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즈

'심즈 시리즈'의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심즈 시리즈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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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즈 시리즈
심즈심즈 2심즈 3심즈: 미디블심즈 4
The Sims
개발사맥시스
유통사EA
출시일2000년 2월 4일
장르인생 시뮬레이션
플랫폼Microsoft Windows/Mac OS

1 개요

베타 당시의 인트로 영상. 인 게임 아이템의 모양에 약간의 차이점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맥시스가 제작, EA가 유통한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2 상세

심즈의 첫 번째 작품인 The Sims (더 심즈) 는 3D로 만들어진 캐릭터와 2D로 만들어진 쿼터뷰 시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심즈 시리즈 중 '컴퓨터로 하는 나만의 소꿉장난 혹은 인형놀이' 의 성격이 두드러진다. 로딩 화면부터 시작해 아이템 설명, 실험실패 시 프랑켄슈타인이 되는 등의 개그 센스가 배치되어 있으며 심즈 1편의 패키지에 포함된 매뉴얼은 적절한 두께 내에 심즈라는 게임이 무슨 게임인지를 적절한 번역센스와 함께 설명하고 있다.

게임 자체의 성향은 여성취향, 남성취향에 꼭 한정지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일반인에게 맞추어진 캐주얼한 게임이다. 조작법은 마우스와 스페이스 바 정도만 있으면 쉽게 익힐 수 있으나, 조작해야하는 심이 많을 경우 욕구를 조절하기가 난이도 있는 편이며 건설이나 상점 모드의 경우 아이템 배치나 한정된 예산 이내에 방의 인테리어 같은 요소를 신경써야 하기 때문에 어렵다.

게임의 목표는 인생을 사는 것으로, 이사간 집에서 무엇이든 하는 것이 목표이다. 무엇이든 가능하다. 요리, 청소, 공부에 몸 만들기, 연애[1], 육아, 구직, 능력 성장에 따른 승진, 입학, 졸업 등등이다. 애완동물도 키울 수 있고 자기네 집에서 장사도 가능하다. 이렇게 우리가 집에서 하는 청소나 공부 TV보기 같은 일상적인 행동이 재현되어 있다. 보통 이렇게 정석적인 루트로 게임을 진행하면 직장도 필요없이 그림을 그리고 인형을 만들며 책을 쓴느 등의 부 수입거리로 충분히 먹고 살 수 있을 정도의 먼치킨이 된다.

이렇게 되면 게임이 슬슬 질리기 때문에 누구나 한 번쯤 심즈 갖고 뻘짓을 하게 되었다. 심즈 1은 심즈 2와 심즈 3에 비해 시스템이 많이 단순하고 난이도가 낮다 보니 지루해지는 간격이 비교적 빨랐다. 이 때문에 1편부터 '심을 죽이는 방법'이 갖가지 개발되어 속칭 '변태 플레이'라고 불리는 온갖 괴랄한 시츄에이션 만들기가 이 때부터 성행했다. 또한 게임을 진행하는 데 있어 많은 사람들이 필수 아이템(?)으로 꼽는 노모패치, 건물핵, UCC 등의 요소들이 벌써 10년 전부터 활발히 개발되고 있었다. 이 때의 심은 완성된 심 하나를 배포하는 게 아니라, 배포된 텍스쳐를 다운받아서 생성된 심에게 씌우는 형식이었기 때문에 텍스처 파일을 열어보면 무척 괴랄했다(…). 해상도와 텍스쳐의 한계가 있었지만 그런 와중에도 기어이 정교하게 미소년, 미소녀 텍스쳐를 만드는 괴물같은 제작자들도 있었다.

