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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히로인 망량에몽
백웅이 첫 번째로 포섭하는 동료이자 가장 신뢰하는 인물. 이름의 모티브는 작가의 탈혼경인에서 언급된 망량. 본명은 제갈현(諸葛賢)이지만 스승인 망량선사에게 이름을 빌려 '망량(魍魎)'이라는 별호로 활동한다.
처음 만났을 때는 여자랑 오입질 중이던 중(...)이라 백웅은 수상하기 그지없는 사이비 도사에 불과하지 않는가 의심했다. 그러나 실은 고위 대라신선인 망량선사, '경계(境界)의 제망량(帝魍魎)'의 제자로서 난세에는 천하를 노려볼법한 기재지만, 술법 실력이 부족해 스승으로부터 보패 오화칠금선을 받고서 쫓겨난 것이었다. 한때는 황궁 천문관의 진사 출신이기도 해서 백웅이 지닌 천암비서가 황궁에 있을 때 보았던 무명제사서와 같음을 알려준다.
그 외에도 백웅이 찾은 기물들을 알려주는 등 범상치 않은 인물. 전생하는 동안 백웅의 도움으로 무공수련도 하는데, 여기서 무공재능 또한 범상치 않음을 보여준다. 못하는 건 술법뿐
백웅이 정말 믿고 의지하는 동료이자 친구 포지션이다. 무뇌 시절의 백웅이 망량 덕에 지혜를 얻으며 망량의 죽음에 각성해 진지하게 무공을 익히려 하고, 나중에 가면 죽었다 살아난 백웅이 전생의 사실들을 망량에게 이야기하는 것은 필수과정이 될 정도.
망량 본인은 회차 때마다 본인이 아닌 또다른 자신이 한 일이라 겸양을 떠나 매번 백웅에게 도움을 주는 대단한 사람. 백웅에게서 진실을 듣고난 뒤에는 반천맹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세상을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하는 게 주된 행동이다. 최근 백웅이 항우의 축복을 받는 바람에 망량의 천기가 어그러져 수명이 장수에서 단명으로 바뀔 정도이나 굳이 수명연장을 하지 않고서 스승인 제망량에게 부탁해 백웅에게 파천의 가호를 내릴 정도였다.
의협을 중요시하는 인물이지만 책략 자체는 서슴없이 격을 깨는 행동을 많이 하는 책사이기도 하다. 또한 만일 백웅이 전생 초기에 접촉하지 않을 경우, 자기자신의 술법수련을 위해 곤륜산으로 떠나게 된다는 사실도 밝혀졌으며 그 동안 막혔던 재능이 꽃을 피웠는지 천계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았다고는 하나 금새 지선(중급 신선)의 자리까지 올라간다.
근데 술법의 재능을 받은건 주인공이 수요 막야를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일수도 있어서 원래 어떤 삶인지는 모른다.
16회차 때, 술법을 배우러 곤륜산으로 수련을 가는 바람에 백웅과 만나지 못하고 엇갈리게 된다. 백웅이 수요 막야의 2차 봉인을 해제한 것의 영향으로 구천현녀의 제자가 되어 지선이 된다. 황궁을 제압할 때에 제갈사를 막으며 등장하며 전국옥새를 얻어 신적인 힘을 얻으려는 제갈사의 숨겨진 속셈을 폭로하고 그를 막을 것을 백웅에게 호소한다. 백웅에게 흑요석의 술법으로 기억을 전승받고 백웅과 함께 제갈사를 저지한다. 백웅에게 수요 막야를 천계에 넘길 것을 종용하나 거절당하자 검선 여동빈을 소환하여 대립하고 백웅이 가진 '절연의 언령'을 막기 위해 우보법으로 그를 제압한다. 그러나 백웅에게 이타콰가 강림하여 우보법이 강제로 해제되고 이후 천계에 붙잡힌 백웅에게 감시자로 붙는다. 백웅에게 다음부터는 황궁이 아닌 천계를 목표로 하라고 충고하고 죄책감을 언급하며 다음 전생을 위해 구천현녀의 시해술(尸解術)로 지선 망량의 기억을 전승시키고 사망한다.
17회차 때, 백웅에게서 지선 망량의 기억과 술법을 얻게 되지만 법력이 없어서 자부선인이 남긴 삼황내문을 얻으러 공동산에 있는 광성자의 유적으로 간다. 삼황내문을 얻고 단숨에 상급 술법사의 경지에 오르게 되고 진소청을 데리고 온 백웅에게 동료를 가능하면 늘리고 깨달음과 가르침을 아끼지 말라는 조언을 한다. 백웅에게 태산노옹이 사신위 주작이라는 사실을 듣고 별볼일 없는 자라면 자신이 제압하겠다며 그를 만나러 태산으로 향하지만 오히려 제압당하고 봉선의식의 권리까지 빼앗기고 만다.(...) 황제는 빼앗은 봉선의식의 권리로 사황 창힐을 소환하여 불로불사와 태고적 언령의 권능을 얻게 된다.
다행히 아버지이자 태산노옹인 제갈유룡한테 정신을 제압 당했다 하더라도 백웅의 기억으로 알게된 흉몽의 비술을 사용해 백웅이 여러번 전생했다는 중요한 비밀은 숨길 수 있었다. 이후 백웅이 황궁을 토벌하고 전국옥쇄의 주인으로 인정받아 망량을 구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