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운데땅 세계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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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R 톨킨 | 크리스토퍼 톨킨 | 톨키니스트 |
목차
1 개요
반세기 남짓한 작업 기간에, 어떻게 한 인간이 민족 하나가 일구어낼 만한 창작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는가?- 더 가디언
판타지 소설계의 영원한 전설이자 신화, 그리고 정점.
The Silmarillion. 이 책의 제목 '실마릴리온'은 요정어로 '실마릴의 노래'라는 뜻이며, 실제로 이 소설의 대부분은 실마릴이라는 보석 세 개와 그 보석들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여기서 노래라는 건 흔히 말하는 노래가 아니라 서사시(Epic)에 가깝다. 그래서 사실 '실마릴 이야기', 혹은 '실마릴 전승'이라고 번역해도 의미가 비슷해진다.
그리스 신화와 북유럽 신화처럼 영국을 위한 고유의 신화를 만들고 싶었던 J.R.R. 톨킨이 평생에 걸쳐서[1] 집필한 작품으로, 그가 창조한 반지의 제왕이나 호빗 같은 이야기들의 구심점이 되는 작품이다설정집.[2] 단순히 가상의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신화에 걸맞게 실제 과거 서부 유럽인의 역사와 맞닿아있다! 더욱이 톨킨이 언어학자였던 만큼 실제 원시 유럽 언어와 요정어, 인간어, 더 나아가 알파벳과 룬문자를 모두 연결시켜 놓았다.
톨킨이 사망한 후 그의 아들 크리스토퍼 톨킨이 미완성인 원고를 축약하여 출판하였고, 그렇기에 전체적으로 소설보다는 역사책이나 성경에 가깝게 읽힌다.
작가가 살아생전 출판하고 싶었던 진짜 실마릴리온은 상업성에 대한 보장이 되지 않아 결국 출판에 성공하지 못했다. 작가가 성공적으로 출판사와 계약에 성공했다면 실마릴리온의 분량이 약 4000페이지가 넘었을 것이라고 한다. 지금은 요약본과 분절 단위의 자료들만이 전해지고 있다. 얼음과 불의 노래, 워해머나 워크래프트도 숙연하게 할 엄청난 스케일과 세계관으로 읽는 이를 대략 충공깽으로 몰아넣는다. 실제로 실마릴리온이 다루는 역사는 1만 2천년에 달하는 길이고, 등장하는 인물만 500명, 지명만 100가지가 넘으며, 그 분량이 얼마나 거대한지 반지의 제왕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은 실마릴리온에서 한두 페이지를 차지하는 정도이다.[3] 실마릴리온을 시작으로 가운데땅의 역사와 설정을 더 자세하게 다룬 책들이 잇따라 출판되어 공식 설정집만 두 자리수가 있지만[4]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미출판된 자료가 넘쳐난다고 한다. 하지만 반대로 이런 압도적인 스케일 때문에 접근하기 힘들고 난해하다는 지적도 존재한다.(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이 모든 것이 톨킨 혼자서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는 점이다.)
카연갤을 포함한 여러 커뮤니티에서 실마릴리온의 줄거리를 만화로 풀어내는 중간계 만화라는 웹툰이 연재중이다. 와우만화와 먼나라 이웃나라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하며, 실제로 그림체와 전개 방식이 매우 흡사하다. 2년이 넘게 연재가 중단되고 아무런 글도 올라오지 않아 신상에 대한 팬들의 염려가 컸는데... 블로그를 접은 것 뿐이다. 죽었다는 댓글이 달려 죽었다는 루머가 퍼졌지만 사실이 아니다.
2015년 2월, 드디어 근황과 그동안 연재를 못한 사정이 올라왔다.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도록 하자...
팬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영화화 떡밥이 도는 작품이다. 각 사건의 임팩트 하나하나가 강하고 개성적인 등장인물도 많기 때문이다. 다만 실마릴리온의 내용 전체를 영화화하는 것은 말도 안 되고(실마릴리온 내의 반지의 제왕 비율을 생각해 보자), 몇 가지 파트를 선택하여 각색과 재해석을 통해 영상화 작업을 해야 할 것이다. 팬들은 베렌과 루시엔의 이야기인 레이시안의 노래, 후린의 아이들, 그리고 분노의 전쟁을 영화화할 만한 파트로 꼽는다.
