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미니어처 게임 인피니티의 지원 부대.
Machinist.
미니어처 게임 인피니티의 진영 판오세아니아 소속 기갑도살자 지원 부대.
1.1 배경 스토리
이 전쟁의 시대에 판오세아니아처럼 첨단 기술에 기반한 군대에서 유지보수 전문 공학자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데가 없다.
머시니스트는 군대가 진군하는 동안 전투병기들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고 위한 교육과정을 수료받은 기술자들이다. 이들 덕에 판오세아니아는 작전이 계속되는 동안 보급선에서 멀리 떨어진 전방에서라도 적에게서 기술적인 우위를 유지할 수 있다.
머시니스트가 사용하는 나노봇은 항상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고, 이들이 사용하는 장비 모두는 인간계 전역의 질시를 받는 최첨단 장비다. 업무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머시니스트들은 착용한 전술 바이저에 정밀 시청각 전송 시스템을 장비하고 있다.
머시니스트들은 항상 본부와 연결되어있 어 기술지원 및 관련정보를 전송받고 있으며, 언제 자신들이 어떤 전장으로 가서 무슨 도움을 줘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고있다. 높은 기준으로 보더라도 이들 모두 뛰어난 기술자이다. 이들의 분류명칭인 "머시니스트"를 보면 이 기술자들과 그들이 거의 살아있는 존재로 대접하는 기계 사이의 관계에 대해 엿볼 수 있다.어디서 약을 팔아?
1.2 능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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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를 제외하면 정확히 트라우마 닥과 동일한 능력치로, 트라우마 닥과 동일한 이유로 욕을 한 바가지 얻어먹는 지원부대. 12 WIP란 지원부대보다는 어디 오더 셔틀이나 다름 없는 능력치 때문에 판오세아니아 플레이어는 수리를 할 때마다 도박을 하는 심정이다. 어이쿠 손이 미끄러졌네! 더욱이 판오세아니아는 태그에 대한 의존도가 높으니만큼 어지간하면 이들을 집어넣기 때문에 더더욱 아쉬운 부대.
그나마 구호기사단이나 용병인 이븐 시나, 혹은 아예 안 쓰는 식으로 때울 수 있는 트라우마 닥과는 달리 별다른 대체제가 없어서 태그를 운용하는 판오세아니아 유저들은 그냥 포인트 날린다는 마음가짐으로 이들을 끼워넣는다.
1.3 기타
그 경이적인 치료능력 덕에, 워해머 갤러리에서는 트라우마 닥과 머시니스트를 싸잡아 로보토마이터와 러다이터라고 부르고 있다. 두 유닛들의 성능을 보면 납득이 가는 별명.
2 영화
2.1 소개
THE MACHINIST
2004년 제작, 2005년 극장개봉과 KBS 프리미어를 통해 동시 상영, 국내 더빙 방영되었던 스페인 영화.
감독 : 브래드 앤더슨
주연 : 크리스찬 베일, 제니퍼 제이슨 리, 아이타나 산체스 지욘, 존 샤리언
제목인 "머시니스트"는 단어 그대로 기계공을 의미한다. 오랫동안 불면증에 시달려 몸과 마음 모두 피폐해진 주인공이, 자신의 주위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일들에 대해서 의문을 느끼고 그 실마리를 추적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다룬 스릴러물.
2.2 줄거리
주인공 '트레버 레즈닉'은 공장에서 기계공으로 일한다. 1년여 동안 불면증에 시달려온 그는 큰 키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55kg에도 못 미쳐, 주위 사람들에게 걱정을 사거나 놀림을 당하기 일쑤. 그런 그에게 있어 유일한 낙은 가끔씩 찾아가는 이혼녀 출신의 매춘부 '스티비'와의 만남, 그리고 공항 식당에서 일하는 웨이트리스 '마리' 와 때때로 대화를 나누는 순간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트레버는 사소한 시비를 계기로 작업반장 '터커'의 눈 밖에 나게 되고, 답답한 마음을 달래고자 주차장에 위치한 자신의 차 안에서 담배를 피게 된다. 그 때 옆에 주차되어 있던 1969년형 폰티악에 타고 있던 '아이반'이라는 남자와 대화를 나눈 뒤로, 그의 주위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계속해서 벌어지는데..