오리지널부터 공식 추가 컨텐츠를 배포한 것으로 유명하며, 개중 한국에서는 한국 심즈 공식 홈페이지에서 해리포터의 캐릭터들이나, 당시 유행하였던 대장금등의 캐릭터같은 스킨을 배포하였으나, 사이트 개편으로 현재는 영영 구할 길이 없다.[2]

영문권이나 디럭스 에디션에서만 준 아이템들은 심즈 완결판에서 일단은 전부 줘서 공식 다운로드 컨텐츠[3]는 전부 구할수 있다. 하지만 판권이 복잡한 인텔이나 펩시,맥도날드사의 추가 아이템과 아마존 수퍼스타 특전 스타는 들어있지 않다. 아마존 특전 이외에는 인터넷 검색으로 쉽게 구하는 것이 가능하다.

디럭스에서는 심들을 만들수 있는 프로그램인 심즈 크리에이터를 줬는데, 완결판에서도 제공한다. 그밖에 인터넷 공개했던건, 심즈 파일캅 [4]. 벽지 생성기와, 바닥생성기, 레지스트리를 한번에 정리해줬던 심즈 클리너 등이 있었다.[5]

붕가붕가 영상이 심즈 시리즈들 중 가장 야동에 근접리얼했다. 붕가붕가를 할 수 있는 장소는 가장 적었지만, 옷을 벗고 애무를 연상케 하는 장면은 많은 남성여성도 플레이어들을 컴퓨터 앞에 붙잡아 놓을 수 있게 만드는 원인이 되었다. 오히려 심즈 2, 심즈 3으로 가면서 영상은 유치해지고 수위는 떨어졌다. 하지만 모드를 설치한다면

심즈 1은 그 혁신성과 인기만큼이나 끝없는 확장팩의 대향연으로 유명했다. 4년 동안 확장팩만 7개가 나왔는데 그럼에도 나오는 확장팩마다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역시 마력의 게임이며 신기하다.

국내에서 심즈 1의 정식명칭은 요즘 시리즈처럼 '심즈'가 아닌 영문판 제목의 The도 포함해서 '더 심즈'라는 제목으로 발매하기 시작했다. 이후 확장팩 정식명칭도 '더 심즈 (확장팩이름)' 식으로 발매하다가 심즈 2부터 그냥 '심즈' 라고 부르기 시작했다.[6] 2000년대 초 초고속 인터넷의 보급과 동시에 와레즈로 대표되는 불법복제가 만연했음해도 국내 PC 패키지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고, PC시장에서 여성 유저들을 끌어들이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게임이기도 했다. 지금의 EA 코리아를 생각하기 힘들정도로 한국판은 맥시스 특유의 비꼼과 과장이 들어있는 미국 유머 스타일을 잘 번역하여 호평받았고, 위에 대장금 스킨 같이 한국판 오리지널 요소들을 자체적으로 배포하는 등 온라인 상의 소통도 괜찮았고 오프라인 이벤트도 자주 열었다.[7]

특이하게도 일본에서는 '심 피플'이라는 제목으로 발매되었다. 왜 이런지는 불명이며 삽질이라고 생각했는지 2편부터는 일본에서도 심즈라는 제목으로 발매되었다.[8]

중국대만에서는 "모니스민[9]"이라는 제목으로 계속 발매중이다. 한국식으로 읽으면 "모의시민"으로, 심즈의 특성을 적나라하게 반영한 정발 번역명이다. 이것은 심시티가 "모니청스(模拟城市/모의성시)"라는 명칭으로 발매되었기에 거기에 맞춰 정발명을 지은 것.

심즈 1이 한창 인기를 끌고 있던 시점에는 자신이 살고 있는 인생이 누군가에 의해 실행되는 심즈가 아닌가(...)하는 일종의 자아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이는 호접지몽과도 어느정도 연관되는 철학적인 고찰이다. 다만 物과 我 사이에서 루프를 돌다가 서로를 동일시하게 되는 호접지몽과는 다르게 이 쪽은 자신을 시뮬레이션하는 상위 개체로 옮겨갈수록 시뮬레이션의 규모가 천문학적으로 커진다는 차이점이 있다. 이런 고찰은 후일에 마인크래프트 내부에서 마인크래프트를 시뮬레이션하는 기행으로도 옮겨지게 된다.

심즈 1 매니아라면 네이버에 있는 월드심즈1 카페에 가입하면 더 많은 아이템 스킨과 여러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추천한다.