하지만 레이시안의 노래는 비교적 짧은 사랑 이야기이고, 후린의 아이들과 분노의 전쟁은 배드 엔딩이거나 뚜렷하지 못한 인간의 활약상으로 인해 영화화 가능성 자체가 썩 높지 않은 게 사실. 반지의 제왕과 호빗이 영화화될 수 있었던 것은 보편적이고 대중적인 서사를 갖춘 작품들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톨킨의 아들 크리스토퍼 톨킨이 반지에 제왕때 부터 실사 영화를 부정적으로 생각하여 실마릴리온의 판권 판매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영화화 시도 자체가 불가능하다. 하지만 언젠가 실마릴리온의 판권이 팔려 영화가 되는 것이 톨키니스트을의 꿈이다.
2 탄생 배경
톨킨이 <반지의 제왕>의 초고를 완성한 지 약 1년 정도 지나[5] 기존에 연락하던 출판사(알랜 엔 언윈)와 마찰이 생겼다. 그래서 다른 출판사와도 연락을 하게 되는데 이 때 콜린스(Collins) 출판사의 담당자인 밀튼 왈드만(Milton Waldman)과 편지를 주고받게 된다. 이 때 왈드만에게 실마릴리온의 내용과 의미를 설명 및 출판 설득하는 장문의 편지[6]가 있는데, 이 편지에서 톨킨은 실마릴리온을 왜 정리하게 되었는 지 잘 설명해주고 있다. 실제로 톨킨의 편지들 중 가장 유명한 편지에 속하니, 읽을 기회가 있다면 한 번쯤 읽어보자.
톨킨은 예로부터 언어를 만드는 것을 즐겼으며, 실로 실마릴리온은 그의 언어의 집약이라고 할만한 것이었다. 그는 그의 작품 구상 초기[7]에 언어와 전설[8]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서로 의존적이기까지하다는 걸 깨달았다. 톨킨은 문헌학자로서 두 가지 관점에서 자신의 신화를 고안하는 것이 필요함을 알게 되었다. 하나는 자신이 만드는 언어에 생명력을 부여해줄 신화가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또 하나는 자신의 모국어, 즉 영어의 기반이 되던 신화는 대부분 소실되었거나 너무 빈약하거나 다른 문화권의 영향 아래 있어서 영국적이지 않았다.[9] 그는 편지를 통해 자신이 사랑하는 조국에 신화가 없음을 슬피 여겼다고 밝혔다.[10] 그는 그의 신화를 통해 자신이 구축한 언어의 역사와 구조가 탄탄한 기반 위에 서 있길 바랐으며, 동시에 그의 조국에게 영국적인 신화를 선사하고 싶었다. 덧붙여 그는 기독교인으로서 기독교적 교리가 포함된 신화이길 바라기도 했다.
그 스스로 밝혔듯이 실마릴리온의 토대가 된 이야기들은 그의 기나긴 세월에 걸쳐 퇴적되어 온 것이었다. 그가 유년 시절에 읽었던 책에는 이미 실마릴리온의 영감이 될 이름들이 등장했다.[11] 특히 1914년 즈음에 많은 초기 기록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 중에서 톨킨이 강하게 영향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그의 신화의 시작점 쯤으로 여겨지는 작품은 퀴너울프의 <그리스도>이며, 그곳에는 에아렌델이라는 이름이 등장한다. 그리고 그는 <에아렌델의 항해>라는 시를 짓게 되며[12] 실마릴리온에는 아직도 그 항해가 또렷이 남아있다. 그러나 많은 초창기 구상은 1914년 직후[13]에 이루어졌는데, 전쟁 중에 캠프나 병동에서 이야기가 많이 떠올랐다고 한다.[14] 그리소 솜 전투에서 그의 절친한 친구를 잃게 되는데[15][16], 그는 자신이 죽거든 자신의 몫까지 부탁한다는 편지를 마지막으로 남긴다. 톨킨 전기에서는 이 편지가 본격적으로 톨킨이 신화를 구상하게 되는 촉발제였을 것이라 해석했다. 실제로 후에 그가 신화를 구축해나갈 때 그 중심점은 에아렌딜 이야기와 베렌과 루시엔 이야기였다.
