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토마이트

Lobotomite. 폴아웃: 뉴 베가스의 DLC Old World Blues에 추가된 인간형 적.

빅 엠티에서 자행된 생체실험의 희생자들. 이들은 이름대로 전두엽을 까버리는 수술을 받았는데 실제 전두엽 수술과는 다르게 실험대상자들이 매우 폭력적으로 변하고 신체능력도 강화되었다. 이때 전두엽과 기타등등을 까버린 오토닥이 뇌를 어딘가에 폐기처분했기에 신호를 받지 못한 대체 뇌가 통제력을 잃었다는 설정인데 배달부는 모비우스 박사가 배달부의 뇌를 찾아 보관하고 있었기에 지속적으로 신호를 받아 행동할수 있었다. 모비우스 박사 아니었으면 배달부도 로보토마이트 졸개 A가 될 뻔했다.아마 그랬다면 빅 엠티는 멸망했을거다

Dead Money의 유령 인간이나 Honest Hearts의 하얀 다리 부족을 잇는 새로운 적으로 레벨 스케일링에 따라 졸개에서 강적으로 바뀌는 녀석. 미칠듯한 DT를 자랑하는 로봇 전갈과는 달리 그냥 사람이라 어지간한 무기로도 뻥뻥 뚫린다. 이렇다 할 갑옷을 입은 건 없지만 무기가 의외로 충실한 편. 레벨 캡이 낮을때는 원거리 무기가 고작 바이퍼 건슬링어보다 조금 못한 수준이지만 레벨 30 이상부터는 헌팅 라이플이나 헌팅 샷건, 44구경 매그넘 같은 걸 들고 나오고 레벨 40 이후로는 브러시 건과 헌팅 리볼버 같은 무기를 거의 기본으로 장비하고 나온다. 무장만큼은 NCR 레인저수준. 만약 고레벨에 빅 엠티로 온 배달부라면 '가우스 라이플'로 무장한 이놈들을 마주하게 될 수도 있다! 물몸은 여전하지만 주의. 간혹가다 레벨 캡에 상관없이 BB총 든 녀석이 보이기도 한다.
물론 쓰러트릴 수만 있다면 이들의 무기는 좋은 돈벌이가 된다. 레벨캡으로 각종 비싸고 좋은 무기들을 들고 오기 때문에 어찌보면 훌륭한 템조공 셔틀이라고 볼수 있다. 모하비 황무지에서는 보기 힘든 브러시건을 자주 주고, 새터나이트 피스트나 쉬쉬케밥, 양성자 도끼 등등을 쉽게 얻을 수 있다. 원거리에서 은신 크리티컬로 최대한 빠르고 손해 없이 잡을수 있다면 빅 엠티를 여행하는데 든든한 보급창으로 활용할수 있다.

보통 하나씩 스폰되지 않고 두 셋이 함께 스폰된다. 레벨 스케일링때문에 헌팅 리볼버랑 브러시건을 든 녀석들이 다수 스폰되면 뭐에 맞는 지도 모른 채 죽을 수도 있으나 로보토마이트는 인식력이 높지 않기 때문에 닥돌하지만 않는다면 큰 어려움없이 처리할 수 있다. 다만 로봇 전갈과 마찬가지로 가까운 곳에서 갑자기, 여럿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잽싸게 물러나서 쿵 쿵이나 누카 수류탄같은 강력한 폭발물을 한 방 먹이면 싸움이 훨씬 쉬워진다.

가끔 걷고 있는데 소리없이 뒤로 다가와서 뒤치기를 하기도 한다. 노심용해를 찍은 에너지 유저라면 이런식으로 근접해있는 로보토마이트들이 꽤 귀찮을 것이다.

네임드로는 뻐꾸기 둥지에 있는 'Test Subject 1'이 있다. 배경 설정은 없으나, 이름으로 봐서는 다른 로보토마이트들보다 먼저 개조당한 인물일지도. 이 양반은 레벨이 50으로 고정되어 있는지라 쪼렙 배달부로는 상대하긴 힘들다.

여담으로 이 인간들이 입고다니는 고글은 무슨 원리인지는 불명이나 지능을 2나 깎는다. 고글, 마스크, 고글과 마스크 등 세가지 패턴이 있는데 이중 고글이 붙은 패턴 두개만 지능을 깎는걸로 봐서 확실하다.

로보토마이트는 원래 폴아웃과 폴아웃 2에 등장할려다 잘린 적이다. 그러니까 로보토마이트 설정은 구 블랙 아일의 폴아웃 때부터 대충 초안이 있었던 것이 옵시디언에 의해 부활한 것. 폴아웃 2에 rp모드를 적용시키면 EPA라는 맵이 추가되는데 컨셉이나 내부 이벤트를 볼때 이쪽은 OWB 전체 컨셉의 원형이었음을 알 수 있다. 국가에서 운영하는 기술연구기관에 맛이 간 프로그램 운영자들, 막장스러운 운영실태, 정신나간 실험체, 기타등등...