3 확장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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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팩 발매 순서. 반드시 이 순서대로 설치해야 한다. 만약 중간에 확장팩을 순서와 맞지 않게 설치할 경우 심하면 파일이 서로 꼬여 아예 처음부터 다시 설치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더 심즈 → 별난 세상 → 신나는 파티 → 두근두근 데이트 → 지금은 휴가중 → 멍멍이와 야옹이 → 슈퍼스타 → 수리수리마수리

만일 심즈를 구입한다면, 모든 확장팩이 통합된 완결판이 출시되었으므로 따로 구하는 것보다는 완결판을 구하는 것을 추천한다.

3.1 별난 세상(Livin' Large)

말 그대로 별난 아이템이나 컨텐츠가 추가되었다. 현실과 동떨어진 고성풍의 아이템과 건축 도구, SF 공상영화에 나올법한 초현실 풍의 아이템과 건축 도구들이 추가되었고, 지니가 등장하는 요술램프라든가, 광대 액자를 달면 진짜 광대가 나온다든가[10], 심이 죽을 때 그림 리퍼가 나타난다든가[11], 비석에서 심과 애완동물의 유령이 나온다든가[12]... 심즈 2, 3에 등장하는 각종 비인간 생명체들의 시초가 되는 확장팩이며, 심즈 1에서는 괜찮은 평가를 받은 확장팩이지만 현실적인 것을 좋아하는 유저에겐 별로라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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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진동침대(...)가 추가된 확장팩이다. 반드시 설치하도록 하자. 오리지널에서는 더블 침대라도 커플이 껴안고 자는 수준이였고, 아이는 키스를 하다보면 확률상 뚝 하고 떨어졌다. 본격 동심 지키는 게임 그러던 중 직접적으로 성교를 묘사한 아이템인데, 다른 더블 침대와 달리 '휴식'이라는 메뉴가 있고 커플이 있는 둘다 침대위에 있는 상태에서 '침대에서...'라는 상호작용을 하면 10시몰레온을 내고[13] 침대속으로 들어가서 성교를 한다. 그리고 행위를 끝내면 역시 확률상 아기가 태어난다(...) 키스보다 확률이 높다 또한 끝난 직후에 간혹 상호작용이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이 묘사가 압권이다. 물론 직접적으로 묘사한건 아니지만 묘하게 상상력을 자극하게 하는 수준의 수위가 있던 것이 특징. 다들 호기심은 많아서 침대보를 벗기는 등의 19금 유저 컨텐츠를 활발하게 등장하게 만든 주범이기도 했다(...) 전체이용가가 유지된 것이 다행일 정도.[14]

시스템적인 발전도 여러모로 많아졌는데 기존에 1개의 마을만을 제공하여 10개 가량으로 제한되어있던 부지가 5개 마을 50여개의 부지로 늘어나게 되었다. 직업군도 여러가지가 추가되었는데 오리지널에 비해서 기상천외한 직업군이 많아졌고 급료도 더 쎄졌다.[15] 그 외에 전화기에 대화하기 기능 추가[16], 싼 부지에서 바퀴벌레가 출현하는 등의 여러가지 상황이 추가되었다. 집은 겁나 크고 화려한데 바퀴벌레 천지

3.2 신나는 파티(House Party)

파티용 아이템의 추가와 함께 파티가 가능해졌다! 파티를 하다 보면 파티 방해꾼이 나타나기도 하고, 최고의 파티를 열면 유명인사가 찾아오기도 한다. 다만, 그저 전화로 파티를 개최하고, 집안에 들여놓을 아이템이 늘어난 것 정도가 전부라 별난 세상에 비해선 좋은 소리는 못 들었다. 단순 여러명 초대하기 수준. 오히려 심즈1의 처참한 NPC 인공지능 때문에 사람이 많아지면 단체 아이템에 제한 인원이 다 차면 참여못한 사람들이 짜증만 내는데다 결정적으로 렉도 걸리는 등 여러모로 짜증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였다. 여기도 광대가 등장하는데 전작의 짜증나는 광대와 달리 파티가 한참일 때 놀러오는 역할.