2.3 등장 인물
- 기계 공장에서 일하는 기계공으로 영화의 주인공. 체중이 55kg에도 못 미치는 깡마른 체격으로, 체중을 잰 뒤 그 결과를 메모지에 적어 냉장고에 붙여놓는 것이 취미. 오랜 불면증으로 인해 제대로 잠을 자 본 일이 없다. 극 중 메모지의 숫자를 보면 불면증으로 인해 갈수록 체중이 줄어들고 있는 모양.
- 스티비(제니퍼 제이슨 리/배정미)
- 아이 딸린 매춘부. 단골 손님인 트레버를 단순한 손님 이상으로 생각하며, 그를 위해서라면 매춘부 일도 포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남편과 헤어진 뒤에도 간간히 폭력과 폭언 등에 시달린다. 트레버 역시 그런 그녀를 아끼고, 다른 모두가 자신을 모함한다고 여길 때에도 마지막에 믿고 찾아올 정도.
- 마리(아이타나 산체스 지욘/윤소라)
- 트레버가 퇴근 후에 찾는 공항 식당의 웨이트리스. 남편 없이 '니콜라스'라는 아들을 기르는 싱글맘이며, 항상 찾아오는 트레버에게 마음이 담긴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휴일에 아이를 데리고 트레버와 함께 놀이공원에 놀러가 사진을 찍을 정도로 친근한 사이.
- 아이반(존 샤리안/김영진)
- 뾰족 구두에 가죽 재킷, 선글라스를 낀 의문의 남자. 1969년형 폰티악을 몰고 다닌다. 트레버와의 첫 만남에서 자신은 트레버의 직장 동료인 '레이놀즈'의 대타를 뛰며 용접 일을 한다고 말한다. 예전 사고로 인해 왼손 손가락 대부분을 잃었다. 트레버가 어떤 일에 휘말릴 때마다 나타나 그를 비웃는데 그 이유는...
- 밀러(마이클 아이언사이드/김정호)
- 트레버의 직장 동료. 작업 도중 기계를 정비하다, 아이반을 보며 한 눈을 판 트레버가 실수로 기계를 작동시키고, 그로 인해 왼쪽 팔을 잃게 된다. 이 일로 인해 트레버는 동료들의 신뢰를 잃게 되지만, 그를 용서하고 아내와 함께 웃으며 지내는 것을 보면 꽤나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춘 듯.
- 터커(크레이그 스티븐슨/김환진)
- 트레버가 일하는 작업조의 작업반장. 자신의 말에 토를 단 트레버에게 대놓고 '자넨 나한테 찍혔어'라고 하는 둥 트레버를 매우 안 좋게 생각한다. 동료들에게 완전히 신뢰를 잃고, 밀러와 똑같이 기계 정비 도중 사고를 당해 팔을 잃을 뻔 한 트레버가 분노로 난동을 일으키자 그를 해고시킨다.
2.4 전개
밀러가 팔을 잃은 사고는, 트레버가 아이반에게 한눈을 팔아 일어난 사고였다. 조사위원회의 추궁에, 그는 아이반을 바라보다 그런 일이 벌어졌노라 실토하지만 공장 사람들 모두 아이반이라는 직원을 고용한 적도, 본 적도 없다고 하자 혼란에 빠진다. 트레버는 공장 직원들이 자신을 내쫒기 위해 음모를 꾸몄다 여기고, 스스로 아이반의 존재를 증명하고자 한다.
그러던 차에 트레버는 마침 아이반을 만나 술집에서 대화를 나누다가, 그의 지갑에서 트레버의 직장 동료 한 명과 아이반이 다랑어 낚시를 하며 찍은 사진을 찾아낸다. 트레버는 그 사진을 몰래 가져와 직장 동료에게 전화를 걸며 추궁하지만, 그는 트레버에게 정신 좀 차리라며 신경질적으로 대응한다. 그런 그의 태도에서 트레버는 오히려 확신을 가진다.
