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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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우 씨의 여행 동반자로 세상 유랑에서 돌아온… 영물 고양이 마타무네라 합니다. 좋아하는 것은… 유랑.

만화 샤먼킹에 등장하는 고양이 영물
애니메이션에선 출연하지 않았고 드라마CD에서의 성우는 타나카 히데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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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천년 동안이나 아사쿠라 가문을 위해 일해온 고양이 영물로 아사쿠라 하오의 식신이었다.
천년 전 하오를 만나기 전에는 평범한 고양이었으나 요괴들도 아랑곳 않고 음기가 가득한 무덤가를 배회하는 대담함이 하오의 마음에 들어 하오의 식신이 되었다.
이후 하오가 사람들의 마음을 읽으며 흑화해 아사쿠라 가문에 의해 죽은 뒤에도 계속해서 아사쿠라 가문의 영물로 남았으며 그로부터 500년 후 하오가 패치족에서 환생했을 때에는 샤먼 파이트에서 당시의 주인과 함께 직접 하오의 숨을 끊었다.

이런 일을 겪었지만 하오에 대한 존경심은 전혀 꺾이지 않고 오히려 하오를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하오가 흑화한 이유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는 능력(영시)로 인해 원한이나 미움으로 인해서이기 때문이다. 천년 동안 한 순간도 하오를 잊은 적이 없다고.
하오 역시 마타무네에 대한 애정이 남아있는지 골렘과 전투 중 골렘을 삼키려는 하오를 막는 요우의 스피리트 오브 소드를 보고 "마타무네의 살귀를 본 떠 만들었구나?"라고하며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더니 부하들과 함께 물러난다.

2 작중행적

2.1 오소레 산 르 보와르[1]

2.1.1 줄거리

쿄우야마 안나아사쿠라 요우가 처음 만난 이야기를 다루는 '오소레산 르 보와르'편(원작 기준 163화~177화)에서 주역으로 등장한다.

요우의 할아버지가 요우에게 약혼녀를 만나보라며 마타무네를 안나가 있는 오소레산으로 보내는 길에 요우와 동행시켰는데 그 이유는 바로 안나의 막강한 영력 때문이다. 안나는 하오와 같이 영시(샤먼킹판 독심술)를 지녔고 영력도 엄청나기 때문에 영시로 인해 미움이 흘러들어오면 '도깨비'를 만드는 매우 위험한 상태였다.
요우와 만난 안나는 자신에게 첫 눈에 반한 요우의 마음을 읽고는 얼굴을 붉히며차츰 마음을 열어가고 둘은 '내일이 새해 첫날이니 같이 신사에 참배하러 가자'고 약속한다. 요우의 할머니는 오소레산은 영혼들이 모이는 산인데다 오늘 같이 많은 사람이 모이는 날에 안나를 그곳에 보내는 것은 위험하다며 만류하지만 안나에게서 하오를 겹쳐본 마타무네는 안나의 마음을 열기 위해 자신이 따라가겠다고 요우의 할머니를 설득한다.

예상대로 '도깨비'는 나타났고 마타무네는 도깨비를 저지하려하지만 도깨비들이 뭉쳐서 '왕도깨비'가 된다. 마타무네는 하오에게서 받은 무력을 사용하여 왕도깨비에게 타격을 입히지만 왕도깨비는 위기를 느끼자 안나를 납치하고 오소레산에서 영혼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으로 도망쳐 힘을 더욱 키운다.
마타무네는 사라질 것을 각오하고 요우와 함께 왕도깨비를 쫒았지만 안나는 증오로 완전히 미쳐버리면서 절규하며 '네가 뭘 알아', '너희 같은건 죽어도 싸'라고 외치고 왕도깨비에게 요우와 마타무네를 처치하라며 소리를 지르고 왕도깨비는 '네, 엄마'라면서(...) 싸움이 시작된다.
분투하는 요우와 마타무네를 보며 안나는 '나는 이렇게 더러운데, 왜 나를 구하려는거야...'라고 말하며 이 세상이 너무나도 증오스럽지만 그 만큼이나 요우를 사랑하게 되어버렸다고 고백한다.

안나가 마음을 열어 사라져가는 왕도깨비는 최후의 발악을 하지만 요우와 마타무네에게 막히면서 사라지고 안나는 공포와 증오를 극복한다.

마타무네 역시 더 이상 모습을 유지할 순 없지만 하오와 비슷한 수준의 샤먼이라면 다시 형체를 되찾을 수 있다고 한다. 요우가 늘 목에 걸고 있는 건 마타무네의 매개체로 후에 마타무네를 되살리기 위해 필요한 물건이라고 한다.

2.1.2 마타무네의 편지

이후 요우의 할머니에게 맡긴 마타무네의 편지와 함께 이야기는 끝난다. 아래는 편지의 내용(정발 기준).

오소레산 르 보와르

요우 씨에게
적어도 요우 씨를
기다리는
그 사람은 아마도
외롭다는
생각 따윈 하게 만들지
않겠지. 적어도….
적어도 요우 씨가
만날
그 사람은 아마도
외롭다는
생각 따윈 하게 만들지
않겠지. 적어도….
길바닥에 팽개쳐진 안타까움.
도중에 토라져버리는
예기치 않은 느낌.
사랑은 만남, 이별, 투명한 천조각.
오소레산 르 보와르.
안나 씨에게
검은 종이학.
그 사람은 지그시
쓸쓸하고 무거운
수수께끼를 안고
한밤에 꺾일 듯이
꺾일 듯이….
검은 종이학.
그 사람은 지그시
쓸쓸하고 무거운
수수께끼를 안고
한낮에[2] 꺾일 듯이
꺾일 듯이….
다기찬 몸짓,
미소 띠며 괜시리
사진 한 장 갖고 싶어지네.
사랑은 만남, 이별, 투명한 천조각.
오소레산 르 보와르.
소생에게
천여 년의 세월을
겪은 소생은
이제야 쓸쓸한
마음에서 벗어날 수
있겠군요.
덧없게도.
약하디 약한 이 마음
소생도 이제야
쓸쓸하고 무거운 껍질을 벗을 수
있겠군요.
덧없게도.
중생들에게 긴 삶은 슬프고
새해 축하 인사에는 반갑다.
사랑은 만남, 이별, 투명한 천조각.
오소레산 르 보와르.
불초 소생도 이번 만큼은
지상의 기쁨과 절망을
비정하게 느껴야만
할 것 같습니다.
미소라도 지어주시길.
모정에도 견줄 수 없는
이 시도 이상으로
끝나갑니다.
머리 위에서 빛나는 건
어떤 나라의 지상보살일까요.
사랑은 만남, 이별, 투명한 천조각.
오소레산 르 보와르.
오소레산 오 르 보와르[3].

참고로 달필인지 졸필인지 모를 글씨라서 요우는 거의 못 읽었다고 한다(...).
이 시를 가사로 하츠네 미쿠의 오리지널 곡으로도 작곡되었다.
작가는 이 곡에 대해 "혹시 마타무네의 에피소드가 영상화되면 꼭 엔딩으로 쓰게 해달라"는 답변을 남겨 작가 공인곡이 되었다. 오소레산 르 보와르 항목 참조.

2.2 완결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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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묘사는 없지만 요우에 의해 되살아났으며 하오와도 인사를 나눈 것 같다.
  1. Voir(보와르). 프랑스어로, '만나다'라는 뜻.
  2. 번역자의 실수인지 정발본에선 "한밤에"라고 되어있지만 원문에선 한낮에(昼)라고 되어있다.
  3. au revoir(오 르보와르). 프랑스어로, '그럼 안녕'이란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