그래도 알록달록 컬러풀하고 수준이 올라간 아이템들이 많이 추가되었고, 여기서 추가된 아이템은 후의 나오는 확장팩의 공동 부지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황소타기라든지 댄스플로어라든지, 그 외에 파티용품으로 추가된 불꽃놀이 아이템이 불내기 좋은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

3.3 두근두근 데이트(Hot Date)

심즈 시리즈의 혁신을 가져왔던 기념비적인 확장팩. 최초로 '공동 부지'와 '다운타운' 이라는 개념이 추가되었고, 인벤토리의 개념도 추가되어 '선물'하는것이 가능해졌다. 두근두근 데이트 이전에는 상호작용으로 '선물하기'를 선택하면 즉석에서 돈이 나가고, 뭔지모를 선물이 상대 심에게 주어지는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핫 데이트에서부터 각종 아이템을 사고(공동부지에서), 인벤토리에 보관하고, 선물하는 것이 가능해진 것. 또한 제목대로 본격 성인들의 놀음(...)에 비중치를 두어 데이트같은 연애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공동부지 의류점의 탈의실에서 검열삭제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공동부지에서는 구입 모드가 활성화 안돼서 탈의실을 엿볼 수가 없다는게 아쉽지만.

시스템 상으로도 대규모로 개편이 되어 다른 심과의 커뮤니케이션이 대폭 개편됐고, 관심사 메뉴도 추가되었다. 옷을 구입하여 원하는데로 갈아입을 수 있던 것도 이 시리즈 부터다.

다른 확장팩과는 다르게 설치시 신나는 파티 확장팩이 설치되어 있다면 신나는 파티 설치 CD를 요구한다. 버그가 아니다! 실제 패키지 뒷면에도 그렇게 적혀 있다. 이유인 즉슨 하우스 파티까지는 BGM을 하드의 설치폴더에 까는게 아니라 그때그때 CD에서 불러왔었기 때문.[17] 이후 시리즈가 늘어나면서 BGM 종류도 늘어났고, 하드에 BGM을 깔아도 될 정도로 사용자들의 사양도 발전했기 때문에 아예 BGM을 하드로 복사하기 위하여 전작의 CD가 필요했던 것이다.

이 시리즈부터 패키지 디자인에서 심들이 실루엣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3.4 지금은 휴가중(Vacation)

'휴가의 섬'이라는 곳으로 휴가를 갈 수 있게 되었다! 전작 확장팩에서는 성인 심 1명[18]만 공동부지로 갈 수 있었으나, 아이 심이나 멍멍이와 야옹이 확장팩이 설치되어 있다면 애완동물도 데리고 휴가를 갈 수 있다. 다만, 휴가의 섬 부지 파일을 멍멍이와 야옹이 확장팩 설치 전 생성[19]한 경우 휴가지에 애완동물 편의시설이 없기에 멋모르고 데려갔다간 애완동물이 각종 욕구불만에 시달리는 꼴을 보게 된다. 멍멍이와 야옹이 확장팩 설치 이후에 휴가의 섬 부지 파일을 기본 템플릿 파일로 교체해주면 애완동물 아이템이 추가된 부지로 변경 가능하다. 또는 직접 편의시설을 추가해 주는 것도 한 방법.[20] 참고로 이렇다 할 이벤트가 없이 그저 일상에서 배경만 바뀐 수준이라 평판은 그다지 좋지 않다. 부지별 즐길 수 있는 스포츠가 몇개정도 있으나 그냥 심이 즐기는 걸 볼 수 있는게 끝이다. 그나마 건질 게 있다면 텐트와 이글루에서 검열삭제가 가능하단 것하고 호텔에 진동침대를 잔뜩 설치해 모텔로 개조해서 놀기(...). 다만 관광객들은 객실에서 자지 않고, 체크인을 해도 따로 방이 배정되거나 하지 않기에 기분 내기 그 이상이 되지는 않는다.

