 같은 조연들이 자주 출연한다.

2 내용

키만 빼고 제일 그나마 표준인에 가까운 레너드, 미국식 개그와 대학원급 단어를 비비 꼬면서 개그 치는 셸든,[6] 게이 개그를 담당하는 라지, 화장실 유머와 성적인 농담을 담당하는 유대인 하워드 4명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돌아간다. 이야기의 주축을 이루는 것은 레너드와 페니의 로맨스인데(5시즌 DVD 피처의 제작 과정에서도 언급된다), 인기는 셸든이 제일 높지만 상기한 이유로 인해 주인공격인 등장인물은 레너드.

너드 패러디의 작렬과 고학력자 개그로 인해 영어 수준이 매우 높다. 미국 고등학생~대학생들도 이해 못 하는 게 1할 정도는 된다고 할 지경. 게다가 미국적인 농담이나, 영어 말장난 덕분에 한국어로 옮기기에는 애로사항이 꽃피며, 한국어 자막이 있기는 하지만 《빅뱅 이론》 개그의 6할 정도밖에 옮기지 못 한다. 그나마 시즌 3~6까지 완성도 높은 자막을 빠른 속도로 만들어내던 자막 제작자가 제작을 그만둔 뒤로 "Jobs Without Wozniak"을 "직장 없는 워즈니악"[7]으로 번역하는 오역 자막마저 나오고 있어 국내 미드 커뮤니티 사이에서 논란이 가중되는 중. 고퀄 자막 찾는 가이드 라인이라도 만들어야 할 지경이다.

정식 출시한 DVD의 경우 그나마 개그를 번역하려는 노력이 보이는 정도. 한 예로 시즌 6의 4편 단어 퀴즈 당시 동음이의어 개그가 있었는데 polish란 단어('폴란드의'와 '매니큐어'라는 뜻이 있다.[8])를 맞추는 것이었다. DVD 자막에선 이 단어를 한국어의 '파란'으로 고친 뒤 페니는 이를 그대로 '파란색'으로 해석[9]하고 셸든 쿠퍼는 폴란드의 음차인 '파란(波蘭)'으로 해석하는 것으로 번역했다. [10]

하지만 주연들의 대화를 모두 존댓말로 처리해서 관계가 어색하게 보이고, 시즌1에서 3까지는 존댓말로 대화를 하다 시즌4는 반말로, 다시 시즌5에서 존댓말로 돌아가는 등 통일성이 없는 문제점도 있다.

비영어권 외국인들은 《빅뱅 이론》을 '볼 만한 작품' 정도로 치는 경향이 있지만 영어권에서 태어나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네이티브들한텐 엄청나게 재밌다고 한다. 너드풍인 주제에 시청률이 엄청난 것도 이 때문. 사실 《프렌즈》, 《사인펠드》 이후 사양세에 접어들던 미국의 시트콤은 1990년대 이후 타 장르에게 심하게 밀려 상당한 수작이라도 몇 시즌을 넘기지 못하고 갑작스럽게 끝나버리는 경우가 많았다.[11] 그러나 《본즈》, 《크리미널 마인드》에 나올 법한 천재들이 항상 "평범한" 가정이나 사람들의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를 그려내려고 하는 시트콤이라는 장르에서는 새로운 것이었기에 현재 시트콤의 부활을 이끄는 드라마. 《본즈》의 경우 천재이지만 공감 능력이 적고 일반인과 대척점에 있으며 도저히 사람의 감정이라고는 없을 것 같은 인물들의 인간적 모습을 드라마의 하나의 재미로 만들었는데, 《빅뱅 이론》은 그것을 시트콤에 적용했다고 볼 수도 있다.

시즌 8 기준으로 라지까지 모든 인물이 짝을 찾으며 점점 캐릭터 정형화를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셸든의 이미지 소모도 있는 상태이고… 그래도 셸든이라는 인간관계에 무심한 캐릭터 덕에 결말이 어떻게 될지 궁금한 드라마. 최근 시즌일수록 재미가 떨어진다는 의견이 많으나 시청률 1, 2위는 유지한다. 일단 비영어권과 영어권에서 느껴지는 개그의 갭이 큰 것은 확실한 듯.

