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Sims(PC) | |
개발사 | 맥시스 |
유통사 | EA |
출시일 | 2008년 11월 21일 |
장르 | 시뮬레이션 게임 |
플랫폼 | Microsoft Windows/Wii/NDS |
홈페이지 | 공식 홈페이지 |
1 개요
마이 심즈(MySims)는 EA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운영한 캐쥬얼 게임 프랜차이즈이다.
2 역사
EA Japan에서 개발이 시작되었으며, 당시 에미 도요나가(Emmy Toyonaga)라는 직원은 마리오를 비롯한 닌텐도의 게임 캐릭터들을 예를 들면서 "재미있는 게임에는 더 작고 땅딸막한 케릭터를 넣어야겠다"는 아이디어를 떠올려냈다고 밝혔다. 이런 아이디어에서 탄생한 마이심즈는 니드 포 스피드나 심즈 시리즈, EA 스포츠 시리즈같은 리얼리티한 그래픽을 자랑하던 기존 EA의 게임들과는 매우 다른 모습의 게임이였다. 이후 맥시스 산하의 EA 레드우드 쇼어(Redwood Shore)가 이를 이어받아 개발을 계속했으며, 이후 Behaviour Interactive에게 마이심즈 프랜차이즈의 담당을 맡길 때까지 여러 시리즈를 내놓게 된다.
2007년 9월 28일에 마이 심즈의 첫 게임, 닌텐도 Wii와 닌텐도 DS판 마이 심즈가 미국에서 데뷔했다. 닌텐도 Wii 버전과 DS 버전은 "마을 재건"이라는 공통되는 스토리를 공유하고 있으나 게임의 구성이 크게 달랐으며[1], 메타크리틱(Metacritic) 평점도 10점 만점에 6.8~7.0점 정도로 괜찮은 게임으로 평가되어 동물의 숲 시리즈에 비하면 그냥저냥 할 만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는 선에 머물렀다. 기본적으로는 한번 해 볼만한 게임이였으며, 처음 판매량은 DS와 Wii 버전의 총 출하량이 약 300만장이 넘었고, TV 시리즈를 만든다는 발표까지 있었을 정도였다.
처음에는 나름 나쁘지 않은 실적을 거두었기에 2008년에 PC 버전으로도 이식되었으며, 외전격인 마이 심즈: 심들의 왕국도 출시되기에 이른다. 마이 심즈 심들의 왕국은 메타크리틱 70점대 중반을 받는 등, 여전히 동물의 숲에 밀리긴 했지만 나름대로 선전하는 편이였다.
그러나 2008년, 이때 출시된 마이 심즈 파티와 마이 심즈 레이싱은 평작~평작 이하의 평가를 받는 등 예전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심즈"라는 네이밍이 무색해질 정도로 플럼밥(Plumbob)과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외에는 장르조차 무관한 게임이라는 점도 특징이라면 특징이였다. 2009년에 Behaviour Interactive가 개발한 마이 심즈 에이전트가 나왔을 때는 마이 심즈 사상 메타크리틱 평가가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심즈와는 너무 동떨어지긴 했어도 아동용 게임으로서 나름 선전하기는 했지만 2010년에 출시된 플라잉 슈팅 게임, 마이 심즈 스카이히어로즈를 마지막으로 마이 심즈 프랜차이즈로 출시된 게임은 없었다. 2011년 말에 전용 사이트가 폐쇄되고 PC 버전의 온라인 기능이 차단된 것으로 보아 사실상 소멸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2015년 기준으로 PC 버전의 마이 심즈는 오리진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3 주요 캐릭터
3.1 거치형 게임기 버전
- 로잘린 P. 마샬: 초대 마이 심즈 PC/Wii 기준으로 마을 시장. 서류 처리하는 일을 매우 좋아하는 특이한 성향을 가지고 있다.[2]
- 버디: 초대 마이 심즈 기준으로 호텔 벨보이. 우주인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비디오 게임과 만화책을 좋아한다.
- 포피[3]: 꽃과 귀여운 것을 사랑하는 꽃집 주인으로, 평소에 밝고 명랑하다. 언니인 바이올렛 나이트셰이드와는 성향이 정반대.
