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빈

1 드래곤 퀘스트7의 동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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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을 보좌했다고 전해지는 전설의 영웅.
과거 신과 마왕 오르고데미라와의 싸움에 참가하여 도와주었으나, 신이 그를 돌에 봉인해 버렸다. 그 돌이 바로 '핫스톤'이며, 작품 초반에 혼다라가 바닷가에서 주워서 사기쳐서 비싸게 팔려고 하던 돌이다.

결국 이 돌의 정체를 알게 된 주인공 일행은 뒤늦게 혼다라를 찾아가지만, 혼다라는 이미 이 돌을 갑부 브루지오에게 팔아버린 뒤였다. 그리고 돌을 찾아 기나긴 모험을 한 끝에 전설의 영웅 멜빈이 부활했다.

... 인데 부활한 건 꼬부랑 할아버지. (...)
세월이 흘러서 늙은게 아니고 이 사람은 신과 같이 있을 때부터 이미 할아버지였던 걸로 밝혀졌다.

칭호가 '전설의 영웅' 이라고 써져 있어서 뭔가 대단한 직업을 디폴트로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무직 상태로, 그 어떤 직업에도 포인트가 제로다. 다마신전가서 다른 직업으로 전직을 시켜줘야 한다.

거기다 주인공에게 주구장창 잔소리만 해대는 이상한 역할로 나오고 있다. 단 마리벨만은 그도 어찌하지 못한다. (...) 기본적으론 영웅답게 예의바르고 경건한 인물이지만 젊은 여자만 보면 하악대고, 도박을 즐기며 훔쳐보기를 시도하는 등 좀 변태의 조짐이 있다.

나중에 신이 이 인간을 돌에 봉인한 건 미래의 전사들을 돕기 위해 일부러 그런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지지만, 실은 그런 건 다 대충 둘러댄 거고 그냥 마왕이랑 싸우는데 멜빈이 하는 게 귀찮아서 홧김에 봉인해 버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

게임 2부에서는 신이 부활한 뒤로는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기사로 일하게 되나, 그 신이 가짜라는 것을 알고는 대항했다가 반역자 취급을 받고 추방당한다. 추방당한 뒤로는 멜빈이 혼자 활약해서 멀리 떨어져 있는 주인공 일행을 도와주는 파트도 존재.

게임 상의 능력치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탑클래스로 HP,MP,힘,방어 등등 온갖 수치는 거의 무시무시할 속도로 오른다. 전형적인 전사계인 겉모습과는 달리 현명함 수치와 최대 MP가 마리벨을 가볍게 웃도는 아군 최고치라 의외로 마법사계열에 특화되어 있다는 점도 특이점이다. 특히 MP가 많은 것이 강점. 드퀘7은 후반부엔 힘 수치와 관계없이 고정 데미지로 들어가는 기술이 많아서 힘보다는 MP가 더 중요해진다. 그런데 MP가 많으니 멜빈은 강할 수 밖에 없다. 과연 전설의 영웅. 단 민첩함은 모든 동료중 최저. 그런데 이것도 오히려 이것은 전략상의 장점이 될 수도 있다. 멜빈이 무조건 마지막에 행동하므로.

한가지 묘한 점이 명색이 전사계열의 특징을 지니고 있는데도 대부분의 중장갑의 장비가 불가하다. (반면 댄서+전사 특징을 밀고 나오는 아이라는 중장갑 장비 가능) 어째 마법사들이나 장비 가능한 로브 같은 거나 장착할 수 있는데 어차피 드퀘는 후반가면 방어력보다 내성 위주로 장비를 꾸릴 수 밖에 없는데 내성 강한 장비는 거의 다 로브 류니까 멜빈도 방어력 면에선 큰 문제가 없다. 능력치 면에선 주인공 다음으로 강하다.

기본 스킬로 사각팬티 댄스, 일발 개그 같은 것을 배우는데 이 기술은 모두 신이 쓰던 기술이다. 아마 신에게 전수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 별거 아닌 것 같은 기술로 보이지만 모두 멜빈이 동료가 되는 시점에선 대단히 좋은 기술들이니 적극 활용하자. 인왕서기도 초기 스킬로 있어서 아군의 방어벽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3DS판에서는 상위 스킬의 직력 시스템 폐지로 인해 멜빈 이외의 캐릭터가 인왕서기를 쓰려면 특정직업 상태를 유지하거나, 몬스터 직업으로 습득하는 수 밖에 없어서 멜빈이 더 중요하다.

그러나 문제는 비쥬얼 자체가 할아버지고, 결정적으로 능력치가 아무리 좋아봐야 동료에서 빠져있는 공백기간이 너무 길어서 직업 포인트를 모을 시간이 없다는 것. (실제 신이 부활한 뒤부터 파티에서 빠져서 최종던전을 앞두고서야 다시 합류해서 실제로 Disk2에서 거의 활약이 없다.) 최종적으로 보면 매우 약해진다. 그래서 막판에 5명의 동료 중 1명의 동료를 빼야하는데, 멜빈을 빼버린 사람들이 많다.