시즌 9부터는 소재고갈인 듯한게, 재미가 많이 없어졌다는 평론이다. 그도 그럴 것이 초반에는 네 명의 너드들과 이웃집 미녀에 대한 이야기었지만, 후반부에는 그런 너드들의 이야기라는 독특한 소재가 사라지고 그냥 프렌즈처럼 로맨스 드라마가 되었다는 평이 다수다. 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나올 거면 그냥 시즌 5-6 즈음에 종영했어야 한다고 말할 정도.

3 등장인물

빅뱅 이론의 등장인물
레너드 리키 호프스태더셸든 리 쿠퍼하워드 조엘 왈로위츠라제쉬 라마얀 쿠트라팔리
페니 호프스태더에이미 페라 파울러베르나데트 매리언 로스텐코위스키조연 및 단역

4 시즌 정보

시즌총 에피소드 수시즌 프리미어 방영일자시즌 피날레 방영일자방영시간[12]시즌 프리미어 시청자 수시즌 피날레 시청자 수순위평균 시청자 수
1172007년 9월 24일2008년 5월 19일월요일 8시 30분
→ 월요일 8시
952만 명734만 명68위831만 명
2232008년 9월 22일2009년 5월 11일월요일 8시936만 명981만 명44위1000만 명
3232009년 9월 21일2010년 5월 24일월요일 9시 30분1296만 명1478만명12위1414만 명
4242010년 9월 23일2011년 5월 19일목요일 8시1404만 명1130만 명15위1314만 명
5242011년 9월 22일2012년 5월 10일1430만 명1372만명8위1582만 명
6242012년 9월 27일2013년 5월 16일1566만 명1548만명3위1868만 명
7242013년 9월 26일2014년 5월 15일1899만 명1673만명2위1996만 명
8242014년 9월 22일2015년 5월 7일월요일 8시
→ 목요일 8시
1808만 명1464만 명2위1905만명
9242015년 9월 21일2016년 5월 12일1820만명
10미정2016년 9월 19일

시즌 7까지의 시청률을 정리한 페이지가 있다. 페이지 가장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이 페이지에 따르면 《빅뱅 이론》은 2011-12년도에는 전체 미국 드라마 중 시청률 3위, 2012-13년도에는 2위, 2013-14년도에는 드디어 1위를 달성해 되레 시간이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지만, 페이지의 표는 드라마와 코미디만 집계하였기에 정확하지 않다. 정확한 1위는 NBC의 선데이 나잇 풋볼. 이 구도는 2014-15년도에도 이어졌다. 역시 NBC는 풋볼 없이 못 살아

2014년 CBS에서 시즌 10까지 제작하기로 결정하였다는 소식이 발표되었다.#[13]

5 OST


오프닝 노래의 제목은 '모든 것의 역사(History Of Everything)'. 캐나다 출신 록밴드 베어네이키드 레이디스가 불렀다. 제목 그대로 빅뱅이 일어난 이후 현재까지 있었던 일들을 잘 압축해놓은 노래. 무려 4절까지 있다. 처음에는 미국이 아닌 유럽-동양이 중심이 되지만 콜럼버스 이후 미국사를 중심으로 정리한 듯. 시어도어 루스벨트가 보일 정도면… 이 노래에 들어간 이미지가 무려 110장.


풀버전. 디지털 싱글로도 나와 있다. 빅 크런치 얘기가 중간에 나오는데. 항목을 참고하면 알겠지만… [14]

폭8이론도 있는 듯 싶다

6 여담

셸든 역할의 짐 파슨스는 2014년 6월부터 2015년 5월까지 1년간 무려 2900만 달러(300억 원이 넘는다)에 달하는 수입을 올려 미국 TV 시리즈 배우 중 최대 수입을 올렸고, 2위가 레너드 역할의 조니 갈레키로 그에 뒤지지 않는 2700만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참조

코믹콘 인터뷰 번역이 올라와있다. (#)

시즌 6 방영 당시 코믹콘에서 우주 이벤트를 벌였다. 극 중 하워드 왈로위츠가 ISS에 간 것을 기념해서 시청자 중 1명을 추첨해 상으로 민간 우주관광을 보낸 것. 또한 실제 우주비행사이기도 한 마시미노의 주선으로 ISS의 우주비행사와 출연진들이 실시간 영상 통화를 나누기도 했다.

