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미국의 작가 로렌스 블록이 쓰고 있는 사립탐정 매튜 스커더를 주인공으로 한 일련의 하드보일드 소설 시리즈이다. 한국에서 번역되어 나온 것은 2016년까지 7권에 불과하지만, 원작은 1976년에 <아버지들의 죄>를 시작으로 2011년 작 <A Drop of the Hard Stuff>까지 17권이 나왔다.
2 매튜 스커더는 어떤 인물인가
은퇴한 전직 NYPD이며, 뉴욕에서 무면허탐정으로 비정기적으로 활동 중이다. 경찰이던 시절 강도를 제압하기 위해 사격을 하던 도중 총알 한 발이 벽을 맞고 튕겨서 지나가던 소녀의 안구를 뚫고 들어가 사망하게 만들었으며, 감사 결과 책임이 조각되어 표창까지 받았지만, 이에 대한 죄책감으로 알콜중독에 빠지게 되고 결국 경찰을 그만 두었다. 이 과정에서 아내와 이혼하였다.
탐정으로 활동할 생각은 없었기에 면허를 취득하지는 않았고, 가끔씩 소개로 들어오는 일들을 처리하면서 살아간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은 탐정이 아니라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 뿐이고 그에 따라 사례금을 받을 뿐 탐정이 직업이 아니라고 말한다. 사례금을 받을 때마다 얼마를 요구해야 할 지 심적으로 괴로워하며, 받은 돈의 일부는 전처와 자식들에게 생활비로 보내고, 눈에 띄는 아무 교회나 들어가 십일조를 내는 독특한 면도 있다.
집은 없고 호텔에서 장기 투숙 중이며, 시대배경이 휴대전화는 커녕 호출기도 없던 시절에 시리즈가 시작되기에 호텔에 들어올 때마다 자동응답기나 메시지를 통해 타인과 연락을 주고 받는다. 그래서 연락 달라는 메시지를 누군가에게 받아서 그에게 연락을 해보면 정작 그 사람이 또 없는 상황이 매우 자주 벌어진다.
심각한 알콜 중독으로, 소설 속 매튜 스커더 내면 묘사의 대부분은 술에 대한 갈등을 나타내고 있을 정도이며, 죽을 고비를 몇 번 넘기고 병원에 실려갔다온 이후로는 술을 끊기 위해 노력 중이다. 알콜중독자 모임에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그곳에서 타인의 이야기를 듣기만 할 뿐 자신의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3 기타
매튜 스커더 시리즈 중 <A Walk Among the Tombstones>[1]가 리암 니슨 주연의 툼스톤으로 각색되어 제작되었다.
4 국내 출간작 목록
- 1992년 백정들의 미사, 고려원
- 2005년 800만가지 죽는 방법, 황금가지
- 2009년 무덤으로 향하다, 황금가지
- 2012년 아버지들의 죄, 황금가지
- 2013년 죽음의 한가운데, 황금가지
- 2014년 살인과 창조의 시간, 황금가지
- 2014년 어둠속의 일격, 황금가지
- ↑ 번역판은 <무덤으로 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