3.5 멍멍이와 야옹이(Unleashed)

두근두근 데이트 이후로 가장 혁신적인 확장팩이며, 심즈 시리즈에 꾸준히 등장하는 애완동물 확장팩의 시초. 심즈 시리즈 초월번역의 대표이기도 하다.[21] 애완동물을 기를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플레이 가능한 부지가 크고 아름답게 확장된 것이 유저들을 더욱 열광하게 만들었다. 심시티에서 확장공사를 했다는 문구를 멍멍이와 야옹이 처음 실행시 볼 수 있다. 농사 기능도 추가되어, 자급자족을 장려하는 심즈 농작물에 비료를 뿌리면 크고 아름다운 작물이 탄생하기도 한다. 더불어 소소한 이야기지만, "공원", "구멍가게(슈퍼마켓)"라는 개념이 처음 도입되는 등, 진정한 의미의 일상에 보다 충실해졌다.[22]

핫데이트 이후 제일 많이 대규모 업데이트가 된 시리즈로 마을마다 부지가 몇배 늘어나고 일반부지, 공동부지도 맘대로 선택할 수 있다. 또 심이 없는 상태에서 빈 부지로 들어가 맘대로 집을 꾸미고 아이템을 배치해놓고 심만 입주시킬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그외에 시리즈 사상 2번째로 직업군이 추가되었다.

3.6 슈퍼스타(Superstar)

심즈 2에서는 구현 못했고, 심즈 3에서나 겨우 구현했던 심의 직장 따라가기가 가능했던 확장팩. 연예인 직업군 하나뿐인 것이 아쉽지만, 이렇게까지 본격적으로 자캐의 우상만들기 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이 확장팩이 유일하며, 때문에 반응도 아주 좋았다. 이것 때문에 수많은 유저들이 할 일 없는 다른 직업군에서 손을 떼는 경우가 많았다.[23]연예계답게 스타 친구를 많이 사귀고, 화보 촬영이나 가라오케(...)에서 음반 녹음, 연기를 할 때 복불복식 선택을 잘 하면 포인트가 쌓이면서 승진이 가능하다. 이렇게 스타 레벨을 받는 행동은 시간은 꽤나 잡아먹는데 선택을 잘못하면 감독이나 관객들에게 좋은 소리 못듣고 그 시간을 다 날리게 되니 스타되기 힘든 연예계를 알 수 있는게 은근 현실반영(...)[24]

그나마 레벨이 올라가면 관계자외 출입금지 장소를 들어갈 수 있어 뷔페(스낵바)에서 무료로 식사를 할 수 있고, 좀 더 레벨이 오르면 트레일러에 출입이 가능하여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뭐 아예 컨디션이 나빠지면 집에는 가야하지만.

심이 슈퍼스타까지 최종 승진을 하면 심의 머리 위에 노란색 별이 둥둥 떠다닌다. NPC인 슈퍼스타 심도 동일하다. 슈퍼스타가 되면 집에 마릴린 먼로가 찾아와 상을 주며 축하해 준다. 스튜디오 타운에서 실제 영화배우나 가수 등을 모델로 한 NPC 심들을 만나볼 수 있다. 마릴린 먼로, 앤디 워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에이브릴 라빈, 심지어 전지현[25]도 나온다.[26]

연예계가 테마기 때문에 초호화 아이템이 여러개 추가되었고[27], 집사도 추가되었다. 집사는 가정부+정원사 기능에 때되면 식사까지 제공해주니 여러모로 이득이지만 고용비용이 꽤나 비싸다.

파파라치와 열성팬이 존재하는데, 파파라치 앞에서 꼴사나운 꼴을 보이면 바로 스캔들이 나서 연예신문에 실리니 주의. 열성팬은 스타 심의 열렬한 빠돌이다. 직장인 스튜디오 타운 뿐만 아니라, 집까지 찾아온다. '검은 장미'라는 아이템을 놓고 가기도 하지만[28], 그 외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으니 매니저와 집사를 이용하여 쫓아내도록 하자. 장미는 매우 낮은 확률로 놓고 가는데 그에 비해 트로피 등은 높은 확률로 훔쳐간다. 한번만 쫓아내버리면 순순히 물러가긴 하지만 이미 늦었다면... 애완동물을 기른다면, 개가 쫓아내기도 한다.