과학계의 살아있는 전설이신 그분카메오로 출연하셨다! 셸든과 랩배틀이 기대되었으나... 스포일러가 되는 관계로 각주 참조.[15] 스티브 워즈니악도 출연한 적이 있다.

시즌 4 21화에서 한국어가 조금 나온다. 시즌1에서는 북한 출신 영재도 나왔다.

시즌 4의 명왕성 관련 에피소드에서 미국의 방송인이자 천체 물리학자인 닐 디그래스 타이슨이 까메오로 등장한다.

시즌 7을 시작하면서 휴방이 아주 잦아지고 있다.[16]

시즌 9에서 페이팔, 테슬라 모터스, 그리고 스페이스 X의 창업자인 엘론 머스크가 카메오로 출연하였다.

재밌는 게 스타워즈와도 약간 비슷하게 각 시즌의 내용을 굳이 한줄로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시즌 1 - 레너드와 페니의 만남
시즌 2 - 레너드와 페니의 밀당
시즌 3 - 레너드와 페니의 연애
시즌 4 - 레너드와 페니의 썸
시즌 5 - 레너드와 페니의 재결합
시즌 6 - 레너드와 페니의 열애
시즌 7 - 레너드와 페니의 프로포즈(…)
시즌 8 - 레너드와 페니의 결혼
시즌 9 - 레너드와 페니의 결혼생활

패러디 포르노에다가 벨라루스에서 제작한 짝퉁도 있다. 벨라루스의 짝퉁의 이름은 The Theorists, '이론가들'이란 뜻이다. 빅뱅 이론이 얼마나 인기 있는지 알려주는 대목. 참고로 그쪽 드라마의 배우들은 이게 짝퉁임을 알게 되자 바로 퇴짜놨다고.