한편 어느 순간부터인가 트레버의 집 냉장고에 붙어있는 메모가 뜻을 알 수 없는 단어 퍼즐로 계속해서 바뀌고 트레버는 주위의 모든 사람들을 의심하게 된다. 게다가 공장에서 기계 정비 도중, 사고로 팔을 잃을 뻔 하자 자신이 음모의 희생자라며 주위 사람들에게 아이반과 직장 동료가 함께 찍은 낚시 사진을 보여주려 하지만, 사진은 없어져 있었고, 모두에게 미치광이 취급을 받으며 결국엔 해고당한다.
결국 스스로 아이반의 존재를 증명해내고, 그 배후에 누가 있는지 알아야겠다는 생각으로 트레버는 냉장고에 붙어있는 메모의 뜻을 알아내려 애쓴다. _ _ _ _ E R 이라는 단어의 조합에서, 자신으로 인해 팔을 잃은 직장 동료인 밀러(MILLER)가 자신을 음해했다는 생각에 그를 찾아가 따지지만 되려 쫒겨나고, 저 멀리서 그런 그를 비웃는 아이반을 보게 된다. 그는 아이반을 쫒지만 결국 놓치고 만다.
하지만 아이반의 차종과 자동차 번호판을 외워뒀기에 트레버는 그 번호판으로 그를 계속 추적하려 한다. 그러나 사고 조사를 하는 경찰이 아니면 함부로 번호판의 소유주를 알려 줄 수 없다는 말에, 트레버는 스스로 지나가던 자동차에 치이고는 뺑소니를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를 한다. 트레버는 경찰에게 아이반의 차종과 번호를 알려주지만, 경찰의 답변을 듣고 혼란에 빠지게 된다. 아이반이 모는 '1969년형 폰티악' 의 소유주는 바로 트레버 레즈닉 본인이며, 이미 1년전에 폐차신고를 했다는 것.
결국 트레버는, 자신을 의심하는 경찰들에게서 달아난다. 달아나는 와중에 공항 식당의 웨이트리스인 마리를 떠올리고 그녀를 찾아가지만, 그 식당에 찾아간 트레버는 마리라는 웨이트리스는 여기에서 일하지 않는다는 답변만 듣는다. 결국 그는 이것 또한 아이반의 음모라고 여기고는, 자신이 유일하게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인 매춘부 스티비를 찾아가게 된다.
스티비의 집에 찾아와 그녀의 침실에서 편안히 쉬려는 찰나, 침대 맡에 놓인 사진 액자를 본 트레버는 분노하게 된다. 아이반의 존재를 증명해 줄 수 있는 유일한 단서인, 아이반과 트레버의 직장 동료가 함께 찍은 낚시 사진을 스티비가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사진을 들고 추궁하는 트레버에게 스티비는 무슨 소리냐며 오히려 반론하고, 마지막으로 찾아온 스티비마저 짜고서 자신을 음해했다는 생각에 트레버는 그녀에게 폭언을 퍼붓고는 집으로 향한다.
하지만 트레버의 집 앞에는 이미 아이반이 와 있었고, 그가 마리의 아들 '니콜라스'를 데리고 자신의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멀리서 보게 된다.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그녀의 아들을 구해야겠다는 생각에 트레버는 집으로 들어가 아이반과 몸싸움을 벌이게 되고, 아이반은 뜻모를 소리 끝에 트레버가 휘두른 칼날에 목을 베여 죽게 된다. 트레버는 허둥지둥 아이반의 시체를 카펫으로 말아 바닷가로 향한다. 그의 시신을 버리려는 찰나 손전등을 든 누군가가 트레버에게 다가오고, 당황한 트레버는 발로 카펫을 차 버린다. 굴러가던 카펫이 어딘가에 걸려 카펫이 벗겨지는데... 카펫 속에는 아이반의 시신이 없었다. 그런 그에게 다가와 그를 비웃는 건 방금 전에 죽은 아이반. 트레버는 집에 돌아와서 거울을 보며 혼란스러워하다 결국엔 진실을 마주하게 되고, 단어 퍼즐의 해답을 알게 된다. 그 답이란..