3.7 수리수리 마수리(Makin' Magic)

심즈 1의 마지막 확장팩이자 인기의 절정을 이끌었던 심즈 1의 독특한 매력을 느낄수 있는 확장팩. 테마는 '마법'으로, 어째 해리 포터의 냄새가 난다. 테마는 '마법'으로, 기존에 쓰던 시몰레온 이외에 마법 동전이라는 화폐 단위가 생겼는데, 주로 마법 부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과 부지를 교환할 때 사용된다.

가장 큰 변화는 유원지 기능을 겸비한 마법 부지가 새로 추가되었다는 점. 여기서 마법 재료들을 모아다가 조합해 마법을 만들어 낼 수 있고, 실생활에 유용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아니면 대전상대를 골라 공격할 수도 있는데, 그 상대가 또한 마법사라면 반격당할 수도 있으니 주의. 전투 무대를 살펴보면 색깔 볼이 일정 순서대로 놓인 걸 볼 수 있는데, 위에 있는 색이 아래 색을 이긴다. 맨 위의 흰색은 맨 아래의 검정색에게 지며 그대로 상성이 다시 이어진다. 수리수리 마수리에서 추가된 작물은 멍멍이와 야옹이의 농작물과 밭이 호환이 안되니 주의하도록 하자.

마법을 사용하다 보면, 집 주변에 줄기가 자라기도 하는데, 이 줄기가 끝까지 자라면 하늘 위로 올라갈 수 있다. 올라가보면 웬 거인이 자고 있는데... 이 거인의 정체는 윌 라이트.귀엽다. 클릭하면 '심즈를 사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나온다(...) 거인의 옆에 있는 거대한 통조림에서 마법 재료인 을 가져올 수 있다.

드래곤도 키울 수 있다. 하지만 화재를 매우 잘 유발하므로 주의하도록 하자. 매우 잘 키우면 보라색 용이 태어나는데 어지간해선 불은 커녕 가출도 안한다. 노랗거나 그 이하라면 좀 주의해야 하는 수준이지만 빨간색 용이라면 하루빨리 내보내 버리는 게 정신건강에 이롭다(...).[29] 만일 심이 두꺼비로 변하는 마법이 걸려있을 때 드래곤이 두꺼비로 변한 심을 먹어버릴 수도 있다. 또한 어린이 심을 어른으로 성장시키는[30] '고속 성장' 마법이나, 애완동물을 심으로 변신(!)시키는 '진정한 친구'마법이 있다. 변화한 심의 외모는 랜덤이다. 애완동물이 변신했다고 이누미미네코미미는 생기지 않는다. 뭔가 아쉽다. 어린이 심이 어른으로 성장하면 부모 심과의 검열삭제 즐기기가 가능하다. 아직 가계도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 즉, 자식이 NTR 하는 그리스 로마 신화급의 막장 드라마를 찍을 수 있다. 이외에도 단숨에 슈퍼스타로 만들어주는 마법이나[31] 관계도가 낮은 심을 바로 친구나 연인으로 만들기, 돈벼락 맞기 등 데우나 엑스 마키나급의 마법이 많다. 슈퍼스타처럼 기존 직업 다 때려치고 마법에만 집중해도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 굳이 마법이 아니더라도 요리기술 만렙 찍고 넥타만 만들어도 돈이 굴러들어온다. 덤으로 오븐을 사서 빵을 구워먹을 수도 있는데 별미 이상의 의미는 없어서 심심할 때 써먹는 정도이다.