시즌 3 22화에 한국계 배우인 스티븐 연(워킹 데드에서 글렌 역을 맡아 유명, 국내 팬층도 꽤 두터움) 잠깐 출연. 진짜 아주 잠깐

방송에 나오는 화이트 보드 내용은 실제 물리학계에서 사용하는 수식과 그림들로 채워져있다. 미드의 고증 클라스 실은 이론물리학자 David_Saltzberg의 감수바이오그래피 보면 이사람이 셸든 같다를 받아왔었으며 (총 여섯 시즌 동안 같이 했다) 시즌7까지는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인 Big Blog Theory에 매 에피소드 마다 주요 과학 이슈를 소개해줬다.
  1. 시즌1 12화 하워드의 대사
  2. 지역 코드 3번
  3. 미국에서는 Season 3부터 블루레이로 나왔지만 한국어 자막이 없다.
  4. 만약 시즌당 24화로 Season 10까지 마칠 경우, 《오피스》의 에피소드 수를 넘어버린다. 빅뱅 이론은 Season 8까지 총 183화이고 The Office는 Season 9까지 방영해 총 201화이다. 빅뱅 이론이 Season 9을 24화로 마치기만 해도 207화로 이미 The Office를 넘어서게 된다. 더구나 The Office는 이미 종영했으니 넘는 건 확실해보인다. 총 216화의 스몰빌이 출격한다면 어떨까? 이미 Season 12로 282화를 방영했고 지금도 Season 13를 방영하고 있는 이 작품이 나선다면…… 누가 456화로 최장수 미국 드라마를 빠트리나 그만해 이 미친 놈들아!
  5. 국내명 두 남자와 1/2 혹은 세 남자의 동거
  6. 본즈》의 잭과 브레넌이 하는 것과 비슷하다. 다만 저쪽은 코미디가 아닐 뿐.
  7. 스티브 잡스를 모른 상태에서 그냥 직역한다고 해도 제대로 하자면 "워즈니악 없는 직업들"이 되어야 한다.
  8. 사실 이 뜻은 P와 p로 구분이 가능하다. 대문자가 '폴란드의', 소문자가 매니큐어. 셸든 쿠퍼가 여기서 헷갈리고 매니큐어가 아닌 '폴란드의'를 설명한 것.
  9. 그림을 그리는 보드마카가 마침 파란색이어서 이런 의역이 가능했다.
  10. 참고로 이때 셸든이 힌트라고 그려준 그림은 폴란드식 소시지폴란드인 과학자코페르니쿠스지동설을 기반으로 한 태양계, 그리고 라듐으로 인해 방사선 오염으로 사망한 폴란드 태생 과학자(였다가 프랑스로 귀화한) 마리 퀴리였다(…). 셸든의 해석을 들은 페니와 레너드, 에이미의 반응은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셸든의 괴상한 그림 힌트에 레너드가 당연히 답을 맞추지 못 하자 에이미와 페니 왈, "그림 (힌트) 안 그릴 거야?"(에이미)/"잠깐만 기다려봐.(쟤네 꼴 좀 구경하게)."(페니).
  11. 미국 드라마 제작 자체가 작가 파업, 그리고 돈 대주는 사람들의 시청률에 목숨 거는 경향 등 불안정한 요소 때문에 전체적으로 갑작스럽게 끝나는 드라마들이 많으나, 특히나 《프렌즈》로 정점을 찍고 더 이상 신선한 코미디 코드와 새로운 자극을 줄 수 있는 캐릭터 없이 클리셰에 가까운 연출이 문제가 되어 그 개그가 그 개그인 경우가 많았던 시트콤은 시즌 4를 넘긴 작품을 보기가 힘들 정도. 예외적으로 《두 남자와 2분의 1》이나 《모던 패밀리》 같이 시청률에서 씹어먹는 경우도 있긴 했다.
  12. 미국 동부 기준.
  13. 계약을 하면서 셸든 쿠퍼, 레너드 호프스태더, 페니 역을 맡는 짐 파슨스, 조니 갈레키, 케일리 쿠오코는 1편당 약 10억을 받고 출연하게 되는데, 이는 《프렌즈》 주연들의 시즌10 계약금과 같다. 물가가 오른 탓도 있지만, 현재 미국에서 시청률 1위를 지키고 있는 터라 인기를 반영한 결과인듯. 더불어 주요 3인방 외에 하워드 왈로위츠 역의 사이먼 헬버그나 라제쉬 쿠트라팔리 역의 쿠날 나이어도 편당 7억 이상의 출연료로 계약 완료. 나이어의 경우 출연료가 거의 10배에 가까운 수준으로 뛰었다.
  14. 단, 초끈 이론에 관련된 해석에 따르면 빅 립이 일어난 후에 빅뱅이 일어나는 것도 전혀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이 해석에 따르면 우리가 있는 우주는 하나의 M 브레인(확장 초끈 이론에서 차원을 막으로 지칭하는 개념적 용어)에 속해있고 빅뱅은 이 M 브레인과 다른 M 브레인이 충돌하면서 일어나는 건데, 우리 우주의 M 브레인과 다른 M 브레인은 중력으로 서로를 끌어당겨 용수철이 늘어났다 줄어들 듯 부딪힌다고 한다. 한 번 부딪힌 후 두 우주가 밀려나면서 빅뱅이 일어나고, 우리 우주의 M 브레인은 계속해서 팽창하고 있지만 그 사이에도 다른 M 브레인과 중력적인 상호작용을 해서 우리 우주의 상황과는 상관 없이 다른 M 브레인이 중력으로 다시 끌려와서 부딪히게 되면 그대로 빅뱅이 다시 일어난다는 해석. 아직 어느 게 옳다라는 해석은 없기 때문에 그런 가설이 있다~ 수준으로만 알아둬도 된다.
  15. 시즌 5에서 드디어 셸든이 '그분'을 영접하게 만나게 되지만 단순한 계산 실수를 지적당해서 기절하지를 않나, 시즌 6에서는 비록 목소리로만 출연한다지만… 지못미.
  16. 이것은 미국 드라마의 고질적인 문제로, ABC는 이 문제를 해결하려 큰 휴방기를 따로 만들어 다른 프로그램을 방영하는데, 이 과정에서 생긴 드라마가 《에이전트 오브 쉴드》 휴방기 때 방송한 《에이전트 카터》. CBS는 그런 거 없다. 애초에 코미디를 그렇게 방영하는 방송사가 별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