- 패트릭 라이노: 전직 트럭 운전수인 일반 거주민. 음식 먹는 것을 좋아하며, 특히 베이컨을 상당히 좋아한다.[4]
- 바이올렛 나이트셰이드: 마을의 일반 거주민이자 포피의 언니. 밝고 명랑한 취향인 포피와는 달리 어둡고 조용한 것을 좋아하며, 때문에 포피와는 애증 비슷한 관계를 갖고 있다.
- 지노 델리씨오소: 이탈리아 요리, 특히 피자를 좋아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음식 요리사.[5] 자부심이 크며, 간혹 이탈리아어 표현을 쓰기도 한다.
- DJ 캔디 "슈퍼그루브": 초대 마이 심즈 기준으로 개인 DJ이며, 게임 팬들 사이에서는 마이 심즈 캐릭터들 중 가장 인기가 좋은 편.
- 빈센트 스컬파인더 경: 화석과 유물에 관심이 많은 고고학자이자 박물관 주인. 그의 인성에 대해서는 욕심이 많다는 평가가 있다.
- 빅 벡터: 아케이드 게임 센터 주인장이자 액션피규어와 만화, 비디오 게임의 광팬. 특히 "Plane vs. Eye"[6]을 꽤 좋아한다.
- 록시 로드: 아이스크림을 매우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가게 주인으로, 심한 결벽증을 가지고 있다.
- 미스 니콜 보그: 부띠끄를 운영하는 패션 모델이자 전문가. 자매인 셜리와는 "옷과 머리 중 어떤 것이 더 중요한가"에 대한 의견이 달라 사이가 꽤 나쁘다.
3.2 휴대형 게임기 버전
- 헬렌: 초대 마이심즈 기준으로 시장. 친절한 성격 덕분에 심들이 좋아하며, 로잘린과는 친척 관계이다.
- 톰: 헬렌의 손자. 영문판에서는 "팀"이라는 이름이며, 초대 마이 심즈 기준으로 라켓볼을 매우 좋아한다는 설정이 있다.
- 이완: 리조트 마을의 경찰관. 자주 흥분하거나 지루해하는 성격으로, 사진 촬영이 취미이다. 한편, 자신에게는 없는 여자친구에 대해 은근히 관심이 있다.
- 테일러: 리조트 마을의 제봉사. 풀이 자주 죽는 성격이나 평소에는 친절하고 자기 일에 소신이 있다.
- 애슐리: 리조트 마을의 꽃집 주인. 꽃을 비롯한 귀여운 것들을 좋아하며 친절하고 명랑한 성격이다. 다만 화환 만드는 일은 서툴다고.
- 올리비아: 리조트 마을의 잡화점 주인. 말수가 적고 조용하며 매사에 서툴다. 여담으로 말할 때마다 "후후후.."하고 웃는 말버릇이 있다.
- 찰리: 리조트 마을의 제과점 주인. 케이크를 주로 만드는 파티셰. 중화 요리를 매우 좋아하여 중화 요리와 케이크를 퓨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7]
- 마리: 리조트 마을의 고원 관리인. 다소 무례하고 차가운 성격이며, 매사에 부정적인 부분도 있다. 그럼에도 속마음은 의외로 좋은 편이라고.
- 포스터: 리조트 마을의 숲 관리인으로, 동물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반면에 대인기피증이 심한 편이다.
- 소피: 리조트 마을의 가구점 주인. 숲에 거주하고 있으며, 평소 잠을 자주 자기 때문에 자면서 업무를 보는 경우도 있다.
- 니키: 연락원 승무원으로, 성급하고 남자같은 성격을 지닌 인물이다.[8]
4 스토리
이 문서에서는 2007~2008년에 나온 원판 마이 심즈(닌텐도 Wii와 PC/닌텐도 DS)를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이 둘은 사실상 전혀 다른 게임이나 다름없지만, (마을 발전의 지표이자 행복도를 나타내는)스타 레벨과 같은 자잘한 요소들, '마을 되살리기'라는 기본 목표,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다.