4 OST

오리지널 OST 전곡 (Youtube)

오리지널의 OST는 추억보정이 없이 편안하게 듣기 좋고[32], 보정을 받았다면 상당한 향수를 자아낸다. 위의 전곡 유튜브를 코멘트 페이지를 보면 거의 모든 댓글들이 심즈1을 도란도란 플레이 하던 어렸을 때 이야기, 게임을 플레이하며 느꼈던 좋았던 추억 이야기들에, 다시 가고 싶지만 갈 수 없는 시절에 대한 그리움[33]과 공감들로 가득 차있다. 댓글에 향수를 자극한다는 뜻의 nostalgic 이라는 표현이 심심치 않게 보이기도. 동서를 막론하고 2000년대 초반, 감수성 예민한 10대의 나이로 플레이 했었던 유저들에게 긍정적인 추억과 향수를 일으키는 게임과 그 음악임에는 틀림이 없는 듯. 그 중에, 지금 들어봐도 모드의 분위기를 잘 살린 음악덕분에 "구입모드 음악을 이케아 매장BGM으로 깔면 대박", "소비지상주의의 주제가"라는 댓글도 보인다.

건축 모드의 피아노 연주곡은 현대 피아노 재즈곡에 견줄 수 있을 정도로 수준이 높다. 특히 위 동영상의 Build Mode 5(Now What?)는 피아노를 취미 수준으로 치면서 배워보려는 유저들에게 좌절감(...)을 선사한다. 원작자인 제리 마틴도 자기는 그저 코드와 멜로디 전개만 적었는데 피아니스트가 미친듯이 임프로브를 하는 걸 보고[34] 혀를 내둘렀다고 한다. 실제로 피아노로 친 영상이다. 후반부 빠르게 움직이는 손에 주목 이곳에서 악보를 구할 수 있다.
  1. 동성애, 양다리, 불륜도 가능. 중혼은 불가능
  2. 영문권에서는 커맨드 앤 컨커 레니게이드의 캐릭터들을 추가시키는 공식 컨텐츠가 나오긴 했다. 노드 코만도가 올드타운에서 애완동물이랑 놀고 있는거 구경하는거 재밌다.
  3. 그나마도 심즈 1 말기에 나온것들은 한국번역조차 안되어 있다
  4. 불량 컨텐츠를 잡아줬던 프로그램
  5. 이게 왜 중요하냐면 당시 심즈는 엄청나게 복잡한 확장팩 설치 순서를 자랑했는데, 조금이라도 꼬이면 지워지지도 않거나 이상하게 깔리는 불상사가 있어서 깔끔하게 지워주는 툴이 필요했다. 심즈 2부터는 확장팩이랑 원본이 따로 놀면서 해결. 또한 제어판에서 안지우거고 막 지운 경우나 안깔았는데 깔렸다고 컴퓨터가 우기는(...) 경우 삭제가 불가능 했기 때문.
  6. 영문판은 당연히 현재도 The가 붙는다.
  7. 심즈 집꾸미기 이벤트를 당시 코엑스 온게임넷 스튜디오 옆에 있는 PC방에서 열기도 하였다.
  8. 일본에서는 심즈1 플레이스테이션 2판이 심피플이란 이름으로, 심즈 세상 밖으로가 심즈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어 심즈에 관한 지식이 없는 사람들은 심즈 2가 심즈 세상 밖으로의 후속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9. 중국은 模拟市民. 대만은 模擬市民)
  10. 다만 심의 재미,사교 욕구가 떨어질 때 위로한답시고 나오는 존재이기 때문에 반가운 존재가 전혀 아니다! 옆에서 계속 울고 심이 잠을 잘려고 할때 들어와서 잠 깨게 만든다던가 심지어 화장실까지 들어와서(...) 심의 볼일도 못보게 만든다던가 아기를 입양중이라면 자고있는 아기까지 잠 깨게 만들며 상당히 불청객 NPC 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지 광대를 잡아가는 서비스도 같이 추가되었다. 만약 집에서 불이 났을경우 광대액자가 타면 자기도 불에 타버린다. 안습(...)
