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htan.
실마릴리온에 등장하는 놀도르 요정. 발리노르의 위대한 세공장인으로, 발라 아울레에게서 기술을 배웠기 때문에 '아울레를 섬기는 자'라는 뜻의 아울렌두르(Aulendur)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아내의 이름은 언급되지 않았으나 자식으로는 페아노르의 아내인 네르다넬이 있다. 그리고 사위인 페아노르에게 자신이 아울레에게서 배운 기술을 모두 가르쳤다. 후일 페아노르가 그에게 배운 기술로 무기를 제작해 발리노르의 평화가 깨지자 페아노르를 가르친 것을 후회하며 슬퍼했고, 가운데땅 망명에 참여하지 않고 딸과 함께 발리노르에 남았다.
붉은색 머리카락을 가졌는데, 네르다넬 역시 아버지를 닮아 적발이었으며 그녀의 아들들 중 마에드로스, 암로드, 암라스도 머리색이 같다. 톨킨의 책에 등장하는 붉은 머리 요정들은 이들 다섯이 전부다.
금이나 은보다 구리로 된 서클렛을 선호하여 끼고 다닌 덕분에 우룬딜(Urundil, 'copper-lover'라는 뜻)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렸다. 또한 본래 수염이 나지 않는 요정으로서는 드물게도 수염이 있었다. 노인으로 보이는 외모의 키르단과는 달리 얼굴이 늙지 않았는데도 수염이 났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