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riga, Aur
겨울철 북쪽 하늘에서 볼 수 있는 별자리.
그리스 신화에선 아테네의 네번째 왕 에릭토니우스의 별자리로 알려져 있다. 절름발이인 에릭토니우스는 다리의 불편을 덜기 위해 수레를 발명했고 제우스에게 그 공로를 인정받아 별자리가 되는 영광을 얻었다는 것.
알파별 카펠라가 북극성에서 가장 가까운 1등성이므로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카펠라 주변의 별들로 오각형을 그리면 대충 다 그려진 셈. 오각형의 아랫쪽 꼭지점인 감마별은 황소자리와 공유하는 별로, 황소자리에서는 위쪽 뿔에 해당하는 베타별이라는 것도 알아두자[1].
알파별 이외의 알려진 별로 엡실론별이 있는데, 이 별은 식변광성으로 변광 주기가 매우 길어 무려 27년에 달한다. 어두운 동반성이 주성을 돌며 주기적으로 주성을 가리기 때문인데, 그 식(eclipse)이 무려 18개월이나 지속된다고. 이 동반성의 정체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한데, 한 개나 두 개의 작은 별들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불투명한 먼지 원반, 태양 반경의 2,300배(!)[2]에 이르는 엄청난 크기의 천체, 블랙홀 등 세 개 정도의 가설이 있다.
카펠라와 반대되는 쪽에 산개성단 3개를 관측할 수 있다. 위에서부터 차례로 M38,M36,M37이다. M38과 M36은 파인더 안에 모두 들어오게 할 수 있다. 그러나 3개는 정말 비슷하다.....(정말로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