그러나 실마릴리온의 출판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교수로서의 본업과, 여러 가지 동화의 출판을 묵묵히 수행하면서 틈틈히 이루어지는 실마릴리온 작업은 수 십 년이 걸렸고, 대략적인 구상이 완성되어갈 때쯤에는 <반지의 제왕>에 대한 압박이 강해져갔다.[17] 톨킨은 반지의 제왕보다는 실마릴리온 출판에 더 열의를 보였으나, 출판사들은 모두 난색을 표했다. 그도 그럴것이, 실마릴리온은 편집장들이 보기에 너무 분량이 많은데다가 아이들이 읽기에는 어렵고[18], 현학적이었던 것이다. 톨킨은 이리저리 알아보긴 했으나 결국 반지의 제왕에 심혈을 기울였고, 1954년 이후 신화를 정리해나가며 남은 시절을 보내게 된다. 그는 노년기에 <실마릴리온>의 완성을 꿈꾸었지만 결국 이뤄내지 못했다. 살아생전 이에 대비해 아들 크리스토퍼에게 많은 이야기와 토의를 했었고, 크리스토퍼는 훗날 아버지와의 약속대로 <실마릴리온>을 세상에 공개하게 된다.
3 줄거리
그 분량이 너무도 방대하기 때문에 몇 개의 "장"으로 나누어진다. 성경의 구약과 신약 정도로 생각하면 쉽다.
3.1 아이눌린달레
아이눌린달레 문서 참고.
3.2 발라퀜타
아르다를 창조한 신적인 존재들, 14명의 발라들에 대해 소개하는 장. 각 발라의 성격, 아르다 창조에서 맡았던 역할, 발라들 사이의 가족관계와 부부관계, 각 발라를 섬기는 마이아 등에 대해 묘사하고 있다.
총 14명의 발라에 대한 소개가 나오지만, 실제로 이후 전개에 영향을 미치는 발라는 만웨, 울모, 야반나, 만도스 정도이다.[19]
3.3 퀜타 실마릴리온
진정한 실마릴리온의 본편.
아이눌린달레와 발라퀜타가 신들인 발라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면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요정, 난쟁이와 인간의 역사를 다룬다. 그러나 내용상 요정이 주로 활약하던 시대를 다뤄서 이 부분에서 인간이나 난쟁이는 요정에 비해 거의 비중이 없다.
주 내용이 되는 줄거리는 실마릴이라는 신성한 빛을 담은 보석들과 그에 얽힌 이야기다. 놀도르의 왕 핀웨의 맏아들은 페아노르로, 역대 요정들 중에서 제일 아름답고 위대한 자였다. 페아노르는 일생의 걸작으로 발리노르의 두 나무의 빛을 담은 실마릴들을 만드는데, 이를 탐낸 멜코르가 핀웨를 죽이고 실마릴들을 훔쳐간다. 이에 분노한 페아노르는 그의 아들들과 이복형제들 및 놀도르 일족을 선동하여 멜코르를 상대로 전쟁을 일으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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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하게 전쟁을 일으키는 과정에서 같은 요정들을 살해하는 등의 원죄를 저질러 발라들의 저주까지 받게 되고, 페아노르 자신은 살해당한다. 그리하여 놀도르 일족은 신들에게 버림받고 왕까지 잃은 상태에서 멜코르와 맞서 싸워야 하는 지경에 이르른다.
여기까지가 초반의 이야기이다. 실마릴리온 나머지의 줄거리는 몇 세대에 걸쳐 놀도르 요정들 및 신다르 요정들과 인간들을 포함한 가운데땅의 선한 종족들이 몇 세대에 멜코르에게 저항하다 장렬히 그리고 처절하게 몰락해가는, 대략 꿈도 희망도 없는 이야기.