  11. 심이 죽었을 때 친밀도가 높은 심이 '빌기'를 하면 죽은 심을 살릴 수 있다! 가위바위보로. 이기면 살려주고, 지면 안살려준다. 비기면... 죽었던 심이 좀비로 되살아난다. 좀비가 되면 성격이나 기술 수치가 안 좋은 방향으로 하락하므로 주의.
  12. 부지 내에 비석이나 유골함에 자주 애도를 안하면 등장하는데 자는데 자꾸 깨우거나 심을 놀라게 하여 컨디션에 악영향을 준다. 해결법은 비석이나 유골함을 팔아버리면 땡(...)
  13. 흔히 북미쪽 싸구려 러브호텔에서 쓰는 진동이 오는 침대를 옮겨놓은 것인데, 상당히 옛날에나 있던 물건이라고.
  14. 심의를 했을 때 일일이 시험해보지 않고 그냥 확장팩에서 추가된 아이템정도로 봤기에 가능했던 것. 만약 이게 걸렸다면 단숨에 19금으로 찍혔을 수도 있었다. 정작 15세 이상으로 등급이 올라간 건 황당하게도 슈퍼스타 이후의 이야기다.
  15. 일반적인 직업군은 보너스가 5천 정도인데 추가 직업군인 해커같은 경우 3만까지 터진다.
  16. 그전에는 심에게 전화하면 무조건 초대하기가 되었다.
  17. 이 BGM은 MP3파일로 되었어서 CD를 넣어서 음악만 감상할 수 있었다.
  18. 아니면 데이트 상대 1인. 데이트 상대가 가족이더라도 컨트롤이 불가능하다!
  19. 첫 실행시 자동으로 템플릿에서 복사해 오는 과정을 거친다.
  20. 침대, 애완동물 욕조, 밥그릇만 있어도 된다.
  21. 영문판 Unleashed는 관용어로 "고삐가 풀어진"이라는 뜻.
  22. 이전까지 공동부지는 무조건 돈쓰는 부지(번화가)였다.
  23. 매니저와 계약을 하면 다른 직업군을 구할 수 없다. 직업칸도 스타 레벨과 관련된 것으로 변경
  24. 물론 무조건적인 복불복은 아니고 어느정도 패턴이 있고 힌트도 있기 때문에 눈치껏 하면된다. 다만 스킬은 쌓여있어야 레벨도 올라가니 스킬도 챙기긴 해야한다.
  25. 사실 전지현이 아니라 엄밀히는 '전지헌'이라고 나오지만 정작 전지현과는 안 닮았다. 사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인데 한글화 과정에서 현지화를 위해 바꾼 것이다(...).
  26. 심즈1이 전체적으로 현지화를 해서 이름이 모두 한국 이름으로 되어있다. 그리고 이름을 지을 때도 영어권의 이름-성이 아닌 성-이름으로 되어 있다. 이게 평가가 안 좋아서였는지 심즈 2 이후에는 현지화를 하지 않았다.
  27. 초대형 TV와 TV채널을 늘려주는 안테나도 추가되었다.
  28. 이 아이템은 차기 확장팩에서 마법 재료로 쓰인다
  29. 단, 꾸준하게 장난감을 사주지 않으면 보라색이고 뭐고 그냥 짤없다. 그러니 장난감을 하나 이상은 꼭 사두자.
  30. 연령 변화가 없는 심즈 1에서 연령 변화를 시키는 유일한 방법이다.
  31. 재료가 위의 슈퍼스타 확장팩에서 언급됐던 열성팬이 놓고가는 검은 장미.
  32. 구입 모드는 보사노바, 건축 모드는 피아노 재즈 계열이다. 양쪽 모두 편안함을 보장하는 장르다.
  33. 건축 모드 2번의 댓글에는 멜리사(Melissa)를 추모하는 내용의 글이 있는데, 그 시작이 된 댓글은 어렸을 적 좋아했지만 교통사고로 사망해버려 고백할 수 없었던 멜리사를 심즈의 세계에서나마 다시 만들어서 기억한다는 내용이다.
  34. 위 동영상 5분 30초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