4.1 닌텐도 Wii/PC
해당 게임의 경우, 마음 시장인 로잘린이 자신의 마을에서 있었던 과거를 이야기하면서 게임이 시작된다. 이때만 해도 초라했던 마을은, 이 당시와는 달리 예전에는 다양한 성향의 마을 주민들이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마을 분위기는 "정수"라는 것을 사용해서 세상 만물을 창조해내던 노인 심 덕분이었으나, 이 노인이 아무런 이야기도 없이 마을을 떠나면서 로잘린의 마을도 점차 쇠퇴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어느 날, 정수를 사용할 줄 아는 다른 심이 존재한다는 소식에 로잘린을 비롯한 남아 있던 마을 주민들의 기대를 모으기 시작했고, 플레이어는 그 "새로운 심"으로서 로잘린의 마을에 입성한다.
4.2 닌텐도 DS
닌텐도 DS 버전의 경우, 플레이어는 딱히 특별한 능력이 존재하지 않는 평범한 심으로, 배를 통해 어느 섬마을로 이사를 오게 된다. 마을로 향하던 길에, 플레이어의 심이 왠 소년과 만나면서 소년을 쫓아가고, 시청에 있던 시장인 헬렌을 통해 그 소년이 헬렌의 손자인 톰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톰을 데려와달라는 헬렌의 부탁에 따라 톰을 설득해 데려오자, 헬렌은 플레이어에게 고마워하면서 다른 마을 사람들과 인사를 해 보는 것을 권하면서 대화 모드의 프롤로그가 진행된다.
마을 주민들과 대화가 끝나고 나자, 헬렌은 자신의 마을에 대한 과거를 이야기해주는데, 본래 이 마을은 리조트로 번성하던 곳이었지만 언제부턴가 관광객 수가 팍 줄면서 주민들도 마을을 떠나고, 따라서 마을도 크게 쇠퇴했다고 한다. 추가바람.
4.3 모바일
모바일 버전도 DS와 스토리가 대체로 비슷하고 왠만한 심들도 DS 버전에서 따왔지만, 여기서는 마을 스토리가 약간 수정되었다. 모바일 버전에서의 헬렌의 마을은 폭풍우 때문에 마을이 황폐화되었다는 설정이다.- ↑ 가령 Wii 버전은 "정수(Essence)"를 다룰 줄 아는 심으로서 마을 주민들을 이사시키도 집을 지으며, 가구를 비롯한 여러 물건들을 만드는 것이 주 구성이라면, DS 버전은 평범한 심이 관광지 마을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 관광객 및 주민들과 대화를 하고, 미니게임을 진행하는 것이 주 구성이다. 심지어 같은 세계관이면서도 주요 등장인물들과 공간적 장소는 완전히 다르다. 다만 문제가 있었다면 경쟁자인 놀러오세요 동물의 숲과 비교해서 게임성, 특히 자유도가 부족했으며 PC판이 나오기 전까지 보완되지 않았던 멀티플레이의 부재도 단점이였다.
- ↑ 닌텐도 DS 버전에도 헬렌을 통해 한번 언급되는데, 여기서는 '로자린'으로 표기되었다.
- ↑ 한국어판 마이 심즈에서는 "포피"로 표기하나, 철자인 "Poppy"의 정확한 한글표기는 "뽀삐"이다. 이후 마이 심즈 퍼즐 파티에서 표기를 바꾸었다.
- ↑ 마을 식당이 하나 둘씩 철수해가면서 먹을 게 없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봐서는, 마을에서 비교적 오래 거주했을 가능성도 있다.
- ↑ 원어판에서는 "주방장 지노(Chef Gino)"로 표기된다.
- ↑ PC판 마이 심즈 한국어판에서는 "심즈왕"으로 로컬라이징.
- ↑ 한국어판에서는 나오지 않는 대사지만, PC판 마이심즈의 요리사인 주방장 지노가 그의 친척이다.
- ↑ 스타 레벨 3에서 처음 알려지는 인물이지만, 실제 게임 플레이상으로는 가장 먼저 만나는 심이나 다름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