- 페아노르를 따라 발라의 저주를 받고 멜코르와 전쟁을 일으킨 핀웨의 자식과 손자들은 총 17명이었다.(피나르핀만 제외) 그런데 실마릴리온이 끝날 때쯤 이 17명 중에서 살아남은 것은 마글로르와 갈라드리엘 2명밖에 없었으며, 그나마 놀도란테를 노래하며 가운데땅을 떠돌다 행방불명되고 생사도 알 수 없는 마글로르를 제외하면 유일하게 살아남은 것은 갈라드리엘뿐이었으니, 대략 그 비극을 짐작하게 한다.어차피 애초에 가망이 없는 전쟁이었기에 불보듯 뻔한 결말로 가운데땅의 엘다르와 에다인 왕국은 모두 멸망하고, 나중에야 발라들이 개입하여 멜코르를 처단하지만 끝내 실마릴은 회수되지 못한다. 하나는 하늘의 별이되고
?!하나는 심해로 가라앉고, 마지막 하나는 땅속 깊숙이 파묻혔으니 찾아내기란 불가능에 가까워 포기한 듯.]
이 전쟁 이후로 요정들은 돌이킬 수 없는 쇠락의 길을 걷기 시작하고 인간의 본격적인 전성기가 시작된다.
3.4 아칼라베스
위의 실마릴리온 전쟁에 참여하여 인간 중에서도 특혜를 받게 되었던 누메노르인들이 요정의 영생을 탐내다가 몰락하는 이야기. 역시 나대면 안된다는 것을 가르쳐주는 아틀란티스나 바벨탑스러운 이야기. 실제로 아칼라베스를 요정어로 "아탈란테"라고 부른다는 점 등을 볼 때 누메노르는 아틀란티스의 패러디가 맞다. 후에 톨킨이 기술한 책에선 현대인들이 침몰직전에 누메노르를 방문하는 이야기도 있는데 여기서 확실히 아틀란티스로 이야기 된다. 실마릴리온의 설정상으로는 "아탈란테" 이야기가 요정들에게서 인간들로 전해지면서 구전되어 아틀란티스로 변했다는 것이겠지만.[20]
누메노르인들은 위대한 문명을 이룩하지만 곧 죽음을 두려워하고 요정과 발라들의 영생을 시기하게 된다. 이에 누메노르인들은 멜코르가 추방당한 후에도 가운데땅에서 계속 활동하던 사우론의 꼬임에 넘어가고야 말고, 마지막 왕 아르파라존은 대함대를 이끌고 발리노르를 침공하는 신성모독을 저지른다. 이에 만웨을 비롯한 발라의 요청으로 일루바타르가 개입해 누메노르를 수장시키고 발리노르를 일반적인 수단으로 갈 수 없게 만든다.[21]
3.5 힘의 반지들과 제 2, 3시대
누메노르의 몰락 이후 가운데땅에 다시 돌아온 인간들이 새로운 악의 군주 사우론에 대항하는 이야기. 물론 이때까지 발리노르로 떠나지 않고 가운데땅에 남기를 고집한 요정들 역시 등장하지만[22] 그들의 위치는 조언자 정도이며 이제부터 인간들이 본격적으로 이끌어가는 역사가 펼쳐진다. 반지의 제왕의 이야기가 언급된다고는 하지만 주로 반지의 제왕 전과 후에 일어난 일들을 다루고 있으며, 인간보다는 요정의 관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켈레브림보르는 사우론의 꾀임에 넘어가 힘의 반지들을 만들어 요정들의 황금기가 지속되기를 꾀한다.[23] 하지만 사우론은 요정들을 배신하고 다른 힘의 반지들을 조종할 수 있는 절대반지를 창조해내고...이어지는 이야기가 바로 반지의 제왕에서 등장하는 줄거리이다.
