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북한의 평양시에 소재한 지역.
평양직할시 만경대구역에 위치해 있다.
북한의 건물 이름이나 지명에 이 곳의 이름을 따서 붙인 곳이 많아 역사 유적이나 명승지 정도로 오해하는 경우도 가끔 발생하는데, 이곳의 정체는 바로 김일성의 잠저생가가 있는 곳이다. 김일성이 태어났을 당시의 주소는 평안남도 대동군 고평면 남리. 김일성이 태어나기 전에도 평양에선 경치가 좋은 곳으로 유명했다고 전해진다.
북한에서는 당연히 태조의 잠저이니 이곳을 절대 성역으로 여기고 깨끗하게 복원, 단장해 놨다. 그나마 공산주의자를 사칭한인 김일성을 기린다고 초가집 그대로 복원했다. 금수산태양궁전과 함께 김씨 가문 우상화의 상징.
김일성 생가 인근에는 '천석식당'이라고 해서 1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식당이 있다. "내 집을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국수 한끼라도 대접할 곳은 있어야 한다."는 김일성의 명령으로 1972년에 만들어진 식당이라고 하며, 옥류관과 함께 잘 알려진 평양의 식당이다.
위에 언급했듯이 이곳의 이름을 따서 붙인 지명이 많이 있다. 평양의 행정구역인 만경대구역부터 시작해서 평양 지하철도 천리마선과 직결된 만경대선, 만경대학생소년궁전, 북한에서 선전용으로 자주 활용하는 놀이공원인 만경대 유희장 등이 있다.
2 강원도 동해시의 건물
강원도 동해시 북평동에 위치해 있다. 1번 항목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조선 양식의 누각으로 광해군 대에 세워졌으며, 허목이 이곳을 방문한 뒤 이름을 만경(萬景)으로 붙였다. 현재 남아 있는 건물은 1943년 후손들이 중수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