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도니아어

Македонски jазик (마께돈스끼 야지끄)

마케도니아의 공용어로 남슬라브어파에 속한다. 마케도니아 인구의 65% 정도의 모국어이며 전체 화자수는 300만 명 정도이다. 일단 언어가 확립된 건 20세기 들어서이다.

슬라브어파가 원래 서로 비슷한 편이지만 특히 마케도니아어는 여러모로 옆나라 불가리아어와 비슷한 점이 많은데, 불가리아에선 대놓고 이 언어를 Македонската литературна норма(마케도니아식 표준 정서법)이라 하며 불가리아어의 일부로 취급한다. 물론 마케도니아인들은 불가리아의 이런 주장에는 크게 반대한다. 일단 발음상으로는 불가리아에서 특징적인 ъ 발음이 없으며 문자도 세르비아와 가까워 세르비아어와 닮은 것 같기도 하지만 세르비아어에는 아주 잘 발달된 격이 미약하고 -от, -та 등을 정관사처럼 쓰는 등 문법은 불가리아어와 흡사하다.

마케도니아어불가리아어한국어
Ситe чoвeчки суштeствa сe рaѓaaт слoбoдни и eднaкви пo дoстoинствo и прaвa.Bсички хора се раждат свободни и равни по достойнство и права.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로우며 그 존엄과 권리에 있어 동등하다.
Tиe сe oбдaрeни сo рaзум и сoвeст и трeбa дa сe oднeсувaaт eдeн кoн друг вo дуxoт нa oпштo чoвeчкaтa припaднoст.Tе са надарени с разум и съвест и следва да се отнасят помежду си в дух на братство.인간은 천부적으로 이성과 양심을 부여받았으며 서로 형제애의 정신으로 행동하여야 한다.

한편 그리스에서는 '마케도니아'는 그리스의 지명이라며 마케도니아 공화국이라는 국호에 태클을 거는 것과 마찬가지 맥락에서 이 언어의 명칭에 대해서도 태클을 걸고 있다. 그래서 슬라보마케도니아어(славомакедонски, Σλαβομακεδονικά) 등 '슬라브'를 첨가한 용어들을 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물론 마케도니아 공화국에서 따를 리가 없다. 영어로는 Slavomacedonian, Macedonian Slavic, Macedonian Slav, Slavic Macedonian, (Slavic) Macedonian, Macedonian (Slavonic) 등 슬라브어족임을 강조한 대용 표현들이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