2.5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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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 I L L E R (살인자)
아이반은 트레버 레즈닉 본인의 죄의식이 만들어낸 가공의 인물이었다.
사실 트레버 레즈닉은 1년여 전에 뺑소니 사고를 일으켰다. 신호를 무시하고 차를 몰다가, 담배를 피려 한눈을 판 사이에 길을 지나가던 남자아이를 차로 치고 만 것. 1969년형 폰티악은 뺑소니를 일으킨 차량이었기에 그 차를 폐차시킨 것이다. 체중이 급격하게 빠진 이유도 사고 이후로 죄의식에 시달려 잠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 아이반이 입고 있는 옷과 선글라스도 사고 당시의 트레버 레즈닉의 모습과 동일하다.
작중 내내 등장하는 대부분의 장면들은 복선이 깔려있다. 공항 식당에 갈 때마다 1시 30분을 가리키던 고장난 시계는 트레버가 사고를 일으킨 당시의 시간이며, 도스토예프스키의 '백치'와 '죄와 벌'이 언급되는 점, 또한 작중 여러번 나오는 선과 악의 갈림길 또한 마찬가지. 마리와 그녀의 아들 니콜라스와 놀러간 놀이공원의 기억이 사실은 트레버 본인이 어렸을 적의 기억을 덧씌웠을 뿐이라거나. 여담으로 아이반이 사고로 다쳤다고 한 왼팔과 남은 손가락은 밀러가 사고를 당했을 때 잘려나간 손가락과 동일.
그리고 스티비에게 트레버가 아이반의 사진을 들이대며 추궁을 할 때 스티비는 '이건 당신 사진이잖아, 트레버..'라고 대답한다. 자신의 모든 죄를 잊고자 한 트레버는 스스로 아이반이라는 가공의 인물을 만들어낸 것이다.
2.6 결말
트레버는 결국 스스로가 저지른 죄의 기억으로부터 도망칠 수는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집안의 모든 짐을 포장해놓고 차를 몰고 가던 도중 그의 앞에 공항 방면과, 시내로 가는 교차로가 나타난다. 그의 곁에는 아이반이 여태까지처럼 모든 것을 망각하고 비행기를 타고 또 다시 다른 곳으로 도망칠 것인지, 아니면 모든 죄를 받아들여 회개하고 구원을 얻을 것인지를 선택하라는 것처럼 그를 쳐다보며 미소짓는다.
결국 트레버는 경찰에 스스로 자수하여 구원을 얻는 길을 택한다. 그리고 진술 준비를 하라는 경찰의 말에 '일단 잠을 좀 자고 싶군요, 잠시만..'이라며 유치장 구석으로 가 눈을 감는다. 자신의 모든 죄를 인정하고 받아들인 지금은, 드디어 잠들 수 있다는 것처럼...
2.7 여담
- 복선이 매우 충실하므로 눈치 빠른 사람들은 영화를 보면서 아이반이 가공의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아채기 쉽다. 그러나 트레버가 왜 그런 가공의 인물을 만들어냈는가 하는 것은 대부분 예상 못 하는 듯. 서술 트릭으로 인해, 트레버의 불면증과 심신허약으로 인한 단순한 망상(....)일 것이라 생각하기 쉽다.
- 트레버의 냉장고에 붙어있는 메모지의 단어 퍼즐은, 영미권에서는 흔하게 하는 퍼즐로 '행맨'이라고 한다. 이름 그대로 단어 하나를 틀릴 때마다 그림이 완성되고, 맞추지 못하면 사람이 교수대에 매달린 그림이 완성되며 게임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