빼놓으면 마리벨의 방에서 게임이 끝날 때까지 있게 되며 '오오 이것이 젊은 여자 방의 향기' 라면서 헛소리를 해대고 있다. (...) (그리고 그에 맞춰 마리벨은 "영감, 내 물건 손대면 죽을 줄 알아!!"라는 소리나 해대고....) 괜히 불쌍한 마음에 멜빈을 다시 동료로 합류 시키려고 가면 주인공에게 정말 불쌍하게 호소한다 "여태까지 마왕을 해치우려는 생각으로 살아오고 부활까지 했는데 자신을 이렇게 버려둘 수 없다는둥..." 정 불쌍하면 다른 동료를 마리벨 방에 두고 다시 데려가면 된다.

코믹스판인 에덴의 전사들에서는 아직 등장이 없지만, 과거 회상에 실루엣 정도는 나온다.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 배틀로드에서 필살기는 검술...은 페이크고 분노의 양. 가보와 또 노인을 공격하는 마리벨은 덤.

2 게임 오딘 스피어의 등장인물

성우는 하야미 쇼.

요정국 링폴드의 재상으로 정식 직함은 정무관. 여왕 엘파리아의 조카면서 메르세데스에게는 사촌오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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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작중 행적

가론의 맏아들 에드거 부부가 가론의 손에 살해당하기 전, 갓난아기였던 오스왈드를 위탁받아 키웠다.

무엇보다 강한 무기를 만들어 낼 생각으로 링폴드의 드워프 대장장이 브롬사이퍼 검을 벼려내자, 오데트에게 계약서를 보내 죽음의 힘을 그 검에 불어넣어 달라고 요청했으며 그 검을 여러 무사들이 써 보게끔 실험했으나 모두 그 검의 힘에 잠식당하자, 몰래 오스왈드를 마검의 제물로 삼는 계약서를 오데트에게 보내고 검을 쥐게 한다.

오스왈드가 이전의 그 누구보다도 검을 능숙하게 다뤄 하인델까지 죽이고 돌아오자, 마검의 위력을 엘파리아에게 자랑해 인정받으려고 하지만 엘파리아는 죽음의 힘을 불어넣은 무기라는 점뿐만 아니라 후환을 두려워하지 않고 용을 죽인 무모함에 오히려 경계심을 품게 된다. 양심의 가책을 견디지 못한 브롬이 몰래 오스왈드에게 마검의 비밀을 알려주려 하나, 이를 발견하고 브롬을 반역자로 몰아 산 채로 명계에 유폐시키도록 만든다. 그리고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도 오스왈드는 그저 멜빈의 말을 무조건 따르고 인정받는 것이야말로 자신의 살아가는 이유라 믿고 있었다.

2차 콜드론 전쟁 전초전 직후 엘파리아에게 마검의 양산을 진언하다가 거절당하면서, 사이퍼 활용에 소극적이던 엘파리아와 장차 왕위를 물려받을 메르세데스의 철부지같은 모습 때문에 더욱 불만을 품게 된다. 오스왈드가 사신을 만나 정신없던 사이 그웬돌린을 피하다 오히려 오다인의 본대와 정면으로 마주치는 바람에 엘파리아가 죽게 되자, 기운없이 돌아온 오스왈드에게 패전의 책임을 전가하며 모질게 꾸짖는다. 오스왈드가 사신을 만난 것을 말하자 '부모의 마음으로 강한 힘을 주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취한 행동' 이라고 설복시킨다.

링폴드가 내부 공황에 빠지고 메르세데스가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경황없는 모습을 보이자, 오히려 이것을 왕위 찬탈의 기회라 생각하고 자칭 혁명이라 포장한 반역을 일으킨다. 병력 3분의 1을 끌어들인 다음 오스왈드를 사자로 보내 벨드의 협력도 약속받지만, 민심을 완전히 잡지 못한 틈을 타 메르세데스가 앞장선 정규군이 신속하게 반란을 진압하러 돌아온데다 벨드가 나타나지 않고 끼어들어온 개구리의 공작도 있어서 거꾸로 궁정 안에 몰리는 신세가 된다. 마지막 카드로 내세운 오스왈드도 이미 몸이 마검의 영향으로 거의 말을 듣지 않게 되면서 마탄에 패배하고 만다.

궁 한구석에서 중상을 입고 다음 마검의 사용자를 일찍 준비해야 했다며 신음하다 오스왈드가 힘겹게 나타나 '난 네게 무엇이었느냐' 고 추궁하자 '왕이 되기 위해 써먹을 버리는 장기말' 이라고 내뱉어 오스왈드를 절망시키고는 하늘에 이름을 되돌려 소멸한다.

그의 진명은 니드호그. 유그드라실의 뿌리를 갉아먹는 용의 이름으로, 메르세데스의 진명에 대한 실마리를 던져준다.

캐릭터 모델은 니드호그 외에도 레긴에게서 양아버지 역할을 따온 것.

오스왈드가 푸카 식당에서 고기를 숟가락으로 퍼먹는 상식 밖의 모습을 보이다가도, 나중에 그웬돌린 앞에서 줄줄 늘어놓는 시인스러운 말솜씨로 미뤄보면 아무래도 방면별 가정교육의 온도차가 극심했던 모양이다(...).

오스왈드는 후에 그가 자신을 이용한 건 사실이지만 처음에 자신을 키웠을 때에는 나름의 애정은 가지고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