절대반지가 파괴된 뒤 요정들의 가운데땅의 삶을 지속시켜주던 힘의 반지들은 완전히 힘을 잃어버리게 된다. 그러므로 요정들은 모두 배를 타고 가운데땅을 떠나거나 가운데땅에서 힘을 잃어 사라져갔으며, 이로서 요정들의 이야기는 전설로 남게 되며 인간의 역사가 시작된다.[24]
4 에디션
실마릴리온 또한 반지의 제왕처럼 많은 기념 에디션들이 나왔으며 특히 1977년 초판부터 바로 간지 에디션이 나오는 기염을 토했다.
1977년의 기념 에디션. |
5 오류
톨킨이 설정을 정리하던 중에 사망하고, 크리스토퍼 톨킨이 남은 원고를 정리하여 출판한 탓에 설정상 모순이나 오류가 심심치 않게 발견된다. 작품 내에 등장하는 발록의 수가 명확하지 않다던가, 길 갈라드가 핑곤의 아들이었다가 오로드레스의 아들로 표현된다거나 하는 것이 그 예이다.
그러나 신화나 전설, 민담과 같은 옛날 옛적의 이야기들이 으레 여러 가지 버전이 있다는 점[25]을 생각해보면, 이런 불완전성이 오히려 좀 더 "신화스럽게" 만드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그냥 원본을 주세요. ㅠㅠ 이젠 4천쪽이라도 출판해줄 데가 있을 텐데
6 번역
한국에는 다솜미디어에서 1권으로 번역판이 나왔다가 영화가 나온 이후 설립된 톨킨 전문 출판사 씨앗을 뿌리는 사람에서 새롭게 번역되어 나왔다. 다솜판의 경우 지루함과 오역의 극치를 맛볼 수 있다. 팬들이 부르는 별명은 일명 걸레릴리온.(...) 멘족이 어느 종족일까?
7 지리
8 종족
9 등장인물
9.1 아이누
9.1.1 발라
9.1.2 마이아
9.2 요정
9.2.1 바냐르
9.2.2 놀도르
9.2.3 텔레리, 신다르
9.2.4 난도르
9.3 반요정
9.4 인간
9.5 난쟁이(가운데땅)
- 아자그할
- 밈
9.6 용
9.7 기타
9.8 기타 항목
- ↑ 톨킨이 처음 실마릴리온을 작업하기 시작한 것은 1914년이었고, 그가 사망한 것은 1973년이었다. 거의 60년 가까이 실마릴리온을 작업했다는 것(!!!).
- ↑ 호빗과 반지의 제왕은 실마릴리온 최후반부를 세세하게 다룬 작품이다.
- ↑ 다만, 반지전쟁에 관련된 내용의 분량이 한두 페이지에 불과한 것은 정말 실마릴리온 전체에서 반지전쟁이 그만한 비중밖에 없어서는 아니다. 오히려 제 3시대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사건으로써 실마릴리온 전체에서도 손꼽힐만큼 큰 사건이라고 봐야 한다. 그런데도 분량이 적은 이유는 실마릴리온 자체가 독립된 작품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톨킨의 유고를 모아서 엮은 책인 만큼, 반지의 제왕이 출간되면서 관련 원고들은 실마릴리온의 구성에서 빠졌기 때문이라고 보는 경우가 많다. 이와는 반대로 역사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고 보기는 힘든 후린과 투린, 니에노르의 이야기는 분량이 상당한데, 이 역시 톨킨이 반지의 제왕 다음 작품으로 후린의 아이들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써 놓은 원고들이 실마릴리온에 그대로 들어갔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즉, 톨킨이 좀 더 살아서 후린의 아이들까지 완성했다면 실마릴리온에서 후린과 그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 역시 한두페이지 정도로 확 줄어들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대신 또 다음 소설을 준비하느라 원고가 늘어났을테니 전체 분량은 마찬가지겠지 - ↑ 가운데땅의 역사서, 끝나지 않은 이야기들, 후린의 아이들 등이 바로 이런 종류에 속한다.
