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딘 스피어의 등장인물. 성우는 스컬디와 같은 니시카와 이쿠오.
엘파리아가 링폴드를 통치할 때부터 보좌해 온 드워프[1] 중신. 메르세데스의 뒷바라지도 담당하고 있어서 메르세데스에게는 평소 그냥 할아범으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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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벳이 링폴드 궁정에서 티트렐의 반지를 탈취하다가 메르세데스에게 발각되었을 때 나타나, 잉베이가 반지의 소유권을 엘파리아에게 정식으로 넘겼음을 말하지만 벨벳은 그래도 돌려줄 수 없다며 그대로 달아났다.
엘파리아가 2차 콜드론 전쟁에서 오다인에게 패사하고 아무 준비도 되지 않은 상태로 메르세데스가 여왕 자리를 물려받게 되자, 이를 기회삼아 불온한 움직임을 보이는 멜빈을 견제하면서 메르세데스에게 벨리알을 부리는 벨드를 얼른 같은 편으로 끌어들이는 게 어떻겠느냐고 조언했다. 이 말을 따른 메르세데스였지만 이미 한발 앞서 오스왈드가 다녀가 힘으로 협력을 약속받았기 때문에 위기에 빠지게 된다.
브롬을 명계로부터 다시 데려오기 위해 벨드와 협상하러 메르세데스가 타이타니아로 갈 때 수행하지만, 한번 배신한 전력이 있기 때문에 순순히 믿어서는 안된다고 개구리와 더불어 조언한다. 그 말대로 일행을 뒷골목 으슥한 곳으로 유인하던 위병이 본색을 드러내면서 실랑이를 벌일 때 붙잡혀서 잠시동안 벨드의 인질 신세가 되어야 했다.[2]
메르세데스가 재침공을 준비하는 라그나네이블 군과 맞서기 위해 리브람을 얻음과 더불어 반격 작전을 착착 준비할 때 릴리펏들을 통솔해 무기 지원에 만전을 기하게 하고, 3차 콜드론 전쟁에 출정하는 메르세데스의 모습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면서 발로르를 파괴하고 오다인을 압박해 요구 조건을 관철시키는 모습을 보고 엘파리아의 자리를 훌륭하게 이어받은 진정한 여왕이 되었노라 찬탄한다.
그러나 오다인이 라그나네이블 본국이 아니라 그웬돌린에게 패전 소식을 전하게 했기 때문에, 홀로 링폴드를 휩쓸고 왕궁까지 들이닥친 그웬돌린이 티트렐의 반지를 요구하자 그 무례함을 꾸짖지만 반지가 다시 빼앗기는 것을 막아내지는 못했다.
링폴드의 충신이긴 했으나, 아무래도 작중 등장한 정치가들 중에서 판단력이 한발 뒤처졌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을 듯.
이후 행적은 더 이상 묘사되지 않는다. 종말의 때에는 다른 신하들과 마찬가지로 메르세데스를 지키려다 명을 다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