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가시어

Teny Malagasy

아프리카 동쪽 섬나라인 마다가스카르의 공용어. 오스트로네시아어족에 속하며 인도네시아칼리만탄 섬 남부에서 사용되는 마아냔(Ma'anyan) 어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아프리카의 어떤 언어와도 연관성이 없다. 따라서 마다가스카르인들은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섬에서 약 1,500여년 전에서 마다가스카르까지 사람들이 배 타고 왔을 것이라 추정되는데,[1] 나침반도 없이 7,000km가 넘는 머나먼 거리를 어떻게 항해했는지는 미스테리이다. 참고로 이 인간의 친척들[2]은 동쪽으로는 이스터 섬까지 갔고 유럽인 도래 이전에 이미 고구마를 재배하고 있던 것으로 볼 때 남아메리카도 이미 갔다온 것으로 추정된다고는 하지만...당시 기술력으론 칠레 해안에 흐르는 홈볼트 해류를 뚫을 수있는 기술력이 없었다. 정설은 에스파냐령 필리핀이 남미에서 가져온 고구마를 기르기도 하였는데 이것이 남도 전역으로 퍼졌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수라베(Sorabe)라는 아랍 문자를 개량한 문자를 쓰다가 지금은 로마자를 쓰고 있다. 읽는 건 글자 그대로 읽지만 o는 ㅗ가 아니라 ㅜ에 가까운 소리가 난다고 하며, ㅗ는 ô로 표기한다.

어순은 VOS로, 목적어가 주어보다 먼저 오는 괴랄한 어순을 가지고 있다. 목적어가 주어보다 먼저 오는 OS형 언어들 중에서는 사용자가 가장 많은 언어이다.
  1. 실제로 마다가스카르에선 아프리카엔 없고 한국이나 동남아시아엔 흔한 Y-하플로그룹 O가 거의 35% 정도를 자치하고 있다.
  2. 참고로 말레이인과 폴리네시아인은 상당히 가까운 관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