- ↑ 1950년 봄
- ↑ 어찌나 긴지 상당한 생략을 했는데도 전해져오는 편지들 중 가장 긴 축에 속한다. 전해져오는 편지는 톨킨의 서간집에 실려있는데, 그 길이가 책의 9장을 차지하고 있다. 그 와중에 1만 단어가 생략(...)된 버전이라고 적어져 있다..
- ↑ 세계 1차 대전 초창기 즈음
- ↑ 신화, 민담을 포괄하는 의미로서
- ↑ 그 예가 아서왕 이야기
- ↑ 원문: I was from early days grieved by the poverty of my own beloved country: it had no stories of its own (bound up with its tongue and soil), not of the quality that I sought, and found (as an ingredient) in legends of other lands (L: 131).
- ↑ 예컨대 <울핑의 가계>에 등장하는 울핑과 머크우드, 프랜시스 신부와 이디스, 칼레발라 등이 모두 대표적인 예이다.
- ↑ 그의 퀘냐라는 언어는 이 때부터 구상되기 시작했다. 에아렌델의 항해는 초기 요정어로도 구상되어 아내 이디스에게 바쳐졌다.
- ↑ 1915년에서 1918년.
- ↑ 그 시절부터 이미 그는 신화를 "만드는" 게 아니라 "발굴해내는" 것 쯤으로 여기기 시작했다.
- ↑ G.B.Smith. 전쟁 전부터 문학적 감성을 공유했던 친구였다.
- ↑ 사실 그 곳에서 톨킨 친구들 중 살아남은 사람은 톨킨이 유일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톨킨은 이 시절을 절대 잊지 못했다.
- ↑ 반지의 제왕 항목 참고.
- ↑ 당시 출판사들은 <호빗>의 흥행을 보고는 동화 후속작을 내놓으라고 아우성이었다.
애들의 덕력을 무시하는구나 - ↑ 실제로 바나나 에스테 같은 발라의 경우 발라퀜타에서 설명만 나온 후 실마릴리온에서는 대사 한 번 없다. 그저 안습.
- ↑ 아칼라베스의 원 컨셉은, 나니아 연대기의 작가인 C.S.루이스와 했던 내기에서 시작되었다. 동전을 던져서 한 사람은 우주여행에 대하여, 한 사람은 시간여행에 대하여 책을 쓰기로 하였는데 루이스는 우주여행을 소재로 한 '페렐란드라 3부작'을 썼고, 톨킨은 시간여행을 소재로 하여 현대인들이 아틀란티스를 방문하는 이야기를 구상하게 된다. 이 이야기가 아칼라베스의 원 소재이며, 후에 가운데땅의 설정이 확립되면서 자연스럽게 가운데땅의 역사에 편입되게 된다.
- ↑ 이것은 아르다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사건으로, 이로써 발리노르는 물리적으로는 가서 닿을 수 없는, 이 세상 것이 아닌 존재로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아르다가 지금의 지구처럼 둥글게 된 것도 이 사건으로 인한 일이다.
- ↑ 여전히 가운데땅에 남은 요정 군주들이 있었다. 갈라드리엘과 켈레브림보르, 길 갈라드, 엘론드 등.
- ↑ 인간의 운명이 개개인의 육신의 죽어가는 것이라면, 요정의 운명은 종족 자체가 서서히 노화하고 힘을 잃어가는 것이였기 때문이다. 이런 요정들의 가운데땅 생활은 시한부 인생으로, 신들의 땅 발리노르로 귀속하거나 가운데땅에 남아 서서히 사라지고 잊혀지는 미래밖에 없었다. 켈레브림보르가 만든 힘의 반지들은 이런 요정들의 가운데땅의 시한부 인생을 지속시켜주는 능력이 있었다.
- ↑ 실마릴리온에 의하면 아르다와 우리의 지구는 동일한 세계이다. 요정들이 모두 사라진 뒤 인간이 요정에 대한 기억을 완전히 잃어버리고, 인간 고유의 문명을 발달시켜 지금까지 살아오고 있다는 것.
- ↑ 당장 성경만 해도 설정오류가 수없이 많다.
- ↑ 직접 등장하지는 않지만 설정상 실마릴리온의 화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