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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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aku.
사진은 키누바의 몸을 빼앗은 마카쿠.

<총몽>의 등장인물.

이름은 한자로 魔角이라고 쓰며, 흔히 '마각을 드러내다'라고 할 때의 그 마각이다.

고철마을을 배회하던 악당. 갈리의 첫 번째 강적이라고 할 수 있다.

늘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으며, 고통을 완화하기 위한 엔돌핀을 필요로 해서 사람 머리를 자르고 그 뇌를 먹고(...) 다닌다. 엄청난 현상금이 걸린 악당이지만 동시에 너무 위험한 놈이기 때문에 헌터 워리어들도 잡을 엄두조차 내지 않는 강적.

보통 거대한 몸을 하고 다니지만 그 정체는 마치 인간의 몸이 붙은 커다란 거머리처럼 생긴 사이보그다. 머리의 정수리에는 자신의 이름인 마각처럼, 송곳 같은 뿔이 달려 있으며 발사해서 무기로 쓸 수 있다.

갈리와의 첫 번째 대결에서 갈리의 몸을 거의 파괴하고 빈사 상태에 빠트리지만, 이드의 로켓 해머에 몸이 박살나고 갈리에게 한쪽 눈을 잃어버린다. 그리고 거머리 같은 몸을 드러내면서 갈리에게 복수를 선언하고 사라진다.

자신이 만들어 준 보통 사이보그 보디로는 마카쿠를 당해낼 수 없다고 생각한 이드갈리에게 전사의 몸, 광전사 보디를 주게 된다. 마카쿠도 갈리를 쓰러뜨리기 위해 투기장에 숨어들어 투기장의 챔피언 키누바의 몸을 빼앗는다.

갈리를 습격하여 아직 아기였던 코요미를 인질로 잡고 바닥을 무너뜨려 갈리를 자신이 태어난 고향, 고철마을의 지하 하수도로 데려간다. 빼앗은 키누바의 몸에 달린 글라인드 커터로 갈리를 위협하지만 광전사 보디와 기갑술, 그리고 본능적인 전법을 각성한 갈리에게는 상대가 되지 않았고 결국 격파당한 뒤, 화염 속에서 불타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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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태생을 알 수 없는 고아. 태어나자마자 화장실로 흘려 보내져 고철마을 지하에 있는 하수도에서 자랐다. 태어날 때부터 비참하게 살았던 그에게는 고철마을조차도 눈부신 세상이었지만, 하수도를 가리고 있는 철창 때문에 올라갈 수 없었으며 그저 바라보며 동경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하수도에서 거리를 올려 보던 중 누군가가 장난삼아 그를 불로 태워 화상으로 상처가 썩어 들어가 죽어 가게 되었다. 그러나 절망에 빠진 그를 누군가가 데려다가 그 자신의 욕망에 어울리는 몸을 선사한다. 희미하게 그려져 있지만 이마에 있는 U자형 무늬와 눈의 바이저를 볼때 그 정체는 뻔하다.

후에 사람들을 무차별적으로 죽여 뇌를 빼앗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언젠가 누군가가 자신을 막아 줄 것을 바랐던 듯했다.

죽이지도 않고 사지를 부숴서 목걸이로 만들어 걸고 다니겠다는 등. 끝없이 갈리에 집착하는 그 모습에 이드는 아마 마카쿠가 갈리를 사랑하게 되었을 것이다라고 추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